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꼭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ㅡㅡ |2018.06.17 00:57
조회 1,439 |추천 9
안녕하세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이 안됐습니다. 며칠전 결혼하고 맞는 첫 신랑 생일이여서 레시피의 힘을 빌려서 최선을 다해 생일상 차려주었습니다. 맞벌이라 퇴근하고 부랴부랴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요리를 해본적이 별로 없어요.) 별 말도 없이 그냥 먹어서 조금 서운했지만, 제가 먼저 어떠냐 물어봤어요. 그제서야 맛있다고 했고, 그래도 맛잇다고 하니까기분이 좋아져서 사진도 남겨놓고 친구들한테도 자랑했습니다. 그렇게 큰 문제 없이 지나갔고,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신랑 휴대폰으로 함께 유투브를 보고 있었는데, 신랑과 일했었던 여자 직원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생일 축하 카톡과 본인은 제주도라며 크롭티를 입고 찍은 전신사진을 보낸겁니다. 저는 그 사진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뭐하는 애인데 저녁시간에 유부남한테 자기 배가 다 드러나있는 사진을 보내냐고 기분나쁜티를 냈습니다.
저는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 제가 기분나빠할 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기분이 나빠도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제가 기분나빠하면 안된다고. 쟤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그렇고, 이런거 하나 못넘겨서 어떡하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는데 정말 제가 기분나빠하면 안되는 문제인가요?
그냥 가볍게 넘겨도 됐을 문제인건가요?
저는 그 여직원을 전혀 알지도 못합니다.
괜찮은 애라고 자기 안목을 믿으라며, 제가 이해심이 없는거래요..
그리고 생일상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눈치 줄거면 하지말라고 하는거예요.
내가 무슨 눈치를 줬냐고 그랬더니,
나를 위해서 음식을 한게 아니라 남한테 보여주려고 차린거 아니냐고. 아무대가 없이 해주는게 남을 위해 해주는거지 무슨말이 그렇게 듣고싶냐고, 자원봉사자가 뭘 바라고 봉사하는거 봤냐고.
그래서 제가 “내 봉사 받으려고 결혼했어? 내가 자원봉사자야? 맛있다 고맙다 말해주는게 어려운거야?” 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했잖아. 뭐 얼마나 더 해줘야해?” 라면서 눈치를 줘서는 안되는 일이래요.
표현받길 바라는 제 마음이 눈치를 주는 행동인가요?
생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데요.
카톡도 이제 제 눈치 보면서 보내야해서 불편하게 해야한다고, 본인을 왜 구속하려고 하냐고 난 너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개인적인 자유를 뺐지말라고 합니다.
제가 신랑을 힘들게 하는걸까요..? 제가 유별나게 구는걸까요..? 그런 아내가 되고 싶지 않은데 결혼 생활이라는게 정말 어렵네요.
100명중에 저 한명이 세모가 맞다고 해도 99명이 네모가 맞다고 하면 네모가 맞는거라고. 시시비비를 꼭 가릴건 없지만 제3자의 이견을 물어보라하길래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틀린거면 고치려구요.. 제 생각이 잘못된 것 일 수도 있으니까요.. 신랑이랑 같이 볼거예요.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