궁서체로 조지면서 시작한다
편의점-
편의점을 갔다 왜 10시정도되면 배가 고픈지 알수없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할꺼니까
편의점에 입성할때는 가벼운 마음이였는데 계산대로 향하는 두손은 무겁다
무거워 빨리 계산하고 봉투에 옮기고싶어
그래도 나는 기다릴줄 아는놈이니까 앞에 사람이 먼저 계산 다할때를 기다린다
2분정도가 흘렀다 왜 내 두손은 계속 무거운가
앞에 사람이 통화하면서
" 이건 빼? 저기 이거 빼주세요 아 그거말구요 담배는?
아 그래 그거하고 그건빼고 어쩌고저쩌고"
배고프다고 이 미친인간아 내 내장이 빠져 나가겠다고
뒤에 사람이 기다리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핸드폰너머에 김씨인지 이씨인지 비타민씨인지
누군지도 모를 사람의 지시를 미친듯이 따르고 있다
지시를 따를순있어 나도 내 뱃속지시를 따라서 여기 온거니까
근데 뒷사람이 기다리면 비켜서던가 정리하고 다시 계산을 하던가
뒤쪽 인기척을 못느낄정도로 오감이 까막눈이면 비타민씨같은 김씨나 이씨가 직접오던가
적당히 기다리게해야지 계산하는 직원분도 "죄송한데 뒤에손님이" 이말을 계속 하는데도
듣는척마는척 핸드폰 귀에다 붙이고 연신 지시를 받는데
이 인간은 핸드폰이 귀인가 귀가 핸드폰인가
참다참다 " 저 죄송한데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데요? " 했다
비타민씨에게 지시받는동안 나말고 다른사람이 테트리스쌓이듯이 차곡차곡 쌓였다
계산을 갈망하는 시민이여
그랬더니 이 오감삭제당한 인간이 한다는소리가
" 아 짜증나게 "
하더니 옆으로 비키더라 다 들리게는 안하고 나만들리게 지렸을지도
너 지금 내가 밤 10시에 두손무겁게 먹을거 샀다고 무시하냐
살려고 고른 두손무거운 이것들을 얘 정수리에 냅다
계산하자 참자 참는다
배고파서 그런건아니고
진짜로 그런건 아니고
이러지 맙시다 다같이 사는세상인데
그러지 맙시다 야식이 많은세상인데
배고파서 그런건아니고
공중화장실 -
화장실을 간다 배가 아프니까
알싸하게 아픈배는 참으면 병되니까
빨리빨리 처리해줘야된다
너무 참고 그러면 나중에 처리할때 시리니까 주의하자
화장실을 간다
조금 급했고 자리가 없으면 예민해질려고 했는데
다행이 자리는 많았고 그중 가장 쾌적해보이는 제일 끝자리에
안착했다
상상도 모자이크고 소리도 모자이크다
조금있으면 3시니까 너희들이 뭐든 먹고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니까
잠시후에 누군가 옆칸에 자리를 잡더라
벨트푸는 소리가 들리고 엉덩이가 변기에 닿는소리가 들리고
딱히 집중한건아냐 그냥 이 좁은 공간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예민해
나만 똥쟁이야?
딱 3초만에 라이터키는 소리가 나더라
똥 시동거는거보다 라이터 시동거는게 더빠르냐
뭐 마치 싸기전에 담배를 펴야되는 퀘스트를 받은 전사마냥
담배를 피는걸로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야
여기 금연 딱지가 4개는 붙어있는데
그 알싸한 배아픔을 달고 급박한상황에도 나는 금연 딱지 다 보고 들어왔는데
하지말라는건 하지말자
나도 흡연자다 끊은지는 2주가 넘었지만 아직까지 흡연자다
그래도 나는 피지말라는곳에선 안핀다
니 옆칸에 어르신이 계실수도있고
니 옆칸에 너희 동생이라던지
꼬추덜자란 조카가 있을수도있다
조칸네
욕아니다 기분탓이겠지
안그래도 흡연자가 설자리는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금연자가 더많아서 그런게 아니야
흡연자가 지킬걸 안지키니까 그런거다
담배 가격도 올랐는데 그 금담배 지킬건 지키면서 피자
조카튼 인간아
아 기분탓이라고
3시 24분경 피시방 -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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