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널 더 사랑해서
얼마나 바보가 되었었는지
그렇게나 전하고 싶었는데
전하려고 마음을 잡으려 하면 뜨거워서 데일 것 같았어.
널 위한 것만 바라다 지쳐 날 위한 것을 바랐었는데
역시 아니야. 나야 뭐 괜찮아. 널 위한 거면 그게 날 위한 거야.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잠시나마 그대라는 계절을 나며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어.
이제 접어든 새 여름은 너라는 계절을 꼭 거쳐야 오는 거였고
과연 너는 나에게
나의 계절이 되었어.
널 위해 날 다 줄 수 있는 게 내 마음이었으니
그다지도 사랑했던 일에 조금 울다가 다시 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