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처음 만났던 그 날
집 앞 편의점에서 해맑게 웃는 너를 처음봤어
웃는 얼굴이 너무 밝아서 나도 모르게 같이 기분이 좋았었어
2 + 1 하던 오디맛 우유. 우연히도 2개 밖에없어서
나중에 받으러 오라고 웃으며 영수증 찍어주던 널 보고 나도 몰래 우리 식당 이모들 주려고 했던 사탕 몇개를 집어줬고 마냥 신나던 네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서 설래여와 아직도 그 모습을 잊지못해 ...
그렇게 며칠 후에
화이트 데이가 찾아오고... 생각없이 무더기로 사탕들을 사버리고 줄 사람없이 고민하면서 친구나 만나야겠다 하고 편의점에 들어섰는데
그 날도 네가 웃으며 서있더라고...
그 모습에 다시 반해버렸고 오디 맛 우유 받으면서 얼떨결에 사탕들을 줘버리고 당황한 내 모습 보면서
왜 주는거냐고 신나서 묻는 누나를 보고 바보같이
주려던 사람이 있었는데 잘 안됐다고 말하는 내가
너무 멍청해 보였어
집에서 한참 후회하다가
다시 찾아간 편의점.
아직 네가 있어서 안심했었어
머뭇거리다가 겨우 입을 열고
아깐 당황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아니라고
그쪽이 좋아서 그랬다고
말해버리고 혼자 뒤로 내빼는 날보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정말 웃는게 너무 이쁘더라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몇일 썸 비슷하게
연락했었어
밤마다 만나서 공원 걷고 동네 돌아다니고
편의점에 앉아서 누나 좋아하는 엽떡도 시켜먹고
이렇게 소소한게 너무좋다고 했던 네가
그런 말을하며 날보고 웃어주던 네가
아직도 너무 선명해
그렇게 몇일 갑자기 단답하길래 불안한 예감만 들기 시작하고... 그날 밤 나를 만나
전 남자 친구를 못잊어서 힘들다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누나를 보면서 한 없이 무너지더라
몇일 잠도 못자고 힘들다가 정말 정리하려고 마음 먹을때
잠깐 볼수있냐고 묻는 누나가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들어나 보자고 하고 나갔는데
아무래도 전 남자친구를 못잊어서 그런 줄알았는데
아닌거 같다고 자꾸 네 생각이 난다고
하루 이틀은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꾸 네 생각이 난다고 그러면서 고개 숙이던 누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나더라
한 번 속사준셈 치고 알겠다고 했고
그날 집앞 카페에서 웃으며 나누던 대화들 하나도 잊을수가 없었어
그렇게 우리집앞에서 웃으며 날 보는 누나를 보고 나도 모르게
" 한 번만 안아봐도 돼요...? "
말해버린 나를보고 부끄럽다고 막 웃는 누나를 안아주던 그 밤... 되게 달이 이뻤는데 아직도 하나도 잊혀지지않아
한번 안으니까 바로 아쉬워하면서 안기는 누나보면서
너무 행복했어 고단한 내 인생도 행복할수 있다는걸
알게 해줬어
그렇게 달콤했던 시간이 흘러서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다시 안겨서 날 올려다보면서 왜 고백안하냐고
누가봐도 한 눈에 반할법한 눈으로 올려다보면서 말하는데 너무 참기 힘들더라
그저 조급해 하지말자고 우리 서로 좀 더 알아가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집들어가기 아쉽다는 누나 데리고
다시 공원에갔는데 공원 조명에 비치는 누나 얼굴이 너무 예쁘더라 결국 못참고 고백해버렸는데...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
정말 누구보다 행복했어
그렇게 다음날이 되서 늘 누나가 일하는 편의점에
앉아서 누나 끝나는 11시까지 기다리면서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었는데 그날 따라 되게 어두워보여서 불안하더라
달도 안떠있고 하늘엔
그렇게 끝나고 나오는데 자꾸 날 피하고 밀어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나에게 아무래도 사귀고나니까
이상하다고 넌 동네 동생으로 지내는게 더 좋을것같다고...
