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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편에게 뺨을 맞았어요

ㅂㅂ |2018.07.03 17:15
조회 83,272 |추천 27

본문은 가감없이 있는 사실만 썼는데 추가글은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고 변명이나 상황설명을 자꾸 하게 되네요

에어컨 얘기가 많으신데 평소 저희는 에어컨과 TV,핸드폰 때문에 싸워요

아이는 콧물감기 저는 기침감기를 두달이 넘게 떼지 못했어요.

신랑은 더위를 못참아해요 4월부터 에어컨을 켰어요

저도 운전을 하는데 세식구 동행할때는 무조건 신랑이 운전을 해요 뒷자석은 덥다고요. 통풍시트가 운전석에만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제도 어김없이 에어컨으로 신경전 중이었죠. 비가 많이 와서 문을 열지 못하니 에어컨을 켜고
신랑은 냉방 21도 저는 무풍 제습24도

매일같이 반복되는 전쟁이에요

아이를 씻기고 나왔는데 냉방21도가 되어있으면 하루중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이기도 해요

반대로 제가 무풍제습24도로 설정을 바꾸는 순간이 남편에겐 제일 짜증나는 순간이겠죠

그래서 늘 똑같은 말을 해왔어요. 귀찮겠지만 샤워 한번 더 하고 가만히 누워있어라. 안씻고 계속 폰만 하니 더운것이다. 이것이 제 생각인데 남편은 아주 듣기 싫어하고요

신랑은 하루에 샤워는 딱 한번 하는거라고 더 안해요

그리고 신랑이 절 민건 툭툭 민게 아니고 팔이랑 어깨로 쭉 밀어서 몸이 자꾸 두세발자국 뒤로 밀리게 밀었어요

가스렌지앞에서 반찬 정리 중이었는데 계수대까지 밀려오니까 제가 밀지 말라고 밀어도 밀리지도 않는 몸이고 답답해서 팔을 때린 거고요

양가에 전화한건 제가 제일 후회했네요. 평소에 시어머님과 잘 지내요. 내엄마 네엄마 구별없이 잘 하자고 평소에 자주 보기도 하고 어머님이랑 놀러도 자주가고 쇼핑도 종종 다니고 시댁이 친정보다 가까워서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 내 엄마인줄 착각했나봐요

전화하면 당장 달려와서 제 편들고 아들 혼내 주실줄 알았어요

시어머님은 둘이 해결해야지 라고 하셨고

시아버지께서 아드님께 사과하여라 하셨고 저에겐 사과하면 받아주는 것도 미덕이고 인품이다 하셨어요

그리고 아래에도 썼지만 친정아빠의 슬픈 얼굴이 자꾸 떠올라 잠이 오지 않네요

사위 따귀라도 한대 올리고 싶은 심정이시겠지만 큰소리 한번 내지 않으시고 화를 참으시다가 시아버지가 하는 말씀에 허참 한마디 하시고 물만 드시더라구요

사실 부부 문제가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에 신랑이 좀 큰 금액을 시어머님 계좌로 비상금 관리를 하다가 걸려서 각서공증 받고 화해했어요

그뒤로 제 마음은 어쩔수 없이 멀어졌고 표현이나 행동도 달라지더라구요. 남편에게 예전처럼 다정하게는 되지 않아요. 그래서 남편은 늘 서운해 하고 늘 불만이죠

잘 지내기로 했으면 잊어야 하는데 남편에게 신뢰감이 없어요. 복원이 안되요 제 마음이

맞벌이 중인데 아이 육아는 전적으로 제 담당이에요. 남편은 할일 얼른 끝내고 쉬는게 좋다고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요. 제가 밥하고 빨래 정리 하고 청소 하면 신랑은 쓰레기 버리고 설겆이 하고 빨래 널고 장난감 정리하고 남편이 집안일은 조금 더 해요

아침 눈 뜨는 순간부터 아이 케어하고 원에 보내고 일터로 가면 애엄마 타이틀 달고 일하느라 더 열심히 더 쿨한척 어깨 펴고 당당한척 하다가 퇴근하는 순간부터 또 다시 출근하는 느낌으로 아이를 데리러 가요

그러다보니 온전한 내 시간이 근무 시간 중 커피 마시는 10분 정도인데 매일밤 자기 할일 마치고 티뷔보고 폰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아주 많이 쌓여있었어요

