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현실적인 고민...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30중반
여친 30초반
2년 넘게 연애중입니다.
저는 결혼이라는게 하고싶은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2~3년 안으로는 하고싶은 생각이구요.
여친은 본인 상황때문에 결혼을 필수라고 말은 안하지만..
결혼을 하고싶어 하는 느낌은 들더군요.
저는 프리랜서이며 수입은 고정적이진 않지만
연봉 4~5천내외.
여친은 이직준비중이구요. 평범한 직업군입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여전히 서로 좋아하며 달달하기도 하며 서로 안맞는부분 서로 알면서 이해하며 잘 만나고 있습니다.(물론 성격적으로 안맞는 부분때문에 헤어진적도 있음)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여친 남동생은 자폐증이 있는 장애가 있구요.
누군가에 케어가 필요합니다.(거동문제는 없으나, 매끼 식사때 챙겨줘야하며 경제활동은 평생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데이트를 하다가도 식사때는 동생 끼니때문에 집에 간혹 다녀오기도 해야합니다.
국비지원되는 도우미선생님이나 어머님이 함께 케어를 하고는 있지만...
여친에 손이 집 안 전체적으로 뻗어 있는 상태구요. 가정살림 또한 어머님과 분배중이구요...
여친 어머님은 경제활동을 하시지만...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구요.
아버님은 연을 끊은상태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정말 현실적인 고민들입니다.
연애시작할때는 제가 감당할 생각으로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연애 중간중간에도 쉽지 않겠다 생각으로 2번의 이별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이유(성격차이)였지만... 2번째 이별(여친 집안상황)때는 그런부분때문에 힘들다..
감당하기 힘들겠다고 이야기도 했었지만 끝내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눈앞에 모든 상황이 보이며, 나몰라라 할수가 없어... 많이 신경쓰이더군요...
저의 고민은 이런 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제 벌이에 여유가 있든 집안에 재산이 있어서 미래가 투명하고 확실하다면..
이런고민거리가 덜 하겠지만...
결혼이라는 게 혼자만의 힘으로 버틸수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때문에...
혼자 모든걸 감당해야하는 상황일거라 생각이 들다보니...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일에 집중이 안되기도 합니다.
머리가 아프니 생각안하고 잊고 지내면 서로의 연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깐요...
결혼을 한다해도..
남동생의 부모역할이나 다름없는...
어머님의 노후...
사실 많이 막막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저의 부모님도 노후가 완벽한 상태가 아닌부분...(아직 경제활동하심)
형제가 있긴 하지만.. 형제들 또한 경제활동을 하지만 여유가 넘쳐나진 않습니다.
여친과 반대로 저희 집안은 경제적인건 넉넉하지 않지만..
형제들및 가족간에는 화목하고 사이는 좋은편입니다.
주위에선 사실 저를 위해서... 헤어졌음 하는 사람들이 많은편이구요.
현 상황이외에 다른 부분까지 조언도 해주지만...
다들 조심스러워 하구요...
저에 부모님은 제가 결혼하겠다하면 결사반대는 아니실것 같은 상황입니다.
(저희 집안에서도 현 상황을 인지는 하고있구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구 아버지께선 결혼생각이 있으면 집에도 데리고 오라고 하시네요.
여친이 저희 부모님 얼굴 본적은 몇번있지만... 그냥 인사하고 식사같이하는정도.
당장 결혼을 하겠다?는 아니지만...
정말 현실적인 고민이라...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무책임하게 그냥 헤어져라가 아닌...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셨거나 현실적인 조언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