내 마음 상관없이 계속 그런말로 상처주는 누나가 밉진 않았어 그 만큼 사랑했으니까
그날 새벽 전화해서
우리 아직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나아가자고 누나가 나 좋아할수있게 할거라고 기다릴수있다고 난
그렇게 정말 숨겨왔던 내 이야기들 비밀들 하나씩 서로 말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열었고
그런 내 마음에 감동했고 자기도 이젠 알겠다고
나도 네가 좋다고 그렇게 정말 달달하게 끝냈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몇일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였었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행복했다고 자신할수 있었어
네가 있어서 다시 웃을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행복하기만 했던 날들이 흘러가고
나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영화보기로 한 날
난 정말 그때도 기대되서 잠도 못잤었어
그치만 갑자기 톡 말투도 전화속 목소리도
전혀 낯선 목소리라 적응이 안되더라
불안한 마음에 널 만났는데 역시 뭔가 낯설었던 뒷 모습에 아무말도 없는 네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내색하진 않았어...
그렇게 영화보면서 내 손잡고 보길래 기분이 좋아진건가
싶어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었어
집 오는 길에도 영화 이야기하면서 오는데 그저 잠시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랬구나 싶더라
그렇게 기분좋게 가고있는데 갑자기 짜증난다는 말과함께 집으로 가라고 말하는 누나가 이해가 안됐었어
계속 알아서 갈테니 혼자가라고 짜증내면서 내게 말하는 모습이 하나하나 상처가되서 쌓여가더라
내 가슴에.
그렇게 나도 참았던 말들을 해버렸어
왜 그러냐고 나한테 도대체
난 대체 누나한테 뭐길래 매번 이러는거냐고
내가 누나한테 그런 사람밖에 안되서 슬프다고
그렇게 말해버리고 바로 후회되더라
애써 덤덤한척 뒤돌아서 미안하다고 집들어가면 연락하라고 말하고 나도 집으로 돌아왔어
정말 우리 집 하고 누나집 거리가 누우면 코 닿을거리인데
그렇게 가까운데도 걱정되서 잠도 못잤어
한참 연락이 안오길래
언젠가 사랑을 잃었을때 다짐했던게 생각나더라
절대 사랑앞에 자존심 세우지 말자고
그렇게 내가 먼저 이야기를 했었어
언성 높여서 미안해 나한테 말하지 못할 일들이 있었을텐데 정말 힘들지않았냐는 둥 정말 누나를 이해한다는 말들로 보내고 누나 답장만 기다리는데
그날 연락이 하나도 없더라
뜬 눈으로 밤새고
그 주말에 집데이트 한강데이트로 설래서 매주 기다리던 날들이 없던 일처럼 지나가고 일요일이 되서 잠깐 친구만나서 상담 받고 있었는데 누나가 오늘 잠깐 볼수있겠냐고 말하더라
정말 보고싶었다 너무... 정말 누나없이 지낸 날들이 너무 힘들었었다
누나가 좋아하는 치즈떡볶이랑 치즈김밥사들고 누나네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축 쳐진 얼굴로 내게 오는데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누나를 안아버렸어
누나도 당황하더라
공원 정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날 좀 예민해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너한테 못할짓 해서 미안하다고
오늘 네가 나한테 화낼줄 알고 각오하고 나왔는데
웃으면서 반겨줘서 고맙다고 이제 안 그러겠다고 그러는 누나가 너무 좋더라 그 날과는 상관없이 아직도 누나가 너무 좋았어
다시 전처럼 서로가 전부인것 처럼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고 또 그 다음주 목요일
아직도 기억해?
