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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병역 회피 유형별 분석-PART ①, ②] 병역비리

주절이 |2004.09.13 00:00
조회 1,166 |추천 0
[노컷뉴스 2004.09.13 10:02:30]



무슨 홍역처럼 때만 되면 이어지는 병역비리 사건. 장래가 촉망받은 프로야구 선수부터 연기파 배우는 물론 연예기획사 관계자까지 병역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자 팬들은 물론 국민 대다수가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사실 ‘얼마를 주고 뺐다’느니, “이렇게 하면 뺄 수 있다”느니, “누가 빼줄 수 있다”느니 하는 병역비리에 관한 이야기가 스포츠는 물론 연예계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있던 게 사실이다. 그 어떤 범죄보다 병역비리는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일반 국민은 물론 정상적인 군생활을 한 스포츠스타와 연예인의 상대적 박탁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정상적인 군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마친 사람은 내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독버섯처럼 자란 병역비리와 병역회피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봤다.(편집자 주)
①-연예활동 중 부상 언론플레이를 통한 ‘신체적 결함’ 홍보(?)연예계 중 연예인의 병역문제가 가장 신경이 곤두서있는 분야가 바로 가요계다. 특히 90년대에 이어 지금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른바 아이돌 댄스 그룹의 경우, 멤버 한 명의 군입대는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사안이다.

그래서 계약단계부터 멤버들의 군입대를 고려해 계약을 체결하는 게 업계의 알려지지 않은 관행이다. 때문에 가창력이나 외모가 딸려도 군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멤버를 뽑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멤버들을 고려해 평소 지병을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콘서트 도중 허리디스크 재발로 공연 중단’, ‘공연중 발목 부상으로 입원’등의 기사를 통해 일반 팬 및 병무관계자에게 ‘나 아픔’을 각인(?)시킨다.

물론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모든 것을 처음부터 설명을 해야 하지만 유명 연예인의 경우 언론지상에 알려진 지병(?) 덕분에 유리한 판정을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 역시 여러 차례 이와 유사한 기사를 통해 자신의 육체적 결함을 널리 알린 바 있다.

②-자신의 취약한 육체적 결함 부풀리기
징병 신체검사를 통해 젊은이의 건강한 정신을 그린 cf의 한 장면
세상 남자 누구에게나 육체적 약점은 있기 마련. 병역면제 사유가 될 정도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쪽 질병을 갖고 있다면 신성한 병역의 의무에 대해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악화(?)를 시켜볼까 하는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저체중이거나 비만의 경우 5kg 정도만 빼거나 찌우면 되겠다싶으면 일반인도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이것은 연예인의 경우도 마찬가지.

‘습관성 탈골’로 병역면제를 받은 한 영화배우도 가끔씩 탈골로 고생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매년 여름이면 수상스키,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보내며 1년에 2~3회 정도는 병원 신세를 지었다. 덕분에 병무청에 제출할 수십장의 입원증명서와 진단서를 확보할 수 있는 수확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당연지사.

물론 ‘습관성 탈골’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스포츠를 좋아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무리하지 말라는 법도 없지만 잠깐 그와 일을 했던 측근들은 공통적으로 “무리한 운동은 탈골증명을 위한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어 눈살을 찌부리게 한다.

③-매니지먼트사의 병역면제를 내건 이적 및 연예인의 요구이른바 컸다는 연예인이 소속 매니지먼트사를 바꿀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돈’이다. 그러나 병역의 의무를 남겨놓고 있는 남자 연예인의 경우는 조금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군 입대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한 남자 연예인이 “다른 회사에서 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면서 저보고 오라는데 어떻게 할까요? 정말일까요?”라며 의논을 구한 적이 있다.

물론 “믿지 말라”라고 조언을 해주었지만 그 연예인은 그곳으로 옮겼고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영장이 나와 입대를 한 연예인도 있다. 이런 기획사가 몇이나 될까마는 군 입대를 앞둔 연예인에게 ‘병역면제’란 미끼는 뿌리치기 어려운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것은 일부 젊은 연예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예 매니지먼트사에 대놓고 “내 병역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건전한(?) 기획사의 사람들을 당혹케 하는 일도 있다.(연예인 병역 회피 유형별 분석-part-②에서 계속)
cbs 사회부/노컷뉴스 김대오 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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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4.09.13 10:02:30]



