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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임신3주차

어린아이 |2018.06.25 23:20
조회 12,278 |추천 0

제목 그대로 21살 임신3주차입니다..글쓰기가 많이 서툴지만.,,너무 힘들어 풀어봅니다.....

 

남자친구와는 동거중입니다.. 음..

오빠와는 5살차이구요 오빠네 집안은 오빠랑 저랑 빨리 결혼해서 손자를 보고싶다고 하시지만..

저희 집에선 오빠를 만난적도 없습니다.. 사귀는건 아시지만 같이 사는 것도 모르십니다...

나이도 어리고 서로 조심했었어야했는데....ㅠ

오빠랑 저는 둘다 직장인입니다 하지만 돈을 모아둔거라곤 둘이합쳐도 1000만원도 안됩니다,..

 

오빠에게 임신을 한 거같다고 했을 땐 나는 솔직히 너무 좋지만 너는 좋지만은 않을것같다 일단 생각해보고 너가 결정해봐라 나는 어떤 의견이든 들어주겠다 라고 했습니다..

 

오빠 어머니께도 알려드리고 일단 병원을 가보라하셔서 이번주에 가볼 생각이지만

너무 무섭습니다......오빠가 뭐가 가장 무섭냐고 자꾸 묻지만.. 그냥 다 무서운거같습니다..

 

아기한텐 정말 미안하고 이기적이지만 아직 21살인데.. 졸업하고 일만한다고 놀지도못했는데...제가 아가한테 제 청춘을 쏟아 부울 수 있을지도 잘모르겠고 부모님한테 말 할 용기도없습니다....

 

뭣보다..가정을 꾸린다는건 너무나 큰 책임감을 짊어져야하고 그만큼의 경제력도 있어야하는데.. 모아둔 돈도..집도 없습니다..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눈물만나네요 당장에 회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모님한테 친구들한테는 뭐라할지...저 정말 어떡하죠.. 물론 제가 당연히 잘못한거지만..

 

 아가를 책임질만큼의 힘이 없는 것 같고.. 아기를 낳는다면 아기를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게 할 수있을지도 모르겠고 만약 못 낳을 것 같다는 결정을 하면 그게 가능한지..

 

저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언니 오빠들,,.도와주세요..........입양도 생각해봤지만.. 당장의 회사를 어떻게해야할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그저 무섭고 힘들어요..

따끔한 말한마디라도 괜찮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든 용기 좀 주실수있나요....

추천수0
반대수11
베플세상맘편하게|2018.06.26 10:28
에휴.... 이쁜 아가씨...,우리 딸내미가 21살이기도 하고...나도 20살에 임신해서 21살에 우리 딸내미 출산해서 키웠으니까 인생선배로.. 또 엄마같은 마음으로..내가 겪은 얘기 해줄게요.. 이미..생긴 애기를 어쩌겠냐마는..... 애기가 생기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힘들어요.. 돈도 많이 들고..또 아가씨 인생은 아예 없어진다고 보면 되죠.. 육아에 집안일에 또 남편 가족에 며느리니까 며느리 도리도 해야하고.. 내가 누릴수 있는 자유는 없어지고 어른으로써 책임감만 남는거죠.. 21살이면 얼마나 꽃같고 이쁜 시기겠어요.. 애들 일찍 키워서 좋겠다고 남들은 그러지만...내가 누리지 못한 청춘은 돌아오지 못하는 거니까 그게 제일 아쉬워요... 내가 몸은 자유로워도 아줌마고 애엄마인건 변하지 않으니까요... 아가씨가 내 딸이라면...나는 .... 수술을 권할거에요.. 내 인생을 좀더 누리다가 엄마가 되도 늦지 않다고.. 지금 엄마로 살기에는 그 댓가가 너무 크니까.... 아가씨가 현명하게 잘 선택하면 좋겠네요...
베플에휴|2018.06.26 11:17
부모님께 말씀드려요. 귓방망이를 맞더라도....혼자 해결해보려고 하지말고 엄마께 말씀드려요. 난 서른넘어서 3년교제한 남자와 양가허락 받고, 계획하에 임신해서 출산했어요. 다 내가 원한데로,계획대로 된건데도 육아는 상상이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이렇게 해도 힘든게 출산이고 육아예요. 그리고...딸 키우면서 느끼는건데, 이 아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나에게,부모에게 말해줬으면 한다는거예요. 내가 어찌못하는 큰 문제일지라도, 몇십년 더 산 내가 낫고, 난 정말 내 아이를 위해 모든사람들의 손가락질,비난, 두렵지않거든요. 제발 혼자고민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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