저도 지나고보니 어이 없는데 쌩뚱맞게 내가 왜 갑자기 욕을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냥 제가 지쳐 있었고 결혼생활에 지겨움을 느끼고 있던차에 감정 제어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것도 말 배우기 시작하는 애 앞에서 욕을 하다니 순간순간이 모두 다 괴로움입니다

이혼은 당연히 해야죠. 아이가 떨어지지 않아 오늘은 남편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아이는 제가 키울거고요

제가 한달에 두세번 야근 하는데 그때마다 혼자 케어 못해서 시부모님께 도와달라 부탁드려요. 밥먹이는 거 씻기는 거 너무 힘들어해요. 기다려주고 세심하게 봐줘야 하는 것들을 어려워하더라고요.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니 아빠랑 뭘 하다가도 엄마를 찾아요

저도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있어 아이 키우는데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요

서로 잘 협의해서 아이에게 큰 상처 주지않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정신나간 여자처럼 주저리주저리 내 이야기만 해대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얘기들을 쓰며 시원한 마음도 있고 제 행동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고 그동안 있었던 행복했던 불행했던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이 많은 생각들을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하고 실행하면서 아이에게 좋은 엄마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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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난하는 댓글들에 다시한번 생각하고 대답? 변명? 을 해야할 것 같아 글 추가 해요

맞아요 제가 성격이 온순하지 않죠. 제가 잘했다는 말 없습니다. 피해자 코스프레 따위 하지 않고요. 그랬다면 제가 했던 욕이나 행동은 빼고 적었겠죠

남편도 처음 듣는 욕이라 놀라서 손이 날아온 것 같아요

연애까지 4년 하면서 남편에게 욕 한적도 없고 남편이 욱 해서 하는 혼잣말 욕에도 불끈 해서 화를 냈었으니까요

그리고 먼저 때린거 잘못입니다

변명 없이 잘못이죠.

신랑이 취미로 야구를 합니다. 100키로 넘는 거구에 근육이 많은 몸이에요. 왠만하면 제가 때려도 아프다고 안해요

그래서 신랑이 팔뚝에 힘주고 때려보라는 장난을 자주 했어요

습관적으로 팔뚝을 쳤네요

이러쿵 저러쿵 둘다 잘못이고 죄인인거 압니다. 인정하고 반성중입니다

아빠에게 가지 않고 우는 소리만 자꾸 하는 아이가 우리 부부의 잘못된 행동을 채찍질 해주네요

반성하고 또 반성해서 좋은 엄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아내는 포기 하지만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다 또 다짐하게 되네요

욕이 대부분이라 감사의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다신 모든 분들에게 평안한 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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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어제 뺨을 맞아서 오늘 하루 계속 멍한 상태였는데

법률사무소에 상담글 올리고보니 현실이 확 와닿아 이게 맞는건지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앞으로 난 어쩌지 약한마음이 들어 조언을 들어보고자 글을 쓰네요

삼십대 초반 동갑부부고 22개월 딸아이 한명 있어요

어제저녁 사소한 일로 기분이 상해 있었어요

말다툼도 아니고 그냥 신랑이 묻는말에 대답을 안하고 아이 반찬을 정리하고 잇는데 아이를 안은채로 저를 자꾸 밀길래

아이씨 왜밀어?

하면서 신랑을 밀어냈어요

신랑은 왜 대답을 안하냐며 자기가 무얼 잘못했냐고 흥분을 했더라고요

그전에 아이가 감기라 신랑이 켜놓은 에어컨을 제가 무풍기능으로 돌리고 온도를 올려 신랑의 심기가 불편했었어요

그래서 하지말라고 씨팔

이라고 말하며 제가 먼저 신랑을 팔을 한대 찰싹 때렸습니다

신랑에게 처음으로 한 욕이고 처음으로 때렸어요

쎄게 때리긴 했지만 신랑이 워낙 거구라 평소에 장난으로 그렇게 때려도 눈하나 깜짝 안했었어요

근데 대뜸 제 뺨을 때리더라고요 얼굴과 몸이 비틀어지고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요

참고로 저희 신랑은 아이를 안고 있었고 아이는 울고 있었어요

너무 놀랐어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저도 한대 때렸더니 이번엔 반대쪽을 한대 때리고 얼굴 앞쪽을 세게 밀치며

어디서 까불어 죽고싶어?

