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처음 써보는 것이라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음...말 주변도 없고 좀 횡설수설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
우선 제목처럼 구남친과 현남친에 관한 얘기에요.
일단 저는 우선 20대 중반이고 직장인 이에요.
제 연애는 길면 3년 5개월? 부터 짧으면 5개월 정도까지 총 4번에 지금 남자친구 100일 정도 넘은 남자친구가 있구요.
전 여태까지 100% 확률로 너무 착하고 순하고 재미없다는 이유로 차였어요!!!
그래도 100%확률로 다 한 달 안에 울면서 전화하더라구요
물론 거의 다 쳐냈지만요
대충 배경은 깔아 놨네요!!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까 언급했듯 저는 100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2살 차이나구요.
지금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과는 다르게 진짜 친구처럼 편하고 같이 있으면 막 장난도 잘치고 죽이 잘맞는다고 해야하나? 애교도 많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요.
또 남자친구는 주변 사람들이랑 말만 하면 제 칭찬만 해대서 제 얼굴 못보신 분들도 저를 알정도로 진짜 칭찬만 해요.......
그래서 남친 부모님도 제 얼굴 보고싶다고 하셔서 몇 번 뵈었구요. 절 너무 좋아해주셨고 두 분 다 좋으신 분들 같았어요
그리고 싸운 적은 거의 없는데 싸우게 되어도 상처되는 말 한 번 한 적없고 조곤조곤 말하고 감정이 격해지면 좀 나중에 통화로 “미안해 애기야” 하고 사과 먼저 하구요, 자존감이 항상 낮았는데 이 사람 만나고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얼마나 벅차고, 기쁘고, 행복한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문제는
한 1주 전에 전남친이 연락이 왔어요. 다시 만나고 싶다고
(구남 이라고 할게요)
구남은 제가 제일 좋아했던, 아니 사랑했던 사람이에요.
제일 짧게 사귀었는데도, 얼굴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고 무뚝뚝하고 애정표현도 생일때랑 기념일 때 겨우겨우 들을 수 있었던 경상도 사람인데도 그냥 좋았던 거같아요.
식습관이 정말 똑같아서 퇴근하고 둘이서 치쏘 피쏘 떡쏘(떡볶이+소주) 회쏘 초쏘(초밥+소주) 전남 자취방 가서 영화다운 받아서 보다가 저는 피곤하면 구남 무릎에 누워서 잠깐 자고 전 집가고
아니면 홈x러스나 이x트 가서 마트 둘러보고 맛있는 거 할인하거나 팔면 사서 집에서 먹고..
무뚝뚝한데 행동보면 진짜 세심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를 위한 행동이고
구남이 화나서 뒤돌아도 몇 발자국 못가고 다시 돌아와서 안겼고
제가 하고 싶다는 건 툴툴거리면서도 다 했고
치킨을 좋아해서 특별한 날이나 기분 좋거나 슬플 때는 치킨을 먹고
영화관을 가게되면 꼭 캔맥을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사왔고
아주 가끔 취해서 아주 귀여워져서 평소에 안하는 애칭까지 넣어서 애교부렸고
담배 싫어하는 저 때문에 만나기 4시간-5시간 부터 담배 안피고 급하게 만났을 때는 페브리즈랑 손 벅벅 씻었던
아주 가끔 멋진 옷 입고 오빠만 믿어!!!! 큰소리 쳐놓고 아까 말했던 이x트 같은데 가서 회랑 쏘주 엄청 많이 사놓고 배터질 때까지 먹자고 뿌듯해 하는.. 아니면 드라이브 가자며 이x아 가서 뭐 자잘한거 사고 근처에서 외식하거나...
여태껏 잘 쳐냈었는데 이번엔 좀 흔들리네요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아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가 없었으면 구남한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마음도 예쁘고 차는 없지만 벤츠 같은 남자란 걸 알아요. 결혼 하고 싶은 생각이 딱히 없었지만 이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근데 약간 취향차이?
남자친구는 힙합을 좋아하고 저는 발라드 좋아하는데, 담배냄새를 싫어하고 춤을 못추는 저는 클럽이나 그런 걸 좋아하지도 않고 가본적도 단 한 번도 없는 저한테 가끔 펍? 바? 같은데 가서 춤추자고 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남자친구는 진저리나게 싫어한다던가
제 의사도 안물어보고 멋대로 결정하고 그럴 때 약간 구남이랑 비교하게 돼요..
미쳤죠 제가..
구남은 저랑 너무 무서울정도로 비슷했는데 둘이 너무 힘든 일이 동시에 일어났었거든요. 그 때 저는 이어가고 싶었는데 구남은 짐이 되긴 싫다고 떠났더랬죠
어쨌든 저를 떠난 사람이고 다음 번 힘든 일이 있을 때도 떠날게 뻔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no인데 왜이렇게 흔들리죠
정신차리고 싶어요. 그만 흔들리고 싶어요.
제 얼굴에 침 뱉기라 부끄러워서 익명으로 하네요...
제발 쓴소리 좀 해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