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받고자 평소 눈팅하던 판에 가입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자살을 시도한건 중학교 3학년부터였습니다. 남보다 제가 못나보이는 걸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제 기대를 저 자신이 배반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추해보였습니다.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도 심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뒤쳐지지 않으려 공부도 하고 인간관계도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남은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데 나 혼자 우울한채로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차피 죽으면 끝인데, 공부를 해서 뭐하냐라는 생각이 아무것도 집중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남들이 실연당해서 슬프다는 얘기를 할때 염병한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내가 우울하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목을 매달아 죽는 방법만을 시도해왔습니다. 물에 빠지거나 떨어지는 것은 아플까봐 무서웠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자살생각이 듭니다.
자살시도도 한 달에 한 번쯤 했었습니다. 구글 계정도 몇 번씩 삭제했다 되돌리고 유서도 꺼냈다가 다시 숨기기를 반복했습니다.
몇십번을 시도해도 의자 위에 올라가서 줄을 장롱 사이에 묶어두고 목에도 걸어 두었을 때 의자를 찰 수가 없었습니다. 의자만 차면 되는데,
아픈게 무서운건지 죽는게 무서운건지도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어제도 이 지랄하다 7시에 잤습니다. 제가 한심해보여서, 죽지도 못하니, 차라리 행복하게 살아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우울해지지 않도록 약도 주고 상담도 해준다니까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그래서 정신과 같은 곳을 가려면 부모님을 동반해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이런 상태임을 부모님한테 도저히 알릴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할 것 같아서 이런 말을 꺼낼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부모님이 제가 이런 상태임을 아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