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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싶은 말

ㅇㅇ |2018.05.28 21:44
조회 420 |추천 0
오래보자는 너의 말에 난 너만 안변하면 된다했고내가 왜 변하냐고 넌 너꺼 절대 안질려한다고 더 애껴주면 애껴준다던 너
우리 약속이 토요일이라고 하면 수요일부터 조증이 도질거라는 너
편의점에서 산 이만원짜리 초콜렛세트 하나에 아까워서 못먹겠다던 너
불면증때매 수면유도제 먹는다는 내게 먹는 나보다 더 걱정해주던 너
헤어지기전에 남은 안주를 어거지로 먹길래 배부르면 그만 먹으라니까그만먹으면 헤어져야하지않냐고 끝까지 다 먹을거라며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던 너의 모습
포옹했을때 심장소리 들린다고 자기가 그렇게 좋냐며 웃는 너의 얼굴
내꺼찜이라며 퉤퉤하고 애교부리며 웃음짓던 너의 얼굴
회사 사람들이 작업걸어도 넘어가면 안된다는 너의 말
회피형이라며 나보고도 회피형 아니냐고 우린 너무 잘맞아서 문제라던 너의 말
매일같이 하루의 인사처럼 하던 보고싶다는 말
그런 너의 모습들이 하나, 둘 모여서 내 마음속 한자리를 차지했고이젠 나에대한 마음이 식었다며 이별을 고하던 너
만난 기간이 짧아 너에게 나눠준 정이 적은줄 알았지만이미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은 정을 줘버렸고그렇게 준 정들만큼 아파하고 있는 나
하나, 둘 모였던 너의 모습들을 다시 하나, 둘 버려가며
아직도 재회를 꿈꾸고 눈물짓고 있는 나
못해준게 많아 남은 미련인지 아직 정리가 안된 내 마음인지붙잡았을땐 이전에 내가 알던 너가 맞나 싶을 정도의 매몰차던 너
난 너가 말한거처럼 감정제어가 능숙한 사람도 아니고내면이 차있는 사람도 아니고 자존감도 높은 사람도 아니라아직까지도 힘든가보다
너와 함께일땐 괜찮았던 불면증도 버틸만한 회사일도뜻대로 안되던 다른 일들도너라는 버팀목이 사라지니 지탱할 힘이 없어져조금씩 무너지나보다
너가 말하던 어디에도 소속되고 싶지 않다던 감정이이런 감정이였을까
너가 느꼈던 외로움이나 불안정한 감정들을 이제와 조금씩 느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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