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산 우리 부부보고 개념없다는 친구
ㅇㅇ
|2018.06.15 20:35
조회 197,888 |추천 236
아침에 일어나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 ㅋㅋㅋ
저도 알아요 친구가 부럽고 배아파서 그러는거라는거.. 그냥 한마디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다가 헤어진게 억울해서 판에 올렸어요 ㅠㅠ
베플들대로 .. 지금와서 연락하는건 제가 생각해도 너무 못나보이고그냥 담에 또 그러면 한소리 쏘아주려구요 ㅡㅡ;;
그리고 댓글 중에 저와 남편을 비방하는 내용이 있어서 몇 자 적어요
1. 750 버는게 자랑이냐, 등등 (저희 경제상황에 대한 비방)
자랑하려고 쓴거 아니고요,,;; 혼자 750도 아니고 둘이 750이 어디서 자랑할 소득이던가요??둘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요
다만,명품백 한 번 쯤은 무리없이 살 수 있는 형편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 쓴 부분입니다.마찬가지로 시댁해서 해주신 아파트랑 제 차에 대해서도, 대출금으로 나갈 돈이 없고 750 온전히 저희 부부 생활비와 여가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말하기 위해 썼어요
2. 부모님에 대한 부분은 친구가 맞다.
부모님 용돈 10은 너무했다 , 한두달에 한번 해외여행가면서 시부모 한번 모셔간 적 없으면 친구말이 맞다 등등...
우선 양가 부모님 모두 돈 걱정 없이 사십니다.특히 시댁은 정말 많이 여유있는 집이구요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알았어요 시할머니께서 서울에 상가건물 여러채 갖고 계시고 시부모님도 한분은 부동산업 한분은 무역회사하시구요 저희 친정은 아버지 공무원퇴직하셨고, 어머니는 전문직이라 아직 일하고 계십니다.
양가 모두 용돈 절~~대 바라지 않구요... 니들이 무슨 돈을 주냐고 오히려 갈때마다 아니면 무슨 날마다 용돈 주십니다. ㅡㅡ;;
아무리 그래도 키워주신 부모님이니 상징적으로나마 각 10만원씩 드리고 있는거구요 (매달 1일 이체하는걸로 허락받음..)
해외여행 갈 때도 시댁, 친정 부모님들 모시고 가려고 했었는데모두 거절하셨구요..불편하답니다 당신들끼리 가는게 좋대요 (양가 부모님들도 여행 자주 다니십니다;)
3. 자랑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니가 먼저 자랑한거 아니냐,.. #도배한거아니냐 등등..
일단 자랑을 많이 하지도 않았고자랑을 많이 했다고 한들 저런소리 먹는게 당연한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진짜 자랑하고 싶었으면 모임에 그 가방을 들고 나가지 않았을까요?? ㅡㅡ
애초에 sns는 어디 놀러갈때나 특별한날이나 모임후기 정도만 올리는 정도로 쓰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에요.. 접속조차 가끔 하구요
그래서 sns친구도 100명도 안되요 ㅡㅡ;;;
#은 쓸줄 아는데 엔터치는 방법(줄 바꾸는 방법) 몰라요 이정도면 얼마나 조금하는지 설명되나요 ㅡㅡ;;
그날 올린 글도 내 생일, 어디서 뭘 먹었다, 선물로 받았다, 남편최고! 사랑한다 이정도로 썼고 ㅡㅡ
모임때도 제가 먼저 자랑한게 아니라 친구들 입에서 먼저 나왔다고 본문에도 써놨구요..한 친구가 그 가방 왜 안들고 왔냐 구경좀 하려했는데 <- 라는 말을 시작으로 제 가방얘기가 나왔고 그래서 또 남편이 사줬는데 넘 좋긴한데 그냥 모셔만 두고 있다, 결혼식갈때나 들어야겟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
4. 친구들끼리 소득을 모르는지
친구 6명중 저와 절친 두명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 나왔고나머지 셋은 지방대 나왔어요.. 서울로 온 저희는 아무래도 가깝기도 하고 그래서 더 자주보고생활반경이나 사는게 비슷하다 보니 더 친해져서 절친이 됐고
나머지 셋은 데면데면... 그래도 고딩때 6명 팸이었으니 경조사같은건 서로서로 챙기고 가끔 자리 만들어서 보는거구요.