또 이유없이 기분이 안좋아보이던 누나
만나는 시간을 계속 미루고 미루다 저녁에야 겨우 누나를 만나게됐는데 항상 역 근처에서 만나는 날엔
안 좋은 일만 있어서 좀 걱정되긴 했는데
역시 그렇더라 왜 내가 걱정하는 날엔 다 그대로인지 너무 힘들더라
밥먹으면서 그 동안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몇일동안 누나가 날 대하는게 차갑고 그랬던게 있었거든
매번 누나 편의점끝나면 만났었는데
그날은 피곤하다고 오지마라고 바로 들어 갈거래서
연락만 기다렸는데 그 날 종일 연락도 없더라
그래서 어제 왜 연락없었냐고 뭐했냐고 물어봤는데
친한 오빠랑 치맥먹었다더라
듣자마자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더라
나한텐 피곤하다고 오지마라더니 그 형만나러 갔단 생각에 너무 비참하더라
내 표정보고
그런거 아니라고 갑자기 잡힌 약속이고 고민있다고 해서 갔던거라고 너 걱정할 소지 하나도 없었다고 애써 그렇게 말하는데 하나도 안들리더라
누군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기다렸는데
정작 그러고있었다는게 너무 힘들더라
애써 덤덤한척 밥먹고나서 카페찾아다니러 걷는데
대학 시험 시즌이라 카페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라
역 근처기도했고
겨우 빈자리에 앉아서 음료 시키고 앉아있는데
침묵만 흐르는 우리 둘의 테이블에
누나가 입을 열더라
헤어지자고.
처음엔 잘못들은건가 했었다
힘겹게 입을 여는 누나를 보면서 아무말도 할수가없었다
누나가 말하더라
네가 동네 동생으로만 느껴지고
우리 매주마다 이러는거 알고있냐고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러는거냐고
난 네가 날 좋아하는 만큼 널 좋아할수 없을것같다고
내 그릇이 이거밖에 안돼서 이렇게 끝난다고
나도 너에게 쓴소리,장난 칠때마다 집에와서 미안해서 후회한다고 나도 그러기 싫다고
정말 내 생각 하나도없이 끝까지 후벼파는데 정말 죽고싶었어 다 포기하고싶더라
애써 계속 잡아도 끝내자고만 하는 누나가 너무 미웠어
내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누나가 너무 미웠어
그 날 만큼 울었던적도 술을 마셨던 적도 없었어
하늘엔 달도 떠있지 않더라
정말 억울해서 집에와서 연락했다
우리가 헤어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누가 잘못했던것도 아닌데 왜 얼굴도 못보고 살아야하냐고
정말 힘들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누나도 말하더라
당연히 우리가 나빴던것도 아니고 나도 아직은 네 자리가 크고 좋은 사람이고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동생이라고 너만 괜찮다면 진짜 친구사이로도 괜찮냐고
그러더라
듣는 내 입장에선 너무 힘들고 아팠어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또 애써 덤덤한척 알겠다고 그걸로도 난 좋다고 말해버렸어...
그래도... 괜찮았어 계속 옆에 있을수 있으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친구로 지내기로 한지 하루가 흘렀어
아직 헤어졌단게 믿기지가 않고 믿고 싶지도 않았어
어떻게든 누나 옆에 남고 지켜주고 싶다고만 생각했어
결국 깊은 생각은 행동이되더라
난 사귈때 하던 행동들을 누나에게 그대로 하게 되었고
그게 불편했던 누나는 나에게 화를 내며 이게 누나 동생사이냐며 남자친구나 하는 걱정들을 왜 네가 하냐고
그렇게 말하더라
나도 모르게 그래버렸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지금 이렇게 되어있는 내가 너무 비참하더라
내 감정은 아직도 사랑인데...
