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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애 흔할가요?

5년 사귀고 초라하고 비굴해 차이다시피 떠나버렸는데
1년 반만에 후폭풍와서 연락하고,
울며 불며 만나자해서 만나고,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서로 동의했음에도
우리집안에서 전남친에게 전화해서
전남친 저 차단해버리고.

그 후 상사병걸리고..
살빼고 예뻐져서 다시 나타나자며
다잡으며 그 아픔 이겨내고,

4개월 뒤인 이번주 금요일
진심이 담긴 편지와 음료수를 들고
직장에 찾아갔는데 처음엔 거절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결국 굉장히 싫다는 표정으로
쭈뼛쭈뼛 나오고..

약 5분정도 봤는데
계속 집에 가라, 일해야 한다,
넌 날 괴롭히러 왔다, 내 인생을 망치러 왔다,
열심히 살아라.

여친 생기기전에 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라
말하니.. 그래도 안받아줬어 라고 말했다.

시간나면 차마시자는 말에
약속있다며 칼같이 거절하고,
여친보러 가냐 물으니
간다 그러고..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 하니
우리가 안좋게 헤어졌는데
어떻게 친구로 지내냐고..

그 보란듯이 살을 뺏지만
되려 그는 신간이 편한지
살이 엄청 쪄버린 모습이었다.

8살이나 어린 여자 만난지 약 7개월째인데
굉장히 사랑하는거 같았다.

차이다시피 끝난 연애인데..
1년반까지는 생각나도 그러려니 하며
잘살겠지 하며 애뜻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고,
헤어진 그 해 생일 문자 외엔 일체 연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는 작년 11월 새사랑을 시작했고,
현재진행형이다.

나오기 싫은데 내가 직원분께 간곡히 부탁드려
직원분이 쓴소리하며 나가라고 하셔서
나온 것 같았다.

정말 싫은 표정이었다.

으.. 하는 이런 표정..

그렇게나 난 그에게 싫은 기억, 싫은 사람으로
남아버렸다.

다시는 그와 잘되지 못할것이다.

그에게 지난날을 반성하고 미안하다
그의 환경, 처지 모두를 포용해주겠다며

다시 만나자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체 내게 연락하지 않았고..

차단도 풀지 않았다.

상대가 더 많이 좋아했던 연애였고,
시간이 흘러 내가 더 많이 좋아했던 연애였는데..

설레임도 없다 느껴져
사랑한다는 생각조차 못했었다.

결혼 얘기가 오갔지만 그때 난 전혀 결혼할 마음이 없어
거절했었다.

내 첫사랑은 실패했다.

상대가 정말 싫어하는 기억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남아버렸다.

그에게 난 더이상 좋아할 수 없는 사람 같았다.

만나고 있는 여자와 결혼까지는 못갈거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 여자와 헤어져도 내게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을의 연애였고, 회피형 남자였는데
왜 이다지도 그를 못잊는건지

내가 정망 등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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