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20추가 - 이렇게 많이 보시리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푸념 반 하소연 반으로 쓴 글인데 감사합니다. 몇몇분들이 조언해주시긴 했습니다만, 사건 자체는 2차 발견 했을 때 신고를 마쳤습니다. 다만 제 기억속에서만 20년을, 한 이웃도 아니고 서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런 일이 자행되는걸 보다보니 도저히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 짜증이 나서 좀 시비조로 적습니다. 판이 하소연, 푸념이 금지된 곳이 아닌걸로 압니다. 여기가 지식검색도 아니고 반드시 '해결책을 요하는 글'이 올라오는 곳도 아니고요. 그런데 왜 남의 하소연을 이해가 안간다느니, 왜 올리냐느니 하시는건가요? 지적질이 하고 싶고, 해결책 제시하면서 잘난척들이 하고 싶으시면 그런 글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왜 굳이 자기랑 안맞는 글에다가 댓글 남겨서 피차간에 혈압들을 올리시는지 모르겠네요.
(불과 1시간 전까지 현재상황으로 겪었던 일이라서 언사가 격할 수 있어요)
필자는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평범한 주택가 단독주택에 사는 서른살 남자사람입니다.우리가족은 근 30년 가까이 이집에서 살았고 (내가 산건 25년 쯤) 그러다보니 거쳐간 이웃들도솔찮게 많은 편이죠. 그 중엔 좋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별난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 별난 사람들이랑 주로 겪었던 분쟁(...)이 있었는데 그거슨 바로 쓰레기(...)그 이야기를 늘어 놓자면 석달 열흘을 해도 모자라니 생략하기로 하고(...)
오늘도 그거 땜에 결국 몇년 조용했던 것이 터지고 말았습니다.얼마전에 우리 옆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어요.그러고 나서부터 우리 집 앞에 난데없이 쓰레기가 늘어나데요?그것도 제대로 처리도 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음식 먹다 남은 일회용 용기 같은 것들이요.그동안 확증이 없어서 잡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그 물증을 잡고(택배 상자)한마디 하러 들어갔죠. 쓰레기 버린거 맞느냐 묻고, 버리지 말라고-요.처음 우리 응대했던 사람들은 순순히 자기네 버린게 맞다고 인정하고자기가 이쪽에 놓진 않았었는데 어쨌든 주의하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우리도 여러 말 하기 싫으니 앞으로 이러면 그냥 민원 처리 해버리겠다고 얘기를 끝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러던 찰나에 난데없이 안쪽에서 새로운 인간 하나가 튀어나오데요? 그러더니 우리더러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말인즉, 자기가 차를 끌고 들어갈 때마다 우리 집 앞에 버려진 쓰레기가우리집 담벼락 라인을 벗어나서 놓여져 있기 때문에 자기가 맨날 옆으로 밀어넣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식으로 얘기하려면 우리도 담장 넘어오지 않게 쓰레기 버리고, 차라리 우리집 출입대문 바로 앞에다 버리라고 훈수질을 하데요.
일견 이해할 수 있는 주장일 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우린 그런 적이 없다는 거죠.심지어 우리집에 사는 세입자들도 어디다 쓰레기 버리는지 다 아니까 그런 일이 없고.설령 그렇게 버렸더라도 우리가 볼 때마다 제 위치에다가 당겨 놓고 그러거든요.그래서 결국엔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자기네가 버린건 확실한데사실 확인도 안되는 얘기를 갖고 물타기 하는 격이니까 화가 나죠.근데 이것들이 어머니가 얘기를 하니까 눈에 살기를 보이면서 째려보고 여차하면 치겠데요?결국엔 할머니까지 나오시는 바람에 일이 유야무야 끝나긴 했어요.근데 짜증나는건 적반하장격으로 들어가는 우리보고 '진상' 운운하데요?그래서 말 조심하라고 한마디 하려니까 난데없이 이번엔 앞집 베란다에서웬사람이 나오더니 욕지거리를 하면서 시끄럽다 어쩌다 하더군요.
거기서 사태가 더 진전되진 않고 - 앞집 사람한테는 결국 한마디가 나가긴 했지만 -집으로 들어왔는데, 정말 사태가 여기서 끝나면 여기다가 글을 쓰지도 않지.나중에 우리집 쓰레기 정리해서 버리러 나가니까 세상에 아까 치워놓은 옆집 쓰레기가다시 우리 집 담벼락에 와있고, 심지어 이번엔 앞집 쓰레기 - 역시 택배 상자가 발견 -가 함께 놓여있더구만요. 원 어이가 없어서.
아니 자기집 쓰레기 남의 집 앞에 버리지 말라고 하는게 뭐 얼마나 잘못된 얘기길래이런 앙갚음을 당해야 하는건지 좀체 모르겠네요.별 일 아니라고 치면 별일 아닌거라고 할 수야 있겠지만 도대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질 않아서몇글자 적어 봤습니다.(...)
(증거로 사진 찍어놓은 것이 있는데 주소 공개에 걸릴 것 같아서 공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