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 아빠가 자살하셨대

|2018.06.22 09:46
조회 48,325 |추천 365
++추추가)
인사이트측에서 제 글을 함부로 퍼가서 기사화하여 페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인사이트측에 삭제를 요청하여 현재는 그 기사가 삭제된 상태구요 제가 감정에 휩쓸려, 하소연하고 싶은 심정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큰 공론화가 될 줄 몰랐습니다. 또한 저희 아버지를 함부로 이렇게 이슈화 시킨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 제가 올린 글에서 비롯된 이슈라 제가 깊이 반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추가)
자고 일어나니까 많은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댓글들 남겨주셨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해요 저희 아빠가 나쁜 사람이었지만 자꾸 너무나 그립고 툭하면 눈물이 나는걸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빠한테 카톡을해도 아빠가 보질 않아요 아빠 특유의 말투로 금방이라도 카톡이 올거같은데 저한테 힘내라고 하신분들 말씀 듣고 얼른 일어날게요



이건 내가 아빠한테 카톡 보낸건데 그냥 한번 올려봐요



우리 아빠가 막 바람피고 엄마 때리고해서 나 갓난애기 때 엄마가 나 데리고 집 나와서 따로 살았거든 근데 가끔씩은 아빠 만나고 밥도 먹고 그랬단 말이야 엄마한텐 나쁜 남편이었지만 나한테는 좋은 아빠기도했고 근데 아빠가 자살했대 가스로 고통스럽게 아빠가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나한테 연락이 와서 용돈준다고 계좌 부르랬는데 살면서 아빠한테 용돈을 5만원밖에 못받아봤어 그래서 계좌번호 얼른 불러드렸는데 60만원을 입금하셨더라고 자기 전재산을 나한테 준거야 아빠한테 너무 죄송스럽다 아빠 시체 봤는데 그게 잊혀지지 않아 너무 충격적이었어 너무 힘들어
아빠랑 계속 떨어져 살았지만 나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아빠 목소리도 너무 듣고싶어 아빠 유품에서 아빠 냄새가 나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 판녀들 나 너무 힘들어


사진은 그냥 내가 찍은 거


추천수365
반대수19
베플ㅇㅇ|2018.06.22 16:20
,,,진짜 눈물났음 읽자마자 괜찮나 니,,,
베플ㅇㅇ|2018.06.23 08:02
쓰니가 아까 답글 단거 보면 "우리 아빠도 엄마가 나 임신해서 만삭일때 엄마 미친듯이 때려서 나 유산될뻔도하고 엄마 팔 막 물어서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흉터도 있고 같이 벌어논 1억 가지고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집 나가고 그 돈으로 여태 여행다니고 일도 안하고 놀다가 그 돈 떨어지니까 자살하신게 아닌가 싶고 아빠가 건강이 많이 악화되시기도하셨고 한편으론 나도 너무 원망스러워 아빠 나이, 생신도 몰랐고 다 커서 안아본적도 없고 사랑한다고해본적도 없어 내가 다 잘못한거같아" 라고 하는데 돌아가신 것도 안타깝고 쓰니도 안타깝지만 여기서 제일 안타까운건 쓰니 엄마임... 남편이라는 사람이 구타하고 바람피우다가 집나가서 1억 다 까먹고 쓰니 키우는덴 돈 한푼도 안줬을텐데 (실제로 용돈 5만원 밖에 안 주셨다며. 1억에서 고작 5만원 그리고 나머지 9천 9백 35만원은 다 자기 노는데에 펑펑 쓴거잖아) 그렇게 싱글맘으로 혼자 쓰니 힘들게 키우시는데 쓰니는 가끔이지만 아빠랑 밥먹으러 다니고 그러는거보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셨을까. 실제로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우리 엄마는 그게 서운하다고 나한테 이야기하셔서 깨닫고 친가쪽이랑 인연 끊었음. 아무리 그래도 쓰니가 가슴 아파하는데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자업자득이라는게 있는거야 한 사람 (쓰니 엄마) 인생을 망쳤고 어쩌면 쓰니도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권리를 박탈 당한거나 다름없지 막말로 너가 태어나기도 전에 널 죽였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 만약 그때 유산이 됐으면.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