(연예인 병역 회피 유형별 분석-part-①에서 계속)
무슨 홍역처럼 때만 되면 이어지는 병역비리 사건. 장래가 촉망받은 프로야구 선수부터 연기파 배우는 물론 연예기획사 관계자까지 병역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자 팬들은 물론 국민 대다수가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실 ‘얼마를 주고 뺐다’느니, “이렇게 하면 뺄 수 있다”느니, “누가 빼줄 수 있다”느니 하는 병역비리에 관한 이야기가 스포츠는 물론 연예계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있던 게 사실이다. 그 어떤 범죄보다 병역비리는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일반 국민은 물론 정상적인 군생활을 한 스포츠스타와 연예인의 상대적 박탁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정상적인 군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마친 사람은 내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독버섯처럼 자란 병역비리와 병역회피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봤다.(편집자 주)
④-학교 옮겨 다니기.(반복적 휴학, 해외유학, 편입학, 대학 및 대학원 진학)
병역회피 수단이라기보다는 ‘병역연기’수단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연기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기까지의 ‘연기’다. 고교생일 경우, 대학진학-잦은 휴학-편입학-대학원 진학까지 늦출 수 있으면 늦출 수 있을 때까지 학업에 매진(?)하는 연예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연기처럼 것 같지만 여기에도 불법(?)은 있다. 군 입대 연기를 목적으로 일부 부실한 대학 관계자에게 돈을 주고 입학이나 편입학하는 경우다. 이것은 단순한 입학비리로 보이지만 군 입대를 앞둔 남자 연예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넓은 범주에서 ‘병역비리’로도 볼 수 있다.

⑤-드라마 출연을 이유로 방송사 협조공문 얻어내기

징병 신체검사를 통해 젊은이의 건강한 정신을 그린 cf의 한 장면
방송사에서 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언제나 방송사는 스타 캐스팅에 허덕인다. 그러다보니 연예인이나 매니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 때문에 이들은 방송사에 ‘개런티’와는 상관없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이른바 ‘공문요청’이다. 몇 년 전까지 일부 매니저가 쓰던 수법으로 영장이 나올 때 쯤 드라마 출연을 자청(?)하고 방송사 고위 간부에게 “수신-병무청창, 발신:000 방송국, 제목: 드라마 촬영 협조에 관한 건, 내용: 우리 드라마에 000이 주연을 맡았으나 영장이 발부되는 바람에 제작에 막대한 차질이 있는 만큼 입대를 연기시켜주십사….”라는 협조 공문을 부탁한다. 이런 방법을 두세 번씩이나 사용하다 탤런트 이모씨는 괘씸죄에 걸려 현역으로 입대한 경우도 있다.

⑥-병무 관계자도 혀를 내두르는 연예계의 ‘병무관련 청탁’
연예계와 정치권을 비롯한 권력층과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정설. 일부 매니저는 자신의 배후에 누가 있다느니, 그 분이 뒤를 봐주고 계시다느니 하며 으시댄다. 허풍인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런 관계는 서로 악어와 악어새처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비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갖가지 청탁이 횡횡하고 있는 가운데 ‘병역청탁’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국회 국방위원회에 오래동안 소속된 의원의 보좌관 출신 연예관계자 한 명은 “내 출신을 알고 여러 기획사에서 ‘면제를 시켜줄 수 없느냐’,‘좋은 곳으로 빼줄 수 없느냐’며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며 청탁을 해 난처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한낱 보좌관 출신에게 이 정도인데 힘이 쎈 분들은 어떻겠느냐”며 권력층을 상대로 한 연예계 일각에서의 병역청탁에 혀를 내둘렀다.

⑦-‘병역고민’ 수술로 도려낸다?
병역면제를 위한 옛 수법이다. 90년대와 그 이전 연예인 관련 병역비리 대부분이 이런 유형이다. 수술만 하면 몸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어서 가능했다. 멀쩡한 허리디스크 판정을 위해 멀쩡한 허리수술을 하거나, 멀쩡한 연골을 제거하기도 했다. 90년대 초 한 연예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직접 다리 부위의 연골을 수술시켜 군면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신빙성있게 나돌았으나 어찌된 일인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유야무야된 적도 있다.

그러나 현재 병무 판정이 현대화되고 과학성이 높아지면서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병무비리의 특성상 허리디스크처럼 어떤 한 유형이 발견될 경우, 병무청의 요주의 병명으로 철저한 판정이 이루어져 진짜 아픈 ‘허리디스크 환자’마저 입대해야 하는 일마저 발생한다. 그래서 또다시 병역브로커는 병무청에서 좀처럼 관심을 갖지 않는 새로운 병명을 도입(?)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현재 구속된 병역브로커 우모씨가 개발한 ‘사구체신염’이다.(끝)
cbs 사회부/노컷뉴스 김대오 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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