라고 했어요 아이는 계속 울고요

아이를 안고 방으로 가면서

쟤진짜 미친새끼 아니야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랬더니 막 흥분해서 날뛰더니 이리 나오라고 따라오길래 문을 잠궜습니다

그랬더니 죽여버리겠다며 문을 부쉈어요

아이는 놀라 계속 울고 아이를 안고 집을 나와 시아버지께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 하더라고요

시아버지는 오지도 않고 전화를 받지도 않아 친정에 전화 했습니다. 시댁은 차로 15분 친정은 한시간 반이 걸립니다

아이를 달래 집으로 들어갓더니 소파에 앉아서 폰을 보더라구요

사과도 변명도 어떠한 말도 없이요

한시간뒤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이 같이 들어오셨고

시아버지의 훈계와 친정엄마의 질책이 이어지는데 신랑은 변명만 하더라고요

마치 때릴짓을 해서 때렸다는 듯이요

아이는 한시간이 넘게 아빠가무서워 안방에서 나가려 하지 않았어요

거실에 나가서 놀아도돼 라고 말하면 아이는

아빠

한마디만 하고 안나가더라구요

너무 놀랐겠죠 아빠의 그런모습 처음봤으니까요

저도 처음 뵜어요 다혈질이긴 해도 저를 때릴거라는 생각 1도 못해봤어요

그래서 이혼을 하려고 해요

친정 아버지는 어젯밤 한숨도 못자고 우셨다고 하네요

헤어지라는 말도 그냥 살으라는 말도 아무말도 못하셨어요

가장 속상한건 앞으로 아이가 받을 상처지만

가장 힘든건 슬픈얼굴로 아무말 하지 않고 저만 쳐다보는 울듯말듯한 아빠 얼굴을 보는 것이었어요

이혼을 한다는 말을 차마 아빠에겐 못하겠더라고요. 세상에서 가장 미안하고 죄스러운 말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혼을 하는게 맞겠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이 아빠에게 맞았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고 앞으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입니다

그런데 두려워요.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도 두렵고 지금의 평화가 깨지는 것도요

아이에게 아빠의 부재를 어찌 설명할지도 당황스럽습니다

당장 오늘 퇴근하면 신랑과 마주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신랑을 보고 어떤말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순탄한 제 삶에 똥물이 쏟아진 기분이에요
추천수27
반대수202
베플ㅇㅇㅇ|2018.07.03 22:50
아무리 여자가 먼저 때렸다처도 체급이다르고 때린 부위가 다른데, 거기다 남자가 이성나가서 애 안고있는 상태에서 여자 위협하듯 말좀하라고 험악한분위기 만든상태에서 여자가 그만 밀고 다가오라고 붙잡은 팔 찰싹 때린거랑 니가 감히라는 심리로 묵사발낼려고 안경쓴 사람 얼굴후려친게 어째 동급임? 운동선수들도 진짜 무술이나 그런쪽이면 쌍방이라도 운동한 사람들이 가중처벌받음. 님 님을 그런식으로 힘약하다고 얍잡아보는 그런 놈이랑 계속 살고싶어요? 맞은순간 되돌아 올 수 없는 선을 넘은거에요.
베플no|2018.07.03 18:21
어머. 여기 왜이렇게 둘다 똑같다는 사람들이 많지. 애생각은 안하고 지 더운것만 생각하고 에어컨 무풍으로 돌린거에 심기가 불편해하는 애아빠가 정상이냐? 이사람들아 거기서부터 생각을 해봐.
베플0|2018.07.03 17:27
남편은 왜 밀었을까요? 아이까지 안고 있으면서... 그럼 밀었으면 밀지 말라고 하면되지 왜 욕은 하셨고 왜 먼저 때리셨을까요? 덩치가 크다고 맞은게 안아플까요? 기분이 상해 있는 사람에게 욕을하고 먼저 때렸네요. 물론 그렇다고 덩치가 훨씬 큰사람이 안경을 쓴 사람을 그렇게 뺨을 때린것은 잘못된것이지만 바로 맞았을때 경찰에 신고하지 시댁에 전화를 하고 친정에 하고 ... 그리고 그런후에는 또 욕까지 하셨네요... 평소에도 그렇게 욕을 잘하나바요.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고 아이 아빠에게 그런욕을 합니까... 참.... 둘다 배울께 없는 부모네요
찬반ㅇㅇ|2018.07.03 17:23 전체보기
지가 때리는건 괜찮고 남자가 때리는건 고소감이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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