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에 거주하는 결혼 5개월 차,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한 가지 고민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옆집에 사는 무개념 가족 때문인데요. 저희는 결혼전 부터, 원룸에서 동거를 해오다
속도위반(임신5개월차)으로 결혼 후, 현재 거주하고 있는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부로 이사 한지 약 2주넘어가는데요.. 이 일이있은지도 일주일이 넘었네요
이사한 지 일주일 되던 날이였습니다. 퇴근하고 입구로 들어서는데, 엄마와 아이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아이가 떼를 쓰고 울고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게 집에들어와서 씻고, 아내와 저녁을 먹고 있는 데
아파트 복도에서 그 아이의 앙칼진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더라구요. 저희가 저녁을 먹은 시간이 7시쯤이였는데, 저녁을 다 먹고 난 후에도 계속 울고 있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저와 아내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봤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울었던 터인지..
이미 눈이 퉁퉁 부어 빨갛게 충열되고, 안아달라며 울부짖는 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입구쪽에서 그냥 아이를 바라보고만 있더군요. 아내가 그러더군요.
"거의 오전에는 유치원가는 시간이다보니까 괜찮은데 집에오면 거의우는거같아"
아무리 훈육이라 할 지언정, 시간도 늦었고, 동네에서도 시끄러워질거같아, 더는 안되겠다 싶어 말려보려던 찰나에 2층에 거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내려오셔서는
"지금 몇시간째 이러고 있냐, 저녁8시가 다 되가는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냐, 애 잡겠다"라고
한 마디 하니, "남의 가정사에 배놓아라 감놓아라 하지마"라며, 저희 부부를 보고도 시끄러운거 알고 있으니까 그냥 신경끄고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솔직히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듣자하니, 이 동네에서 정말 요즘말로 무개념인 애엄마라는 타이틀을 걸고있는 여자였습니다.
아내가 더 말붙여봤자 좋을거 없을 거 같으니,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9시가 다되서야, 그 아이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시간도 채 안되서 그 아이는 또 울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일이라도 벌어진것처럼 악을 쓰며, 우는 타입이더라구요. 진짜 골이 흔들리고
짜증도 났습니다. 아내도 더이상 못참겠는지,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죄송한데, 옆집에 한 번만 가셔서 무슨일인지 확인좀해달라, 인간적으로 너무시끄럽다"
경비아저씨가 그러더랍니다..
지금 5동 주민들 거의 인터폰으로 민원접수하셔서, 관리자분 방금 가셨다고..
인터폰을 내려놓고나니, 관리자목소리와 그 옆집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현관쪽으로가 가만히 들어보니,
"누가 도대체 왜 민원을 넣었느냐, 알려주면 가서 직접얘기하겠다."라고 하는 말뿐
전혀미안해 하는 기색은 1도없어보였습니다.
관리자가 아무리 말해도 그 여자는 한 없이 당당해 보였습니다.
에휴.. 말해봤자 달라질것도 없을 거 같아, 아내와 태교음악을 틀어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다음날도 여느 날과 다를 거 없이 출근을 했죠.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양치 후, 자리로 돌아오니, 아내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5통이
와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는 건가 싶어, 급하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내가 울면서 전화를 받길래, 왜그러느냐 혹시 배가아파서 그러느냐고 물으니
그 여자가 저 출근하고 2시간 후에, 집으로 찾아와
"아파트에 민원 넣은거 당신네들이냐, 당신들도 앞으로 우리가하지마라는 거는 하지말아라, 낮에 설거지도 그릇 우당탕 하는 소리랑 물소리 듣기싫으니까 설거지하지마라, 자기 아이 유치원에 가기있을때 집안일 다하고, 아이가 집에 오면 이런저런 소리에 예민해하니 아이목소리들리면 조용히해달라" 이게 뭔상황이지보다도, 진짜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아니, 자기 애가 집안에 들어오면 예민해진다고 집안일을 그 아이에게 맞춰서 하라는 게 말이됩니까? 그것도 모자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들어오는길에 아파트 입구에서 그 여자와 마주쳤답니다. 그 여자가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아내가 들어오려는 찰나에 문을 손으로 밀어, 배가 부딪쳤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말끝마다 혼자 ㅅㅂ, ㅅㅂ한답니다.. 욕을 입에달고 사는 무식한 애엄마인거같다고.. 배는 괜찮냐고 하니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고 하기에, 퇴근해서 일찍가겠다고하고 와이프를 진정시킨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열이 확 뻗친 저는 퇴근 후, 그 집에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퇴근 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는 기력이 없는지 쇼파에 힘없이 누워있었습니다.
괜찮냐고 물으니, 아침에 찾아온 것만으로도 놀랄판인데
행여나 태어날 아이에게 해코지라도 할까 걱정이라 했습니다.
이건아니다 싶어서, 저는 아내손을 붙잡고 옆집으로 향했습니다.
벨을 누르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황해하는 아내손을 붙잡고 있는 저를 보곤
당당하게 얼굴을 쳐들고 나오는 애엄마
누구세요도 아니고 "뭐야?"라고 하는 애엄마
진짜 마음같아선 뒤통수를 한대 후려 갈고 싶었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 입장으로써, 해야 할일이 있고 하지말아야 할 선이 있는거모르냐
아파트 안살아봤냐, 당신혼자사냐, 도대체 뭐하자는거냐,
왜 버젓이 내가 없을때 남의 집에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 아이 예민하니까 유치원 간 사이에 집안일을 하라는 게 말이냐
그리고 왜 멀쩡하게 뱃속에 잘있는 남의 새끼한테 손찌검을 했냐"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대박입니다.
" 댁들도 우리아이 시끄럽다고 정신적으로 피해줬다. 남편이랑 애가 엄청 불안해했다. 당신들이
우리아이 정신적 피해보상 제대로 해주지않아서, 당신아이한테 갚아준거뿐이다. 한번만 더 우리 애한테 시끄럽다고 으름장놓거나, 우리아이 있을때 집안일해서 아이 혼란주면 경찰에신고하겠다"며 문을 닫고 들어가더군요.
저희 부부가 잘못된건가요?
아니.. 어느 부부가 남의 아이 유치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집안일하고
내집에서 쉬지도 못하는 이런 생활을 한다는 거 자체가 진짜 말이안되는데, 물론 남의 집 가정사
낄것도 아니지만, 자칫잘못하면 애를 잡겠다싶어서 동네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이없을 정도로
애를 잡습니다. 저럴거면 뭐하러 낳았나 싶은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관리사무실에 저여자좀 내보내라고 저희동 아파트 주민들한테 서명운동이라도 해야할판입니다.
아정말 짜증나서 못살겠습니다.
좋은 방법알고 계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경찰에 신고,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이런곳에라도 연락을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