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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1인분 사왔다고 화내는 시모

ㅜㅜ |2018.06.14 00:09
조회 37,428 |추천 4
어머님이 류마티스로 발목수술을 하셨어요지난주에 한쪽 이번에 다른쪽. (원래 매년 입원을 몇번씩하세요)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이제 오지마라고 그리 말씀하셔놓고 남편한테 팥죽좀 사오라하셨데요원래 입원하시는 병원이 정해져있는데 환자들이 다 아줌마들이라 음식을 거즌 나눠먹나봐요어머님이 족발을 좋아하셔서 갈때마다 대짜에 추가 음식들도 포장해서 갔었죠.그때마다 뭘 굳이 나눠먹고 그래야되는지.. 입원을 한두번 하신것도 아니고 1년에 몇번씩 하시면서갈때마다 같이 드신다고 많이 사갔어요.근데 이번에 팥죽사오라실때 많이 사오지말라 그랬나봐요 남편한테.그래서 남편은 그냥 1인분만 사갔어요. 뭔 죽까지 나눠드실까 싶었겠죠. 저도그랬구요근데 병원갔더니 어떻게 1인분만 사오냐.. 가서 2-3인분만 더 사와라.. 웃으면서 그러시는거예요..남편은 좀 짜증스런말투로 '아니그럼 정확히 말씀을하시지.. 혼자드시는줄 알았지..'남편도 안그래도 제 눈치보면서 병원왔는데 어머님이 저러시니 더 짜증이 났겠죠.그러고 같이 포장하러 병원을 나왔는데 어머님이 바로 전화오셔서 사지말라고 딱 기분나뻐하신게 보이데요..이미 전화로 주문해놔서 갔다온다 해서 포장해왔는데(차타고가야되는곳)침대식탁에 다리 한쪽 턱 올려놓으시곤 사오지말라는데 왜 사왔냐며 째려보시는데..휴지로 눈물까지 훔치시네요....참고로 남펴은 둘도없는 효자라 기분이 나빠도 완전히 표내지도못하고, 저는 원래 성격이 기분나쁜티 아예 못내요그냥 남편은 자식이니까 적당히 '아 정확히 말씀하시지~ '이런정도 였는데 이게 저렇게 화낼정도인지그냥 놓고가라며.. 어떻게 하나만 사올생각을 하냐고 또 화를내시데요.주변 환자분들도 자식들한테 그러지말라고 말리시고 남편도 화가 꼭대기까지 나서 많이 사오지 말라시니 그랬다고..화를 꾹꾹 참는게 보이는데 죽 안드신다고 그냥두고 가라시니 남편은 죽을 간신히 정리하고 그냥 나갔는데저는 너무 난처해서 적당히 풀어드릴려했는데저한테 갑자기 '너도 그렇지 어떻게 1인분만 사오냐. 사람이 몇인데' 이러시는데 생각지도 못한일이라 너무 황당했죠. 그래서 그냥 '조금만 사오라셔서 혼자만 드시는줄 알았다' 하는데남편이 데리고나와서 전화드린다하고 그냥 나왔죠. 화는 잘 안내시는데 한번 화 나시면 주체를 잘 못하시는거 같아요그러고 나왔는데 남편이 너무 화가나서 남편 풀어주느라 바빴죠.저한테도 미안해해서 나는 신경쓰지말라고 그땐 그렇게 말했는데이제 남편이 좀 진정되고 나니 저도 화가 나는건 마찬가지네요ㅠ그러고 집에와서 전화드렸는데 여전히 똑같은얘기..이제 너네한테 오라고 안한다고..ㅎㅎㅎ정말 사람 싫어하는거 피곤한일이예요근 10년넘게 사람 싫어해본적이 없는데 시부모님 저희집 옆으로 이사오시고 나서안좋은 부분이 너무 보여서 안그래도 싫었는데 이번에 이런일까지 생기니까 이제 앞으로 얼굴 어떻게보나 싶어요저희 시부모보다 더 한 분들도 많으시지만 차라리 대놓고 시집살이 부리는게 낫다싶을정도로은근히 자식들한테 기대시는데(특히 저희 남편한테) 정말 갈수록 가관이네요저는 아프신분이니 이해하자 하고 남편 화 풀려고만했지제가 놀란건 생각도 못하고있었네요.