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극에 달해 마음에 살기를 품고 있어 글이 다소 거칠고
매끄럽지 않아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2월
핸드폰을 구매했습니다. LG유플러스대리점에서 기기를
새것으로 변경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 라고
상담을 받던 도중 문득 친구놈이 기기값을 완납하고
요금제에 할인혜택을 받으면 매달 요금이 3~4만원대로
나와서 부담이 좀 줄어든다 라고 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근처 삼성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를 구입해 올
터이니 기기 변경을 해달라고 하자 대리점 점장이 고객님
불편하시게 뭘 가서 사오시냐 퀵으로 받으면 되고 지금 현금
완납하시면 105만원에 해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왜 현금을
달라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LG유플러스면 SKT
KT와 더불어 삼대 메이저 통신사이고 대기업이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현금 수납을 했습니다. 개통 시간이 좀
걸리니 세시간 정도 후에 오라고 하여 그러마 하고 기다렸다
다시 찾아가니 개통 끝났으니 휴대폰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뭐 계약서 이런거 안쓰냐 물었더니 자신이 알아서
처리했다고 하기에 단순 기기변경은 그런거 필요없나보다
하고 또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달 요금
청구내역에 단말기 할부금이 청구된것이었습니다. 찾아가서
문의하자 개통기간이 애매해서 전산처리과정에 그런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며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요금만 수납을 하였습니다. 아는 것이 없으니 그런가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잠시 후 요금 완납됬다고 문자 오기에 또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이 되자 또 단말기 할부금이
청구되었습니다. 찾아가자 알아보겠다며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수납을 하더군요. 그리고 이때부터가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다음 달에는 전 달의 할부금이
미납요금으로 넘어왔고 대리점을 찾아가도 문을 열지 않더
군요. 근처에 있는 LG유플러스 대리점으로 찾아가 문의했더
니 현금 수납 사실은 없고 애초에 할부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납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완납을 했는
데 무슨 소리냐 라고 했더니 해당 대리점을 찾아가서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설마 사기당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내가 이것을 왜 내야하나 억울한 마음에 요
금 납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미납으로 폰이 정지 당한
다는 문자와 함께 전화가 무지 오기 시작하더군요. 답답한 마
음에 집 앞 파출소를 찾아가니 제가 현금을 주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물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대리점 문도 열지 않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증거를 잡나 하다가 무턱
대고 시내 모든 LG유플러스 대리점을 다 찾아갔습니다. 저는
폰팔이들 사기많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삼사통합 폰값똥값
이런 개인 판매점을 이용하지 않고 LG유플러스 대리점만 이
용합니다. 다행히 다른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예전에 저
에게 사기친 점장과 같이 일했던 분을 만나 그 점장의 연락처
를 받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하자 누구세요? 하
고 묻기에 휴대폰 완납했던 누구인데 할부금이 계속 청구되
는 상황이고 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지금 남친과 여행중
이라며 삼일 후에 대리점으로 찾아오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
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했지만 안 받더군요. 삼일이 지나기를
얼마나 애태우며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삼일 후에 찾
아갔더니 여전히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첫 달
치 기기값을 그 사람이 납부했던 것도 간접적인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싶어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납부내
역문의를 하자 해당 달에는 완납이 되었다고 하길래 상세히
물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완납이 되지 않았느냐 그 납부내역
을 상세히 알고 싶다고 하였더니 이유를 묻더군요. 그래서 자
초지정을 설명하는데 고객님 말을 좀 간단하게 하세요 라며
짜증을 냅디다. 벙쪄있다가 다시 설명하고 알려달라고 하자
개인정보라 알려줄수 없다고 하더니 고객님 말씀은 대리점
에서 현금을 갈취 했다는 건데 이건 큰일 날 문제라고 하며
해당 대리점을 찾아가서 먼저 자세히 알아보고 문의하라고
하더군요. 그 큰일 날 문제를 내가 당했으니까 이러는거 아
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고객센터 응답대기 시간
중 LG유플러스 대표인지 뭔지가 육성으로 고객님의 딸이
어머니가 근무하고 있으니 매너를 지켜달라는 녹음 들은 것
때문에 알았다 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근데 당신들의 딸은 왜
나에게 이런식으로 대할까요? 하는 의문을 남기고. 다시 그
아는 분이 계신 대리점을 찾아가 물어봤더니 수납된 두개의
카드가 서로 다른 카드이고 그 하나는 제 카드가 아닌 카드라
다시 파출소를 찾아갔습니다. 갔더니 이제는 경찰서로 가라
고 하네요. 6시 다되었으니 내일 오전 9시 이후에 찾아가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구요. 저는 밤에 일합니다. 열시 출근
해서 아침 아홉시까지. 피곤한 몸 이끌고 출근했다가 다음 날
아홉시 반경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파출소하고 똑같더군요
증거물을 가져오라고. 지금 그냥 이렇게 고소해봐야 20% 밖
에 입증 못하니 녹음을 하던 증거를 가져오랍니다. 난 민간인
이라 LG유플러스 쪽의 개인정보를 볼수있는 수사권이 없고
경찰은 해봐야 입증 안되니 알아서 증거 찾아오라고 하고. 전
왜 그 분의 말씀이 귀찮으니 니가 증거 다 찾아와라 나는실적
좀 올리게 이런 식으로 들렸을까요? 무턱대고 그 대리점 앞
에서 죽치고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열까 하고. 9시 퇴근해서
오후 1시까지 기다리다 집에서 좀 자고 7시쯤 나와 또 들려보
고. 정상적인 생활이 안됬습니다. 피로가 쌓여 눈에 핏발이
서고 출근해서 물류 정리하던 도중에 십분씩 엎드려서 자고.
