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서 없이 써 봅니다.
방금 강남역 근처에서 학원 끝나고 아빠 기다릴 겸 카페에서 앉아있는데 어떤 여자가 갑자기 제게 말을 걸더라구요. 처음에는 무슨 심리 상담 그런거 하는 그룹이라길래, 그냥 몇가지 질문에 대답해 줬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생 과제나 이런걸 하는 걸로 생각해서 (그 분이 나이도 어려보이셔서) 친절하게 대답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먼저 “최근 가장 느끼는 감정 세가지가 무엇이냐” 이 질문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냐’ 등등 다양하게 묻더라구요. 그냥 별 생각 안하고 솔직하게 대답해 줬습니다. (개인적인 정보는 말 안했습니다)
나중에는 혹시 시간 되면 모임에 올 생각 있냐 하길래 그냥 거짓 핸드폰 번호 가르쳐줘야지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제가 번호를 적어주는 방식이 아니고, 제 핸드폰으로 그분 번호를 걸게 하시더군요. 결국 제 진짜 핸드폰 번호를 주게 됐어요ㅠㅠ 찝찝하지만 이름은 제 이름이 아니고 아는 지인 이름으로 알려줬는데요.
신논현역에서 만나자고 하고 동양 철학에 기반했다는데 이거 이상한 사이비 같은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