아직도 난 이렇게 힘든데
아무렇지 않는 누나가 너무 싫었어 미치도록 미웠어
그렇게 다시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지내기 시작했고
며칠 동안 누나랑 공원에서 돗자리깔고 치킨도 시켜먹고
정말 친한 사이처럼 지내기 시작했었어
근데 정말 우리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누나는 내 앞에서 내 신경하나도 안쓰는듯이 남자 이야기를 했고
나도 계속 중간중간 남자친구같은 느낌으로 누나를 대한다는거야
나도 애초에 누나한테
아직 누나를 못잊었고 잊고 싶지도않다
적어도 내 앞에선 남자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누나 불편하게 하는건 줄여보겠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어
누나도 알겠다고 그러겠다고 하고 잘 이야기된듯 했었어
근데 사람이란게 변하지 않더라고
말 한지 몇시간 됐다고 계속 남자 얘기만 하더라
불편한 내색을 하니까 왜 질투하냐고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왜그러냐고
그렇게 나한테 화를 냈고
정말 본인한테 아무 감정도 들지 않게되면 그때 연락하든가 아니면 하지말고 남남으로 살든가 하라고 하고 집으로 들어가더라
그 차가웠던 뒷모습에 정말 가슴이 찢어지더라
아직도 사랑이란 내 감정이 원망스럽고 미웠어
이런식의 대화들이 몇일동안 반복되었고 두번 세번 이런식의 연락하지 마라는 말들이 반복되니까
이미 내 마음은 헤질대로 헤지고 찢길대로 찢겨져서
더 이상 다칠곳도 없을정도가 되더라
이제 정말 정리 하고 놓아주자 생각하고
누나 만나면서 썼던, 우리 둘의 추억이 담긴 다이어리.
마지막으로 내 진심을 담아 고맙고 정말 사랑했다는 편지까지 써서
그 날 저녁 누나에게 끝을 말하고 편지와 다이어리를 전해주고 집으로 돌아왔어
그래도 맘속 빈자리가 너무 크게 다가오더라
애써 빈자리 채우려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어...
정신 차려보니 누나한테 톡을 보냈더라 ...
많이 힘들다고 정말 힘들다고
그 밑으로 누나가 빨리 집들어가라고
걱정가득한 말투로 계속 어디냐고 물어봤더라
누나가 내가 줬던 다이어리, 편지보고 울뻔했다고
아침에 잠깐 볼수있냐고 아니면 피곤할테니까 저녁에 보자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잠이 들었었어
그렇게 7시쯤 누나가 저녁되면 생각 바뀔거 같다고 지금 전화로 하자그래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어
우울해 보이는 누나 목소리가 너무 반갑고 좋더라
그냥 누나라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어
누나가 그러더라
아직 네 자리가 너무 크고 네가 없으면 나도 힘들것같다고
우리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걸까?
자신없는 식으로 말하는 누나한테
정말 고맙다고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고
연애는 우리 둘이하는거지 남 눈치 볼 필요없다고 .
그렇게 누나와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
정말 힘들었지만 누나의 한마디에 정말 세상이 밝아진걸 느꼈어 정말 너무 행복했어
지금까지 힘들었던 감정들 모두다 기억 안날 정도로 행복했어
그렇게 저녁에 일가기전에 잠깐 보자고 약속잡고
행복에 부풀어 그 시간들이 기대되더라
저녁이 되고 카페에서 누나가 좋아하는 민트초코 두잔을 사서 웃으면서 누나에게 건네 줬는데
어쩐지 누나의 표정이 정말 안좋더라 우울해 보이고 고민 많은 표정이었어
벤치에 앉아서 침묵만 흐르는게 너무 두려웠다
갑자기 누나가 말을 꺼내더라
" 우리 정말 괜찮을까? 아무래도 진짜 아닌거같아 "
난 정말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 다시 떠날까봐
온갖말들로 괜찮다고 우리 다시 할수있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그저
" 마음이 없는 연애는 못 할것같아 미안해 정말 "
정말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심장 끝까지 후벼파는 말들을 계속 뱉어내더라
시간이 지나면 나도 네가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위로 아닌 위로에도 정말 모든게 무너져 내리더라
모든걸 용서하고 다시 누나 말을 믿고 애써 굳게 잡은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누나를 믿었는데
반나절만에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싶더라
그저 날 가지고 장난친건가
내 마음 너무 쉽게 우습게 보인건가...
애써 괜찮다는 말과함께 누나를 보냈어
바보같이...
정말 힘들었잖아 누구보다 힘들잖아 너 왜 정리하지 못하는거야 너혼자? 그 사람은 이미 너가 아닌데 왜 혼자만 아파하는거야?
내 스스로 다그치고 타일러도 정말 날 모르겠더라
이젠 정말 사람사는거 같이 살수가 없다고 느껴지더라
계속 멍해지는 시간만 늘어나고 아무 생각도 할수가 없더라 정말
졸려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