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7세 미혼..
얼마전 삼천포에서 모듬조개를 좀 많이 사서 언니네 식구와 먹었음.
조개가 좀 많아서 언니와 친한 사람 불러도 된다고 했더니 친하게 지내는 부부가 왔음.
나. 언니. 형부. 언니친구 부부 이렇게 5명이서 조개구이를 먹었음.
근데 형부와 언니친구 남편분 술한잔씩 하면서 주변 사람 험담을 하기 시작.
"어떤 노처녀가 있는데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하고 블라블라~"
"눈을 낮추면 주변에 총각들이 결혼 할 사람 많을텐데 블라블라~"
'그런 노처녀 때문에 해외까지 가서 여자와 결혼해야하는 남자들이 불쌍하다 블라블라~"
옆에서 듣다가 내가 말함
"형부. 말이 좀 심하네요. 나도 노처녀인데 나도 눈높아서 결혼 못하는거야?
결혼 안한 내가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봤어요? 왜 그렇게 말하는데?
결혼은 당사자가 결정하는건데 왜 그런 이상한 말해요?
처제인 내가 그런말 들으면 기분 좋아요? "
열받아서 따따따따 몰아붙임. 언니 친구 남편분도 형부와 똑같은 말 했기에 많이 찔렸을꺼임.
어찌보면 내가 예의가 없었을수도 있음.
언니와 언니 친구부부가 있는 자리에서 할 말 하는것이..
그렇지만 참으면 내가 열받아 죽을것 같은걸~
좋게 좋게 말할수도 있지만 나도 주변에서 결혼 안한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에
폭발한 것임. 제발 참견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 사람들이 본인의 행복 기준을 왜 나에게 강요하는가?
미혼이라 결혼의 행복과 자녀출산 양육의 행복을 모르면 불행한건가?
내가 벌어서 먹고 살고 아파트 있고 차도 있고 가끔 소소하게 여행도 다니고
이런게 난 더 행복하다.
내가 내생활 희생하면서 고만고만한 결혼은 하기 싫다.
물론 내가 희생해서라도 같이 살고 싶을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달라지겠지
근데 아직 그런 사람 못만났다.
내가 남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 했기에 결혼을 못한거라고 생각한다.
난 딱 3가지.. 거짓말 안하는거...담배 안 피는거...바람 안피는거... 이것만 보는데..
아직 더 찾아볼 예정이다.
미혼 들이여~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참지 말자.
참견할때 말 안하고 참으면 더 지.랄하는게 참견쟁이들이다.
참견 하면 그자리에서 같이 지랄해줘라. 그 소리 듣기 싫다고...내가 알아서 할꺼라고...
회사에서..가족내에서 참견하길래 몇번 지랄해줬더니 이제는 참견 안하고 나는 마음 편하다.
미움 받는 두려움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