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고 2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여자친구가 연락문제로 잦은 다툼에 지쳐서요
주말만되면 여자친구가 새벽 아침까지 되도록 카톡한줄 없이 사람들과 술마시고 어울리는 것에
서운함을 얘기했는데 왜 연락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여러차례 싸우게 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여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냥 맞춰줄 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장거리라 가뜩이나 만날때 너무 애틋한데
만날때나 주중에 연락할때는 절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을 줬거든요
그런 감정없이 연락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싸우면서 저는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 건 생각을 못했나봐요
헤어지면서 자존감이 떨어지니까
연락문제를 제 입장에서만 생각한 거 같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까 나도 내 서운한거만 얘기한거같아 이기적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절도 갔다왔어요 108배 하고...ㅋㅋ..
그런데 얼마전에 SNS에 나는 외롭고 너가 아무렇지 않게 다가온다면
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할 것이다 이런 내용의 노래를 새벽에 올리더라구요
또 바보같이 과대해석 하고.. 연락이 너무 하고싶어서
오늘 제가 깨달은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절대 부담되는 얘기 사랑한다거나 기다린다거나 그런 얘기 없이
우리가 싸울 때 너무 내가 내 입장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 같다
이기적이었다 미안하다 얘기하고 천천히 바뀌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퇴근하고 연락달라는 카톡에 읽고 답장이 없네요
아마 저를 이미 정리한 걸까요..
차라리 그만하라고 답장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게 주말에 연락 못하는 것도 이러이러해서 잘 못할거 같다
이렇게라도 평소에 얘기했으면 모르는데.. 그런 얘기도 없이
매번 그렇게 해놓고
마지막에는 화날거 안다 미안하다
이게 아침7시에 집에 들어가면서 보낸 카톡이었어요..
제가 저녁부터 새벽에 보낸 전화 카톡은 답장, 받지도 않았었구요..
여자친구는 자존심이 엄청쎄고 제가 화가나도 절대 풀어주는 타입도 아니었어요
미안해 한마디면 그게 전부였고 화를 풀고 삭히는건 오로지 제몫이었죠
결국 다음날 저녁에 제가 연락만 해주면 되는데 왜 자꾸 이런 문제로
서운하게하는지 너무 힘들다고 내가 화나면 화 좀 풀어달라고.. 했는데
자기는 오히려 자기 배려해서 맞춰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질 때도 카톡으로 통보해서 제가 찾아가서 붙잡았지만
저를 좋아하지만 제가 변하지 않을거라 의미가 없다고
붙잡히지 않았거든요..
처음에는 제가 너무 좋다고 제가 장거리 연애를 고민할 때 눈물까지 보였던 사람인데..
왜 이렇게 변한건지 또 그게 다 제잘못인 것만 같아 너무 힘들어요
주변 친구가 이런 여자친구 만나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얘기할텐데
진짜 병신같이 못잊고 이러는 제가 너무 싫네요..
헤다판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남녀랑 완전히 뒤바뀐 것 같아요
너무힘드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