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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남편의 퇴폐업소장 방문을 알게되었습니다.

빵뿡 |2018.06.23 22:56
조회 3,108 |추천 7
안녕하세요.
글쓰는데 소질이 없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저는 20대 후반 남편은 30대 초반입니다.
고등학교 피자집 알바로 처음 알게 되었고,
연애의 첫 시작은 남편 군대 전역하여 대학생활, 저도 20대 초반 대학생활 중 만나
3년 쯤 연애하며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 후 몇년이 지나 서로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으로 작년 6월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였고, 계획 된 임신은 아니지만 빠르게 결혼도 진행되어
올해 1월에 결혼하였습니다. 현재는 아기 출산으로 조리원에 있습니다.
아기 태어날 때 많이 울었던 남편.. 안마방, 여관바리, 노래방도우미 등 퇴폐업장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과거에 연연했다면 결혼도 결심하지 않았겠죠. 남편의 카톡을 보면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은 없었고,
대화내용은 친구들끼리의 장난이라며 남편은 넘겼습니다. 저 또한 그것을 믿고 저랑 만나는 동안은
그러지 않았으리 하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일주일 전 쯤인 1월 6일 토요일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주러 최대한 빨리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고,
당시 계약한 집에 이불만 놓고 같이 지냈기 때문에 저는 남폄만 기다렸습니다,
밤12시 30분까지는 연락이 잘 되었지만, 그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처음엔 화가.. 그 다음엔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잠도 자지 못하고 전화를 받을 때까지 계속 했고, 같이 있다던 친구에게"오빠가 연락이 되질 않아요"하며 페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답장은 없었고, 남편과 다시 연락이 된 것은 새벽3시 40~50분 쯤"친구와 청진동해장국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전화는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맡겨놓았다.
그런데 지금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를 오래 못한다. 택시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으니 걱정말고 자고 있어라"하며 목소리는 이미 만취였고, 연락이 된 저는 안심하며
계속 뜬눈으로 기다렸습니다. 술이 떡이 된 남편은 씻지도 않고 자더군요. 더이상 아무것도 질문 할 수 없었고, 날이 밝아 아침이 되어
약속에 있었던 대학로 연극을 보러 갔고 거기서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가 6개월 전 있었던 일들입니다. 지금부터는 남편의 만행을 알게 된 현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6월 20일 수요일 조리원에서 자고 있던 남편의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남편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1월 6일 토요일 낮 3시 쯤 카톡 내용
남편"오늘 뭐 할거야?"
A"뻔한거 아니냐 우리ㅡㅡ 일 있으면 어쩔수 없고ㅡㅡ"
남편"오늘 비트코인 땄냐ㅡㅡ?"
A"지금 개하락장이야ㅡㅡ"
남편"근데ㅡㅡ뭔 ㄱㅇ이야ㅡㅡ" (여기서 ㄱㅇ은 업소명입니다. 혹시 몰라 자음으로 표시합니다.)
A"싫으면 말고ㅡㅡ"
남편"좋지ㅡㅡ"
여기까지가 고등학교 친구들 청첩장 나눠주러 가기 전, 낮에 주고 받은 카톡입니다.
다음은 2월에 주고 받은 카톡입니다.
청첩장을 주러 나갔다 연락이 안되던 남편 때문에 A에게 제가 보냈던 페북 메시지 내용을 캡쳐한 A가 남편에게 전송.
A"7일 이면 그날 아니냐ㅡㅡ?"
남편"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그 어플 나 없었는데 지금 깔았어"
남편"됬고 한번더 가야해ㅡㅡ"
A"ㅋㅋㅋㅋㅋㅋㅋ언제ㅡㅡ"
남편"너가 비트코인따야지ㅡㅡ"
A"오르고 있어ㅡㅡ 걱정마ㅡㅡ"
2월 카톡 대략 이러한 내용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순간 머리 속이 삐- 하며 가슴이 쿵쾅거렸고, 설마..설마 하던 저의 손은 이미
남편이 1월 당시 자주 사용하던 카드 거래내역 어플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1월 7일 일요일 12시 28분 술집(구로디지털단지역 부근)을 결제(이때까지는 연락이 되었을 때 입니다.)
1시 17분 갑자기 CHJK611이라는 시디기에서 301,300을 뽑음.
1시 22분 A의 계좌로 30,000원을 입금.
