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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고기냄새 때문에 힘들어요

gogigogistop |2018.06.09 20:33
조회 831 |추천 2
안녕하세요. 평범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입니다. 답답한 마음 어디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혹시 요즘 베란다에서 고기 자주 구워드시나요? 저희가 이 아파트에서 15년정도 살면서 그동안 이런적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베란다에서 종종 고기 굽는 냄새가 올라와서 미치겠어요.

이웃님이 고기드시고 건강해지시는거야 당연히 좋은 일이고 남의집 메뉴가 뭐든 상관없지만 문제는 저희집 빨래입니다. 냄새가 창문이나 하수관을 타고 진하게 저희집으로 퍼져와서 널어놓은 빨래를 다 망칩니다. 다음날 출근, 등교하려고 빨아널은 옷에 늦은저녁 고기냄새 배는걸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는 심정이란... 늦은 밤 결국 빨래를 다시 세탁하고는 마르지 않을까봐 선풍기랑 다리미 등으로 밤새 말리는 작업을 하면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른집 고기 먹는 것 때문에 여태껏 필요도 없던 세탁 건조기 구입+전기세에 저희 돈을 쓰는것도 이상한것 같아요.

차라리 부엌에서 드셔서 후드로 냄새가 넘어오는거면 저희집 후드를 같이 틀면 되니까 관계없는데 베란다로 넘어오는 냄새는 막을 길이 없더라고요. 문을 열면 오히려 더 들어오고 문을 닫자니 더운데 뭐하나 싶고.

적극 대응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범인이 어느집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시기상으로는 아랫집이 이사온 이후 부터 일어난 일이라서 혹시 아랫집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입니다.

고기 냄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별것 아닌 일이라고 여겨지실지도 모르지만 먹지도 않은 고기 냄새 가득한 망가진 옷 때문에 하루의 끝과 시작을 불쾌하게 보내는 가족들을 보면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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