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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남친이 그만하자고 그러더라..

으윽 |2018.07.01 15:51
조회 1,916 |추천 0


내 남친 되게 바쁘거든
하루에 하루에 2/3 정도를 회사에 써
회사가 엄청 바빠
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출근하고
밥도 한 3-4시 쯤에 10분만에 후딱 편의점도시락먹고 일해
퇴근은 10시? 늦으면 11시? 집에 가면 빨라도 11시 아니면 12시야

그리고 주말에도 한 오전 10-11시쯤 출근 해야해 그리구 똑같이 10시 11시 아니면 아예 밤샘 근무 하고 담날 새벽퇴근..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겨우 만나
그것도 내가 머리끄댕이 잡구 막 만나자 만나자 해서 겨우 만나..
근데 피곤하다고 만나서 잠밖에 안자
주말엔 시간 나면 내가 자취를 해서 거의 우리집에 와서 자다가 밤에 다시 자기집으로 가..
평일에 만나는건 상상도 못해 ㅇㅇ...

보고싶다 만나고싶다 계속 전화로 찡찡 거렸더니
계속 화내더라구..
자기는 뭐 데이트 안하고싶은줄 아냐
자긴 이렇게 일 하고싶은줄 아냐...
철없는 소리 하지 마라 등등...

그래서 내가 투정좀 부렸어

우리 한달에 겨우 4번 만나는데 그것도 이렇게 힘드냐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서 니가 자주 보고싶은건데
왜 자꾸 화를내냐..
아무리 바빠도 한번쯤은 다 재껴두고 나한테 와줄 순 없었냐
나를 좀 우선적으로 생각해줄 순 없냐
일주일에 한번인데 그것만이라도 좀 노력 해주면 안되냐..


그랬더니 내가 너무 철이 없대..
내가 자꾸 찡찡거려서 더 짜증나고 화가나고 싸우는거래
이런 이야기 계속 하다가
말하다보니 이건 자기 잘못인거 같은데 나한테 화를 내고 있엇던거 같다고..
자긴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됐는데 날 만나면서 내가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다고 그러더라..
이제 나 안잡고 있을테니까 그만하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더라..

펑펑 울면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잡았는데...
너무 확고하게 그만하자고 그러더라고...

나는 앞으로 남친 눈치 보면서 헤어지자고 할까봐 섭섭한 점을 이야기 못할꺼 뻔하고 나 혼자 마음앓이 할꺼 뻔한데 그게 어떻게 연애야 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노력 해달라고 하니까 지금도 억지로 시간내고 노력 하고 있는거라고 하더라....

그렇게 대화 하고 겨우겨우 마음 돌려서 앞으로 노력해보자 했는데
마지막에 전화를 끊으려는데 나한테 그러는거야..

이게 잘하는짓인지 모르겠다. 라고.......

잘하는거야. 라거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고 생각을 하는데...
나 이연애 끝난거지?
지금 내가 다 끊어진 끈을 억지로 잡아당겨서 매듭묶을려고 하는거 맞지...?

아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다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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