1시 25분 GS25강남본점에서 3,000원으로 무엇인가를 구매.
3시 48분 티머니택시 16,800원을 결제(이때가 저에게 택시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다고 연락 되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구디에서 친구들을 만난다고 했었고, 강남까지 갈 일은 절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곳저곳에 강남ㄱㅇ을 검색해 보았고, 룸도 나왔지만, 안마방이 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아닐거야라고 믿고 싶었고, 제발 걸리지만 마라.. 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돈이 필요하다 해서 제가 일백만원도 그 카드 계좌로 송금도 해줬었는데, 참..
코를 골며 자고 있던 남편의 뺨을 날려주고 싶었지만, 조리원이기도 했고 이미 현재로부터는 6개월 전 일이라..
총각파티를 했구나 생각이 들었고, 싹싹빌며 용서를 구하겠지.. 하고 바랬습니다.
1회성이기에는 카톡내용에"한번더 해야해ㅡㅡ"라는 내용이 있어 너무너무 실망을 했고,
임신중 매일 술먹고 담배피고 태교, 튼살 마사지도 일주일 꾸준히 해준적도 없고,
양수가 부족하다 못해 줄어들어 유도분만하여 아이를 출산하였는데, 그 전날까지도 술을 먹은 남편입니다.
이런걸로 후회해봤자 내 선택이니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위로하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이야기를 하니 당당하게 무조건 아니라고만 합니다. 카드내역을 물어보니 6개월 전을 어떻게 아냐며 설명도 못하고 얘기도 안하고 피하며 출근했습니다.
돈을 주고 성을 사고 다른 여자와 몸을 부대끼며 성관계를 했다는 상상만 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아기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저런 인간 때문에 내가 임신중 속상해 화를 내고 짜증내며 스트레스 받고 혼자 오열하며 울었던 날에는
오열이 끝난 후 행복한 감정 주기에도 모자랄 판에 불행한 감정만 주는 것 같아
배를 만지며 연신 미안하다고 스트레스받게 해서 엄마가 미안하다고 소리없이 울기도 했습니다.
뱃 속에 자신의 아이가 있는 여자를 나두고 어떻게 그런 짓을.. 그리고 그 친구도 너무 싫고 진짜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입니다.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제 생각은 정말 하나도 안하고 미안한 마음도 없는 것 같아
홧김에 페이스북에 제 얼굴에 침 뱉기 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니 반응을 하더군요. 창피당하기는 싫은가 봅니다. 그러지말라며,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네요.
절대 아니랍니다. 솔직히 가려고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네요.
기계에서 30만원도 뽑고 강남까지 가서 생각을 바꿔 해장국 집에 갔다..? 이제 안 믿습니다.
친구가 결제한 청진동해장국 거래내역 처음에는 보여주겠다고 해놓고,
우리은행은 1월 결제내역이 안뜬답니다. 웃기죠? 그러더니 취해서 현금으로 했는지,
카드로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그리고 강남에는 청진동해장국이 없습니다.
제가 다시"청진동해장국집에서 먹었다고 했지?"하니"해장국집"이라며 애매하게 대답하고,
저보고 그날 인출한 30만원 자기 지갑에서 못 봤냐고 하네요.
그러더니 대학로 연극 후 프로포즈 때 귀걸이도 있었는데, 그 날 구매해서 그 날 도둑 맞았다네요.
사소한 것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 그때 당시에 그 이야기를 안했다는게 전혀 믿을 수 없으며,
어떻게든 끼워 맞추려고 합니다. 그 날 가려고 했던 곳이 어떤 곳이냐 했더니'안마방'이랍니다.
카톡은 다 장난으로 했던 이야기며, 여튼 남편은 무조건 아니라고 하지만,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네요.
지금도 안믿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말 가지 않았을까요? 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인정하고 사과했음 하는데 증거를 더 찾을 방법은 없을까요? 남편이 어떻게 해야 인정할까요? 인정한 후 어떻게 각오를 받아내야할지... 이대로 아니다 오해 만들어 미안하다 라고 끝내면, 가지 않을까요? 일단 지금으로써 제 계획은 위치추적 어플 설치와 카드사용내역을 제 핸드폰으로도 확인 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입니다. 계획은 어떤지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ㅠㅠ 친구가 판에 올려보라고 추천해서 올리기는 했지만.. 남편 못 믿는다고 욕 먹을까 무섭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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