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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전 빚이 있었네요

ㅇㅇ |2018.06.08 01:55
조회 212,658 |추천 1,201

저 34살 마누라 31살입니다.

저는 대기업급 게임회사 다니구요 와이프는 작은 IT엡체 웹디에요.

월요일에 퇴근해서 집에왔더니 다짜고짜 울면서 이혼하자고 하네요

이게 뭔 개소리야

우리결혼한지 이제겨우 1년반이고 사이좋고 문제없는데

왜그러냐니까

빚이있다네요

생활비 100씩 각출해도 남아서 걍 그리 쓰고 알아서 나머지 알아서 각자 관리했는데

무슨소리냐했더만 여지껏 빚을갚고있었는데 회사가 망해가서 두달치 월급받고 권고사직 당했다네요

어떻게 생긴 빚이냐 했더만 친정꺼래요

가장이었으니 뭐 햐.. 친정이 가난한편입니다.

아 씨.. 생각해보니 어쩐지 옷도 안사고 뭐 어디 나가지도 않고 평소에 그렇기는 했지만 외식해도 다 내가 사고.

이사람 굉장히 작하고 순하고 검소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결혼할때 어차피 나 살고있는집 있고 가전도구 다 있으니 화장대만 하자 해서 화장대만 했어요.

나 용서하지말고 이혼하자해서

빚이 얼마냐고 했더만 2200 갚고 2300남았다고 하데요.

그 말들으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니 200쪼금넘게 벌면서 생활비 100만원 내고 2200을 갚았으면 그동안 어떻게 산거야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그랬냐.

빚있다고 말하면 결혼안하고 헤어지자고 할까봐그랬다네요

다시물어봤어요.

너는 도데체 나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그랬냐 이 멍청한 여자야.

그랬떠니 또 울어요.

어후..이 멍청한 여자 진짜.

 

오늘 나가서 다 정리 했습니다.

2410만 얼마 다 정리 하고

한개도 없던 192만원짜리 명품?? 가방 사고

저녁먹고 맥주도 먹고 들어왔습니다.

하루 종밀 내내 미안하다고 왜그러냐고. 안산다고.

저녁 내내 미안하다고 울더만 지쳤는지 뻗어 자네요.

 

미안하다고가 아니라 고맙다고 해야지 이 멍청한 여자야.

 

 

 

 

추천수1,201
반대수102
베플남자ㅇㅇ|2018.06.08 02:01
멋있으시네 이 형 ㅋㅋㅋ 근데 친정에 못은 박으셔야되요 더이상의 빚은 막아줄수없고 대출같은거 부탁하지말라고 안그러면 나중에 또 터집니다
베플ㅇㅇ|2018.06.08 02:38
쓰니는 이제 빚 다털었으니 끝 같지? 아냐 이제 시작이야.빚 있는 집이 노후대책 있겠니? 병원비며 이사간다.급전 필요하다 생활비 모자란다 등등...이제 헬게이트 문 열은거야.it쪽? 게임회사? 그래 잘 풀리면 스톡옵션 받아 연봉 몇배 우습지.m사가 작년인가 팍 풀었지? 그런데 수명도 짧다.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잘 생각해봐라.와이프가 가장이었으면 빚 갚는걸로 끝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베플남자루시퍼|2018.06.08 09:49
베댓들 참.. 왜 저 여자가 부러운건지...저런 남편있는게.. 잘살라고 좀 응원해주면 어디 덧나나? 맨날 한다는 소리가.. 판에서 개판인 집구석들만 봐서 그런지
베플ㅇㅇ|2018.06.08 05:39
자기가 도저히 갚을 방도가 없으니까 이혼드립치면서 선수친건데... 님은 그냥 여자 계획에 넘어간 거... 완전 상여우네
베플ㅇㅇ|2018.06.08 03:03
와...판이 여초지만 진짜 이게 훈훈한 글임? 일단 빚은 다 갚았어.앞으로는? 와이프는 권고사직 당함.친정 당장 장인장모님이 소소하게 식당일 경비일 한다하더라도 큰돈 들어갈일 생기면? 와이프가 모른척 한다고? 아냐.타고난 효녀 심청이야.여초니 알거야.처녀적 돈벌면 차 안사고 술이나 유흥 안빠지고 명품 안샀으면 돈 따박따박 모았을건데 화장대 하나 산게 끝이고 결혼해서도 빚 갚았다는건 그집안 기둥이고 가장이란 소리.빚갚았으니 이제 끝이란건 벌이가 있는 젊은 사람 이야기지.모르겠다.난 남편이 이러면 솔직히 감당 못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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