절친 셋은 서로 집안상황이나 돈 얼마 버는지도 잘 알아요
그런데 나머지 세명한테는 그런 얘기를 안하게 되더군녀.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인데 굳이 그런얘기를 안 꺼내게 되요(특히 저 시댁에서 집 해준거.. 대학 동기 한명이 대놓고 배아파하고 시기질투하더군요 걔 이후로는 어디가서 잘 말 안합니다)
저한테 한소리 한 그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 잘 몰라요 그친구 집은 지방광역시에 있고 맞벌이한다는 정도만 알아요 친구는 중소기업 다니고 남편직장은 잘 모르고요 별로 물어보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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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 결혼한지 이제 1년 좀 안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남편이랑은 스터디하다가 만나 3년 연애하고 결혼했고 남편은 공기업 저는 대기업 다닙니다. 둘이 합쳐서 월 750정도 법니다.
시댁이 여유가 있어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해주셨구요. 양가 부모님 모두 아직 경제활동 중이셔서 용돈은 각 10만원씩 드리고요 (적은 거 알지만...ㅋㅋㅋ 용돈 안받으시겟다는거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라도 받아달라고 드리고 있습니다.) 차는 제가 처녀때 타고다니던거 그대로 타고 있어서
딱히 돈 들어갈 곳도 없고 아이도 없으니 둘이 넉넉히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둘다 애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자녀계획도 없구요
한두달에 한번 짧게라도 해외여행 가고, 다른건 몰라도 서로의 생일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결혼기념일(아직 안됐지만..)은 제대로 챙기자는 주의입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저희 부부에 대한 얘기구요
사건은 그제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제 생일이었는데
저녁은 제가 분위기 괜찮은 곳 예약해 둘이 먹고
남편이 c사 가방을 선물해줬습니다.
명품백 선물은 첨 받아봐서 정말 기뻤고요,,
sns에 그날 먹은 음식과 선물받은 가방 사진을 올렸어요 남편 칭찬과 하트,별 잔뜩 담아,,
그저께 투표일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 만났는데
절친 2명 포함해서 총 5명이 모였어요
고딩때는 친구 6명이 몰려다니다가 대학교가고 저+2명해서 셋이 제일 친해지고 나머지 3명은 일년에 몇번 안부인사하고 경조사 챙기고 가~끔 만나는 정도.. (한명은 모임에 못나옴)
모임 5명 중 셋은 기혼이고 둘은 미혼, 저를 뺀 기혼친구는 둘다 애가 있고요 한명은 2살 딸 있고 한명은 좀 일찍낳아서 애가 초1, 5살 이에요.
각설하고. 생일 때 올린 제 가방 얘기가 나오더군요
남편이 백 선물해준거 자랑 좀 했죠.. 솔직히 그런거 받고 자랑 안할 사람 어딨습니까. 명품백 발에 치이는 재벌이면 모를까 ㅡㅡ;;
자랑 심하게 한것도 아니고 얘기 나오길래 걍 남편이 생일 기념으로 해줬다~ 기특하더라 이정도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 @@(2살 딸 엄마)가 자기같았으면 당장 남편 데리고가서 환불했을 거랍니다.
그 친구가 한 얘기 다 적어볼게요 순서는 다를수 있어요 ㅡㅡ
한두푼도 아니고 그런거 들고다니면서 허영 느낄 나이는 지나지 않았냐
젊을 때 한푼이라도 더 아끼고 모아야하는데 당장 환불해라
애도 낳아야하는데 애 낳으면 어차피 그런거 못 들고 다닌다 애 용품이 얼마나 많은줄 아느냐
애 낳으면 돈 들어갈데가 천지삐까린데 차라리 저금을 하겠다
남편도 철없지만 너도 참 어리다 개념없다
부모님들 용돈 10만원씩 꼴랑 하면서 몇백만원 하는 가방 와이프 사줄 돈은 있나보다 그런 부모 은혜 모르는 사람이 너라고 아끼겟냐 신혼 금방이다 사랑 식으면 그땐 너도 10만원짜리 되겠다 ㅡㅡ...
