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엘에이에 살고 있어요
1년하고 3개월이 지났네요 벌써..
여기살면서 좋은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네요
어쨋든,
오늘 운전면허실기시험2번째 떨어지고 왔어요.
첫번째는 운전선생님이랑 보았고,
두번째는 남편이 동반해주었어요.
오늘 제 몸 컨디션이 안좋았고 긴장도 많이 한 상태였어요.
같이 동반해준 남편 시간도 빼서 나오고 고마워요.
하지만 제 마음 편하지는 않았어요.
더 불안했네요, 실수할까 차에 흠집이라도 낼까..
그러다가 정말 흠집을 냈지요... 다행히 평소보다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더 긴장이 되었고, 긴장 풀어주는데는 남편은 관심도 없었던 거 같네요. 대기시간도 길었고 머리가 아파서 조금 숙이고 있으니 목캔디 하나 쥐어주긴 했어요..
아무튼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다시 돌아와서 영어할수 있는 남편을 선생님이랑 얘기해야되는데, 없더라구요. 혼자 주위살피고, 다행히 선생님은 다른 안전요원같은 분이랑 대화하셔서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시고..
전화했는데 안받고, 번역기 써서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떨어졌냐? 하는 와중에 남편 와서 설명듣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전화 진동 아니야? 아까 전화 안받길래~"
라고 말하니까 전화걸린 폰은 무음이고, 음악을 다른폰으로 듣고 있었데요.
"왜 무음으로 해놔???"
"(남편)나는 진동이 싫어, 밧데리도 많이 달고.."
내가 정말 급할 때 전화하면 못받으면 어떡하냐고 하니
(남편은 늘 자기가 회사에 있는지 아나봐요)
회사에서 전화를 항시 응시 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그냥 저는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어야 됬을까요?
오늘 같은 상황도 저한테는 급했던 상황인데요..
영어못하는 제 못난 탓일까요? 선생님도 기다려주고 남편도 와서 다행이였지만.. 저는 모든 상황이 답답했네요.
이런적이 두번정도 있었어요. 딱 11개월 전 일이네요. 영사관이나 소셜센터갔을 때 나는 잘 몰라서 물어보려 전화했는데 안받은경우..
그 때 남편이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라 해서 전화했는데, 제가 언제 도착했는지 카톡으로 확인하구 알면서도 전화를 안받았었어요. 사정이 있었겠죠. 남편은 폰충전시키고 사무실에서 식사를 했었대요.
어떻게 해서 제 스스로 하고 있는 와중에 전화왔어요.. 이미 다 끝나고.. 솔직히 실망스럽죠. 마음이 불안할 때 연락이 안되니까요..
실망스러운 이유는 두번이나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 거 알고 말로는 걱정스럽다하지만 눈에 보이는 행동은 아닌 거 같이 느껴지게 하니까요..
가끔 안부차전화해도 안받고 아무말없고 자연스레 카톡으로 넘어오거든요..
저도 그래서 전화를 잘 안하고 하기도 싫어진 경우고
신혼이고 그래서 더 실망이 컸던거 같아요.
연애때는 전화 자주했었으니까요..
아무튼 저런얘기하다가
저는 내가 정말 급할때 전화 안받으면 어떡하냐?
남편은 난 항상 폰을 응시한다.
저는 좀 합의점을 찾자 얘기한건데
합의점을 못찾은 저도 답답하고
합의점도 아니네요. 남편이 무음에서 벗어나길 바랬네요.
남편은 원래 진동벨소리를 싫어하는 그런사람인데 건들여서 짜증났네요.
친구들만나러 나가고 올시간됫는데 안와서 전화했을 때 안받는거를 언급하니
그거는 이거랑 상관없는 얘기래요.
그냥 그래 넌 그런사람구나 하고 넘어갔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사람이 너무 무책임하다고 느껴졌는데요..
남편과 저의 생각은 왜 이렇게 다를까요?
남편은 본인 말이 맞는데 제가 자꾸 과거의 일을 얘기하니 짜증이 나고 목소리 커지고..
저는 이런이런 일도 있었지 않냐 싶어 나는 걱정이 되서 또 그럴까봐 정말 급할때 연락안되면 불안해서 말한건데
남편은 그게 뭐, 왜 그때 얘기를 또 꺼내냐..
전화를 항시 응시하기때문에 못받을리 없다는 남편의 말을 믿으면 되는거였나요?
저는 제 말은 고려할 것도 아니구나 싶어 서운하구요.
우리에겐 중간은 없구나 싶구요.
알겟다고 하고 내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얘기한건데 자기가 짜증낼 건 없는거 같다고 말하고 집에 돌아왔네요. 남편은 회사 갔구요.
글쓰다보니 저 혼자만의 문제였네요. 제 잘못인가요? 이런 거 남편한테 얘기도 못하나요?...
신혼이라 여러부분 많이 부딪힌다하긴 하지만..
힘들구 요즘에는 제가 타지에서 견디는 것도 힘이드네요. 이제는 뭐가 맞고 틀리고 구분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여기다가 지금 글을 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