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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상한 맞벌이 논리, 저만 이해안되나요?

12345 |2018.05.30 10:16
조회 31,667 |추천 106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 갈게요.

 

남편이랑 나랑 둘 다 맞벌이. 아기는 18개월 아들 하나 있음.

 

주말 부부는 아니고 남편이 일주일에 3번 정도 집에 들어오는 격일 부부? 임.

(직장이 조금 멀고 마치는 시간이 많이 늦을 때는 직장 기숙사에서 잠)

 

문제는 남편이 집에 오는 날 통화를 하다 보면 은근히 하는 말이 단골로 있음

 

저녁 맛있는 거 뭐해주냐, 아기 오늘도 씻겨야 하냐 요 두 멘트

 

한 번 들으면 괜찮은데 자주 저런 말을 하면 저도 모르게 짜증 내는데

 

그럼 남편이 하는말이 "난 오래 일하고 넌 편하게 일하잖아" 이럼

 

 

 

남편 말인 즉슨 본인은 아침일찍부터 늦게까지 집에도 못들어 올 때도 있고 힘들게 일을 하니

 

자기보다 일을 좀 더 편하게 하는 제가 집에서 좀 더 일을 할 수 있지 않냐  논리.

 

(공장이나 현장같은 곳에서 거칠게 몸 쓰는 일은 아닙니다..)

 

 

 

인정. 직장에서 남편보다 아주 편하게 일하는 일인 건 인정함.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애기 등원준비, 출근준비하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나서

 

9시까지 출근하고 저녁 6시 퇴근해서 다시 애기 픽업해서 집에와서 손 씻고

 

저녁 해먹이고 어린이집 가방 정리하고 설거지, 아침에 어질러 놓고 간 집안 정리정돈 등등

 

하고 나면 8시반. 이건 매일매일 나. 혼. 자 하는 일과임

 

 

 

그런데 8시쯤 넘어서 온 남편은 저녁 맛있는거 뭐 있냐 오늘도 애기 목욕해야 되냐 하면서

(아빠 올때는 아빠가 씻김)

 

쇼파 드러눕는 거 보면 너무 화가 남.

 

본인은 직장에서 샤워까지 개운하게 마치고 오는 시간임. (난 씻지도 못하고 이러고있는데)

 

집안일, 아기 씻기는거 가만 보면 잘 협조하는 것 같다가도 한 번 씩 저런 말 하면

 

너무 빡치고 대화하기가 싫음.

 

오히려 일하러 가는게 쉬러 가는 느낌처럼 집에서는 나만 바쁘고 일하고 정신없고

 

출근해서가 평화임. 나에게는. ㅠㅠㅠㅠ

 

 

진짜 남편 논리대로 제가 편하게 일하니까, 일의 강도가 약하니까 (급여도 남편보단 적어요ㅠ)

 

집에서 육아, 살림 남편보다 더 많이 해.야.된.다. 가 맞나요..

 (어차피 하고 있지만.. 말을 저따위로 하는게 열받게 함.)

 

 

참고로 남편은 직장에서 아침, 점심, 저녁 아~~~주 잘 나오는 곳에서

 

저녁 맛있는 메뉴 나오는 날엔 그거 먹고 집에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엔 접대? 반 자기 재미 반으로 골프치러 갑니다. 전 또 혼자 애기랑 주말을 보내네요..

 

 

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ㅠㅠ

 

 

 

추천수106
반대수7
베플ㅇㅇ|2018.05.30 10:24
이거는 일부 대한민국 남자들의 고질병 같음. 회사일이라는건 정해져있지 않음? 가끔 돌발상황이 있긴하겠지만, 아이들 케어하는것과는 전,혀 다름. 이걸 업무의강도로 따질수 있는게 아님. 회사에서 일을 하면 월급이라는게 나오지만, 집안일은 아니지 않음? 아이를 돌보는것도 업무의 강도로 따지기에 하는말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고, 어떤 사건사고가 날지모르고, 혹여 아이가 다른 아이랑 싸우기라도 하면,,, 직장맘╋가사╋육아는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힘듦. 상사가 ㅈㄹ하고 거래처가 진.상이면 동료와욕하고 술먹고 하겠지만, 워킹맘은 신랑욕을 어디가서 하기도 힘듦.. 내얼굴에 침뱉기라... 한날 날잡아서 조목조목 따진후 전업맘으로 전향하길 기원해봅니다
베플남자장원길|2018.05.30 10:28
남편의 정신개조가 필요하네요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베플ㅇㅇ|2018.05.30 15:15
그렇게 일하기가 힘들면 돈 덜 벌어와도 되니 집이랑 가깝고 일 강도도 약한 곳으로 이직하라고 하세요.
베플ㅇㅇ|2018.05.30 22:25
요번에 맞벌이 남편아내 역할바꾸기기사 보셨나요? 그 남편이 5일간 아내가 했던 것 그대로 실행하고서는 하는말이. 이렇게 많은일을 하는지 몰랐다, 아침일어나 애씻기고 밥하고 밥먹이고 등원시키고(애밥먹이는게 세상 힘들었다표현) , 회사에서도 저녁반찬 뭐할지 생각하느라 머리가 쉴틈이없고, 애기 하원시키면서 집에오자마자 밥차리고 애먹이고 설거지,집치우기하는거... 넘나힘들었다고합니다. 근데 아내의 소감은... 몸도 시간도 널널. 세상 편했다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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