남편은 앞으로도 효자일거예요. 변함없어요오늘만 짜증내고 내일은 전화드리라했는데 남편은 싫다는데 분명 전화드릴거예요. 어머님 못이겨요 남편.저는 솔직히 어머님 맘쓰여서 전화드린거 아니예요.저 욕먹기싫어서 전화드린거예요.저 앞으로 어머님 어떻게 봐야되나요? 그동안은 그냥 싫어도 어쩔수없다.. 이게 됐는데 저런모습 보고나니 정말 사람이 달라보여요긴가민가 했던 부분들이 이제 명확해 졌달까저는 그냥 제 할 도리만 하자.. 하고 있는데 남편은 두집 살림을 하고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ㅠ이런얘기 솔직히 답이없죠? 남편이 변하지 않는이상 이러고 살아야되는거죠?원래 아픈사람들은 다 저런가요? 죽 하나만 사오면 다음에 더 사오라하면되지 굳이 사람을 또 보내고 이게 그렇게 화낼일인가요?저는 남편이 화내니 제가 화를 낼수없어서 남편을 풀어줬는데 제 화는 누가 풀어주나요ㅠ 남편은 제가 괜찮은줄 알겠죠?진짜 가지가지가지가지 하네요 누가 당신 이쁘다고 이러는줄 아시는지 정말 저도 갈수록 악만 받쳐요ㅠ 
추천수4
반대수90
베플인생한방|2018.06.14 00:27
님은 중간에서 왜 스트레스 받나요? 시모가 화가 났든 남편이 화가 났든 둘이 싸우고 하는데 굳이 기분 푼다고 끼여들지 마세요. 결국 불똥은 님한테 튀잖아요. 남편 나갈때 따라 나가지 뭐하러 거기 있어요. 그리고는 뒤로 힘들다 하고,,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저상황에서 남편 기분 상관없이 화내요!!! 내가 왜 욕먹어야하냐고 뭘 잘못했냐고,, 지엄마때문에 이유없이 욕먹은 사람은 님인데 왜 남편을 신경쓰는지 이해안감,, 진짜
베플ㅇㅇ|2018.06.14 01:49
님 반대 눌렀네요. 효자 남편이라면서요. 근데 왜 굳이 님까지 나서서 효도할려고 하나요. 본인 부모에게 효도 한다는데 냅두고 님음 님의 부모에게나 효도해요. 그런 대우 받고 왜 전화를 하는지...그러니 시어머님이 님한테 함부로 대하죠. 병문안 오지 말라니 가지도 말고 전화도 마세요. 그냥 남편이 알아서 잘하게 냅둬요. 님이 굽신거리니 상대는 본인의 잘못을 모르는겁니다.
베플gb|2018.06.14 06:24
앞으로도 그런일있으면 남편혼자보내고 같이있게되는상횡이면 자리를 먼저피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시어머님께 잘해야하고 기본적인 도리하는건 맞다 하지만 저런일까지 내가 받아줘야 할필욘없다고 이제부터 남편선에서 처신잘하던가 나한텐 피해주지말라고.. 나도사람이라 당신도 화나는데 난화안나고 스트레스안받겠냐구요.. 이랬는데도 말안통하거나 행동에 별차이없으면 내 성격버려가며 효도할바엔 입싹닫고 엄마가 알아서 하세요 라고하겠다고 혀끌끌차주세요~ 남편분 개멍청하고 한심해서 속이 답답하네요 ㅎ 극성인효도 하고싶으면 지혼자하지 왜마누라한테까지 피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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