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무너졌으면 해.
이유를 알 것만 같은 공허함에,
숨막히는 외로움에,
묵직한 무기력함에,
취기를 핑계 삼아 내 번호를 눌렀으면 해.
수화기 너머로 익숙한 음성이 들리면
깊은 곳에서부터 꾸역꾸역 올라오는,
외면하고 있었던 그 감정으로부터
단단하게 버텨왔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졌으면 해.
그렇게 네가 두서 없는 마음의 말을 구구절절 읊기도 전에
잔뜩 날이 선 나의 말이 비수가 되어 네 마음에 꽂혔으면 해.
네가 무너졌으면 해.
이유를 알 것만 같은 공허함에,
숨막히는 외로움에,
묵직한 무기력함에,
취기를 핑계 삼아 내 번호를 눌렀으면 해.
수화기 너머로 익숙한 음성이 들리면
깊은 곳에서부터 꾸역꾸역 올라오는,
외면하고 있었던 그 감정으로부터
단단하게 버텨왔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졌으면 해.
그렇게 네가 두서 없는 마음의 말을 구구절절 읊기도 전에
잔뜩 날이 선 나의 말이 비수가 되어 네 마음에 꽂혔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