저런말들을 뭐 마치 지가 뭐라도 된 양 가르치려는 말투???로 다다다다 쏟아내는데
황당하고 그때는 당황+화남+어이없음 해서 얼굴 씨뻘개지고 대꾸도 못했어요
다른 애들이 막 말리니까 하는말이, 새겨들으라고 ㅋㅋㅋㅋㅋ 너보다 결혼도 일찍하고 애도 낳은 선배라고 ㅋㅋㅋㅋ
근데 저도 바보같이 그냥 아무말 않고 ㅋㅋ
분위기 싸해졌다가 다른 애들이 조금씩 화제 딴걸로 바꾸길래 걍 밥 다 먹고 카페도 가고.ㅋㅋㅋ 수다도 떨고 ㅋㅋㅋ
그러고 헤어졌는데 집에와서 생각하니 너무 열받는거에요 진짜 샤워하다가도 열이 뻗쳐서 소리지를뻔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나서 머리속에서 아 이렇게 받아칠걸 저렇게 받아칠걸 하고 별생각이 다 들고
남편한테는 말 안했거든요 나 혼자 기분 나쁘고 말지 남편까지 기분나쁘게 안하려고..ㅋㅋㅋㅋㅋ
저희 부부한테 c사 백 솔직히 비싼건 맞는데 일년에 한번도 아닌 만나고 처음, 최초로 받은 거고(결혼때도 안받았음)
그돈 아껴서 저금하고 노후대비하고 그래야할 정도로 쪼들리는 살림 아니고
애 낳을 생각도 계획도 없는데 애를 낳네마네
인생선배네 뭐네 진ㅉㅏ 어이가 없어요 지금도 열받네요
고등학교때도 좀 비판적인..? 수업시간에 토론할때 핏대세우고 하는 타입이랄까 그런 애긴 했어도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저러나 싶기도 하고
연락을 확 끊어버리고는 싶은데 다른 친구들도 엮여있어서 참 뭐하고..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얼탄게 너무 억울한데
지금 연락해서 한마디 하면 너무... 너무 좀 그런가요? ㅠㅠ
이럴때 대체 어떡해야하나요 천불나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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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ㅠㅠ제일 여쭤보고 싶은게
지금 전화나 카톡해서 한마디 하는건 너무 이상한가요.???뭐라도 한 마디 안하면 진짜 미칠거같아요 억울하고 열받아서 ㅠㅠ
- 베플HH|2018.06.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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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회를 놓쳤고 다음에 만나 그 친구가 또 그러면 깊은 동정심과 공감을 담아 말해주세요 너 정말 많이 힘든가보구나
- 베플세상에|2018.06.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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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친구들 생일 선물 챙기는 사이면 다른친구들은 립스틱이나 이런거 사주고 그 친구는 장바구니나 가루세제같은거 선물하세요. 너 개념있는애라 화장품보단 이런 실용적인거 좋아할거 같아서 특별히 챙겼다고. 아니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던가 시샘이 나면 지도 사던가 할 것이지 왜 생트집을 잡는데요. 추하게 ㅋㅋㅋㅋ
- 베플ㅇㅇ|2018.06.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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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하지말고 지금처럼 신경쓰지 말고 순둥이로 계세요. 베알꼴려서 자극했는데 자극도 안 받네??? 마음속으로 비참함에 열불터져 죽을거에요. 정도 심해질수록 열폭이란거 주변인들도 저절로 알게 될거고요. 물론 집 자가에 빚 없는건 친한 친구 한명 정도에겐 오픈해두세요. 아 ㅆㅂ 글쓴이같은 인생 살고싶다 ㅋㅋㅋ
- 베플큐큐|2018.06.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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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명품백사도 셋팅해놓구 사진찍어서 올리는거 안해요... 아니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구 굳이 올리면서 우월감 느끼고싶지 않거든요...자연스럽게 들고있는사진이나 살짝살짝 보이는 정도의 사진에서도 사람들은 알 수 있어요. 일상사진에서 살짝 보이는 정도의 자랑질?이 저는 더 지능적이고 똑똑한거라고 봅니다ㅋㅋ 암턴 저도 남편이 사준 6개정도 명품백있지만 절대 사진은 안올렸어요 그냥 엄청 확대해서 보면 알정도의 전신샷 정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