대략 한 달간을 이러다 퇴근 길에 그 분 전화 했더니 잠결에
받은건지 받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
자 자기가 실수 한 것 같다며 입금을 잘못했다느니 다른 사람
으로 착각해서 그 사람 기기값을 완납해준것 같다느니 횡설
수설합니다. 나는 기기값을 당신에게 현금 완납했는데 할부
금이란 명목으로 이중납부를 해야되냐 묻자 자신이 알아보고
처리해주겠다며 몇달만 기다려 달랍니다. 녹음은 다 했으니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다시 경찰서 찾아갔습니다.
고소할 것이냐고 묻는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되돌려 받
을 수만 있으면 고소는 안해도 된다고 하자 경찰은 돈 받아
주는 곳이 아니랍니다. 이제는 또 법원으로 가랍니다. 전
돈을 받아 달라는게 아니라 그저 내 돈을 돌려받을수
있는지가 궁금했고 법도 모르고 해서 당신들의 작은 도움이
필요했다고. 저에게 말합니다. "억울하고 화났을거다. 심정
이해가 된다. 이거 사건하자. 억울한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그 사람 처벌 받게하자. 법원가봐야 시간도 오래걸리고
돈도 많이 든다."
목구멍까지 치솟아 오릅니다. 그 사람 처벌하면 뭐
하냐고. 내 돈은 어차피 못 받는데. 내가 처음에 피해자로 혼
자 길길이 날뛸때 당신들은 뭐하다 이제와서 다른 억울한 피
해자타령이냐고. 당신들이 억울한 피해자 안나오게 그 대리
점 찾아가서 30분만 투자했어도 금방 해결할수도 있었다고.
솔직히 백만원 별거 아닌 돈이라면 별거 아닙니다. 근데 그
백만원 사기치고 남친이랑 여행중이라 바쁘다던 사람 얄미
워서 시작된것이 호구가 되기 싫어서 분노로 바뀌고 그 분노
가 집착이 되서 오기가 생기고 살심이 일어납니다. 그 백만원
때문에 부엌칼들고 찾아가서 그 사람 난도질하는 생각하다가
내가 뭔 끔찍한 생각을 하는거지 하는 자괴감도 들고. 친구들
과 얘기 할 때도 진짜 가서 죽여버릴까 하면 돈 백 만원에 그
러지는 말자 친구야 하는 소리에 그래 이게 무슨 짓이냐 하고
또 한숨쉬고. 근데 그 백만원이면 여자친구랑 비싼 한우도 사
먹을 수 있구요. 여친도 이제 27살이고 웹툰작가 작업실에서
대사 옮겨주고 어시일하며 편의점 알바까지 할 정도로 악착
같이 사는데 한우먹을바에 퇴근하고 둘이 삼겹살 사다
소주한잔하며 깔깔대고 수다떠는거 수십번은 할 수 있는 돈
입니다. 좀 싼거라도 커플링 하나 할 수있는 돈이구요. 근데
그 돈 돌려받으려고 피해자인 제가 쌩고생 한 것은 둘째치고
이제는 가해자 찾아가서 제발 돈 좀 돌려달라고 빌게 생겼네
요. 법원 갈바에 그 사람 붙잡고 울며불며 비는게 더 빠를 수
도 있으니까요. 이러다가도 또 그냥 돈 필요 없다 그냥 가서
죽여버리고 싶다 하다가 여친 카톡으로 안피곤하냐는 말에
그래 그딴년 죽이고 감옥가면 얘가 얼마나 슬퍼하겠냐 이런
생각. 조울증 걸릴것같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도 이제는
모르겠구요. 읽어주신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통화녹음
한 것 올리고 싶은데 실명이랑 다 거론 되서 혹시 듣고 싶으
신 분이냐 주작아니냐 하는 분들 중에 편집해서 실명이랑 기
타등등 가려주실분 계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