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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분이나 헤어질려고 하시는분들께 (특히 남성분)

ㅇㅂ |2018.06.22 03:18
조회 405 |추천 3

그냥 새벽감성에 빠져서 끄적일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연애란 연애는 해본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제가 연애를 시작할때 이 여자 저 여자 사귈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진중하게 생각하고 사귀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많이 사겼다고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최소 1년은 다 넘겼습니다.

 

여튼 20대초반에 친하게 지내던 이성친구 한명과 좀 같이 붙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친한 친구여서 제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진지하게 한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개월동안....하지만 생각을해도 스스로 이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생각하여 결국 고백을 하였는데 차였고, 그리고 3개월은 쫓아다녀서 사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그러다가 3년동안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서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이해를 할려고 해보았지만 결국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동안 4번의 헤어짐을 고해왔고 그것을 붙잡았지만 결국 안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에게 바라는것도 있었고 저도 여자친구에게 바라는 것들이 있었지만 서로간에 그걸 바라는걸 해주지 않았어요. 않았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못했다고 하기에는 제가 너무 안했기에. 여자친구도 저랑 똑같았구요.

 

헤어지기 직전에는 모든 커플들이 그렇듯이 엄청 힘들었습니다. 감정소모도 심하고, 왜 내 연인이라는 사람이 가장 날 힘들게 하는 걸까? 왜 날 이해를 못해주는 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은 헤어짐을 선택했죠 저희 둘은.

 

그런데 항상 그러잖아요 sns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남자들은 막상 헤어지면 편안하고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다고?

물론 저도 그전에 사귀고 헤어질때는 초반에는 해방감을 느꼈다가 그다음에는 허전했다가 다음에는 슬프던...

그런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거의 3주는 폐인처럼 지낸거 같습니다.

갑자기 이별노래가 내 이야기같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여자친구생각나서 울고, 그 친구가 자주다니는 길이면 그친구가 나타날까 두리번거리고...

 

그렇게 고생을하고 괜찮아질때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정말 소름끼치게 먹는것, 생각하는 가치관, 웃음코드, 울음코드, 힘들었던 가정사등

너무나도 잘맞는 친구여서 잘 사귀고 있습니다.

 

감성에 빠져서 두서없이 막 적었는데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헤어지기직전이라면 제 연인이 왜 이런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보고 , 나도 당당하게 너한테 잘해왔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이 연인의 싫은모습까지 이해해주면서 앞으로도 사귈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헤어질때 당시에 이런 생각들을 진지하게 못해보고 그냥 여자친구의 모습을 내가 더이상 이해못해줄거 같아서 헤어졌습니다. 그랬더니 후회라기보다는 엄청난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돌아가더라도 헤어진다는 선택을 하겠지만, 내가 이런 생각들을 좀더 해봤으면 좀더 우리들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무척이나 많이 했어요.

 

그리고 이런생각들을 하고도 헤어질거라면 돌아보지말고 헤어지세요.

 나중에 좀더 좋은사람, 지금 나와 잘맞는데 이것보다 더 잘맞을수 있을까??... 더 잘맞는사람 있어요. 그리고 그사람한테 예전에 후회했던 것들, 이렇게 못해줘서 미안했던 행동들.. 해주면 돼요

 

 

말이 너무 두서없고 막 적었는데, 다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결정해야하는 그 순간에 상대방이 말해왔던 것들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결론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분들, 남자들은 단순하니 해달라는거 노력만해도 남자들은 별할거 구요

남성분들, 여자들은 계속 꾸준히 말해요, 서운한것들. 무심코 그냥 듣고 흘리지않았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드신분들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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