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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진짜 설레는일 있었음!!!!!!

ㅇㅇ |2018.06.05 21:23
조회 184 |추천 0
아니 오늘 학교에서 1교시부터 영어였는데 오늘 영어문장외워서 말하는 수행평가 였단말임

근데 이게 평소에 외울때는 긴장1도없이 잘외워서 시험 날에도 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시부럴 이게 뭐람 진짜 개떨리는거야ㅠㅠㅠㅠㅠㅠ

내 번호가 23번 인데 이게 번호 순 대로 나가서 하는 거라 아직 멀었다 하면서 조금 안심하고 있었는데

방금 시험하고 온 애가 20번이었던 거임 슈밤

그래서 조오오오온나 떨려가지고 이대로 하다가는 목소리가 염소마냥 나올거같아서 긴장을 풀려고 옆분단 내 친구랑 수다떨러 갔음.

생각해 보니 내가 새학기 되서 좀 호감형이었던 남자애가 앞자리 였어서 걔랑도 같이 수다 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22번 나와~ 하는 목소리가 들렸음,,,,, 이건 조카 그때의 나에게는 엄마가 시험점수를 보고 나를 부르는 목소리와 똑같았음...........................

아무튼 근데 여기서 22번은 내가 수다떨려고 갔던 내친구였어서 친구가 지옥으로 떠나고 난 후 나랑 앞자리 남자애는 서로 외운거 해보자 해서 하다가 내가 그때도 졸라 떨리는 상태라 남자애한테
" 야 너 잘한다,,,, 아 근데 나 진짜 어떡하지 나 조오오오옹오오오온나 떨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ㅇ우ㅜㅇ오ㅗㅇ오어"

라고 대충 이랬더니 남자애가 갑자기 내눈 딱 마주친다음에 웃으면서
"야 너 잘할수 있어. 긴장하지마 잘할수있어. 긴장하면 실력발휘 못하잖아 그치? 그니까 우리 긴장하지 말고 잘하자" 대충 이랬음..

사실 저거 보다 나 안떨리게 하려고 더 뭐라 뭐라 했었던거 같은데
그때의 난 반쯤 제정신이 아니라 저것밖에 머리에 안들어왔음...

아무튼 근데 진ㅁ자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나한테 말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졸라 떨리다 말고 저 말 한방에 설렐수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심장이 뛰길래 정신차리고 "...ㅇ응!" 이랬음 진짜 ㅂㅅ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친구 시험 끝나고 돌아와서 내 차례가 되가지구 남자애 덕인진 모르겠지만 A 받아서 기분 캡짱 좋아가지고 오늘 편의점 사탕 털어서 내일 그 남자애한테 줄라고 샀음..


그뒤 집와서 아까 떠올리니까 조카 설렘...
나한테도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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