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있어서 오랜만에 판에 들어와봅니다 총총
일단 저는 20대 초반 여성이고 상대방은 20대후반 남성입니다
7살 차이가 납니다 흐흑
일단 제 고민은 제목과 같습니다
저는 연애경험이 있긴한데
학창시절에 아무 생각없이 고백받아서 사귀고 뭐 그냥 카톡하고 헤어지고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사귄게 끝입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나본적이 없슴니다
오빠는 저보다 7년 더 살았으니 많이만나봤겠죠 흑흑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는 제가생각해도 진짜 쓸데없는 생각을해요
예를들면요
아..오빠가 내가 싫어졌다고하면 어쩌지...
으아...오빠가 내가 실증나거나 질렸다고하면 어쩌지..
으어어... 헤어지자고하면어쩌지
뭐 이런 진짜 일어나지도않은 일을 혼자 상상하고
혼자 웁니다 네 정말 병신같아요 제가생각해도
심각한것 같아요^^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요즘 오빠가 이사준비랑 직장도 옮기고 뭐 그래서 바쁜데
내 뇌는 오빠가 바쁜걸알고있는데
마음은 그게 아닌거에요
약간 이런느낌입니다
뇌: 오빠는 바쁘니까 연락도 자주못하고
밤에 통화도 길게못하니까 서운해하지말자
징징거리면 안돼^^
마음: __ 나는 당장 울어야겠어 너무 슬퍼 징징징ㅇㅇ징
대충 이런 건데 음 다시봐도 심각하네요
사실 이거말고도 또 있습니다 가관이죠 정말^^
옛날에 사귀기전에 했었던 카톡을 읽어봤는데
지금이랑 좀 다른것같아서 거기서 또 혼자 상상해서
질질짰습니다 후...
원래 좀 많이 질질짜고 눈물도 쉽게나오는 사람인데
연애하고나니까 더 심각해진것같아서요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나는 오빠를 사랑해서 두근거리는게아니라
언제 버림받을지 무서워서 두근거리는 걸까
이 생각도 좀 하다가 접었슴당
막상 만나서 놀면 정말 즐겁거든요
근데 오빠가 일 일찍끝나면 보러오고 그랬었는데
이제 이사가면 일주일에 1번밖에 못 보고
왕복5시간 정도 걸리는데
하필 이 생각이 오늘 오빠랑 통화하면서 생각이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주 콸콸콸
그래서 티 안내려고 그냥 입 안벌리고 대답하는거 있죠
음 응 소리나는 대답 계속 그렇게 했는데
티가 났나봅니다 울지말라고 왜 우냐고 물어봤늠데
저는 대답을 못했죠
왜냐
진짜 누가 옆에서 막 울지마 왜 울어하면
더 우는거알아요???? 막
베개가 다 젖을정도로 눈물이 나오는데
대답을 할 수가있어야지;;
제가 대답을 못 하니까 오빠가
혹시 요즘에 통화 자주 못 해서 그런거냐고 그러는데
시이발 ㅠㅠ맞아요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고
다 뽑고 찢어버리고싶고 그냥 괜히 투정부리고싶고
아 몰랑 다 서운해 엉ㅇ엉ㅇ엉
하고싶었지만 꾹 참았습미다
오빠도 요즘 잠도못자고 힘들고 지쳤늠데
저까지 투정부리고 짜증내면 오빠가 더 힘드니까요
그런데 또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사귀기 전에는 시팜 내일 일하러가도 3시간 4시간
통화했는데 이줴는 1시란 하는것도 어려운건가???
내가 귀찮아 진걸까 신발
이 생각도 잠시 하다가 접었습니다ㅎㅎ
저는 아직 어른이 덜 된걸까요
연락횟수나 시간으로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니
물론 오빠가 저한테 못해주는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뭔가 음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너무 싱숭생숭하고 왔다갔다 이상이상 이상해씨
그냥 새벽에 잠도안오고 친구한테도 못 말하겠고
익명의 힘을빌려 글을써본건데
속이 좀 풀리는듯 싶네요
만약 이 긴 글을 다 읽으신분이있다면 정말
감사함니다 대단하시네요
개발새발 글을 다 읽으시다니 후후
이런 혼자 상상하고 혼자 자괴감드는 이상한 거 고칠수있을까요
사실 중학생?부터 계속 있었던 버릇같은건데
친구관계에서도 그랬었어요
남 눈치를 좀 많이보고 최대한 트러블 안 나게
남 기분 맞춰주고 허허 왜 그랬니 과거의 나
덕분에 과민성 대장을 얻었죠 힘내 내 대장아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러갔네요
뭐 충고나 정신차리세요 왜그러냐 다 괜찮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으신 분 중간에 아 넘모 길어 하고 나가신분
제목만 보신분 댓글달아주신분
다 행복하세요
전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흑흑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