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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간병에 와이프퇴사

우리엄마 |2018.07.10 11:53
조회 327,887 |추천 1,567
댓글 엄청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아빠욕이 있어서..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희 친가는 그리 잘 살던 형편이 아니었어서 고모가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벌어 집안을 케어하셨어요.
아빠는 장남이라고 대학엔 꼭 보내야 한다고 해서 없는 돈에 좋은 대학을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대기업을 들어가시면서 고모, 작은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다 케어하셨대요.
반면 외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시골에 땅이 엄청 많으시고 옛날엔 소도 엄청 많이 키우셨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외가에서 친가를 엄청 많이 도와주셨다고 .. 그래서 할머니가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엄청 잘해주셨다고 해요.
제가 어릴적 부터 봐도 시집살이? 시댁살이? 는 없었어요.
항상 엄마를 많이 챙겨 주셨고 아빠보다 엄마를 더 잘 챙겨주셨고..
엄마는 외가가 시골이라 멀고.. 친가는 가까워서 할머니랑도 엄청 잘 지내셨어요..
그래서 엄마도 완전 거부 보다는 본인이 조금 이라도 간병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간병인을 쓰고있기는 한데..
그분에게 모든걸 맡기는건 싫고 엄마가 주로 돌보고 간병인을 무슨 어시 부리듯 하라고 하십니다.
원래는 엄마가 주말에 도맡아 간병하시려 했는데..
작은아빠 고모가 하도 그래서 엄마가 낸 절충안인데..
그마저도 용납을 못하시네요..
아빠는 엄마 마음이 어떤지 아셔서..
작은아빠와 고모에게는 간병인을 쓰자고 쭉 하시고
엄마에게 처음에만 저렇게 말씀 하시고 그 뒤로는 그런 말씀 없으셨어요..
매주 월요일 저녁에 고모가 가셔서 현재계신 간병인 에게
주말에 올케 왔다갔냐 확인하시고 몇시간 있다갔는지 확인하시고..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난리난리를 치고 계세요..
요양병원에 모시라고 제가 소리질러 봤는데..
요양병원은 죽기직전 노인네들이 가는데라며..정신 말짱한 앙반이 거기가면 병걸려 죽는다면서.. 노발대발..
오빠 휴가나오면.. 병원에 또 다 모일거고..
그럼 오빠랑 정말 뒤집어 엎어야 할거같아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욕해주셔서 속이 후련했어요 ㅠ ..
아빠에게 확실히 하라고 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 고민이 있으셔서요..
저희엄마는 40대 후반이시고 저희아빠는 50대 초반이세요.
저희는 두남매고 오빠는 군대에 가있고 저는 대학생입니다.
아빠는 중견기업에 이사 이시고 엄마는 강사활동을 하십니다.
아빠의 연봉은 정확히 모르나 1억이 넘는걸로 알고있고 엄마는 7000만원 조금 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집 재정상태를 작성한건..
저희 친할머니께서 얼마전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올초에 뇌출혈로 한번 쓰러지셨는데 다행히 빨리 병원에서 처치를 받으시고 왼쪽 전신이 살짝 안좋으셨지만 재활하면 괜찮아 질거라 해서 재활 하시며 잘 지내셨는데 ..
얼마전 밤중에 뇌출혈이 오셔서 119 타고 또다시 응급실을 가셨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셨습니다.
왼쪽은 거의 마비상태이고 말씀도 굉장히 어눌하고
활동보조인이 없으면 혼자 화장실을 가시기 힘들어 하십니다.
화장실을 가셔도 활동보조인이 바지 속옷 다 벗겨 변기에 앉혀주지 않으면 혼자 불가능 하시구요..
뒷처리 또한 마찬가지구요..

이런상태에서 모든 친가 식구들이 엄마에게
할머니 간병을 부탁하십니다.

아빠가 많이 버시니 그만두고 간병해라 이건데요..

저희 고모, 고모부는 언니 오빠 다 결혼시키고 노후 준비중인데
그만 두실 수 없다고 노후 어쩌냐고 하시고
저희 작은아빠댁은 애들이 아직 고등학생이라
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그만둘 수 없다고 하십니다.
저희 엄마가 벌어 얼마나 번다고 그돈 벌자고 엄마를 남에 손에 맡기냐 하시고.. 아빠도 그러길 바라시는 눈치이긴 하나
간병인을 구하자고 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앞으로 몇년동안 저 상태로 살아계실지 아무도 모르는데..
저희 엄마는 이제 자식 다 키우시고 사회생활 하시면서
취미생활도 하시며 이제 좀 편하 사시는데..
장남이니 뭐니 해가며 저희엄마에게 간병을 강요하는 이상황이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버릇없이 가족모임에서 소리지르며
그럼 우리엄마한테 작은아빠 고모 아빠 가 돈모아서
지금 연봉만큼 돈줘라
할머니는 우리엄마 엄마가 아닌데 왜 우리엄마한테 강요하냐
본인들 엄마인데 본인들 힘든건 싫고 그렇다고 남의손에 맡기는 것도 싫고 당신들 면죄부가 우리엄마냐고 소리지르고 했다가..
고모한테 한대 맞았네요..

아빠는 엄마에게 원하지 않으면 간병인을 구하겠다고
하지만, 저나이 드시고 가족들이 전부 외면하는거 한번만 가엽게 여겨달라 하시고 있으세요.
저도 오빠도 다 학생이라 (오빠는 제대하면 복학..)
아빠 회사에서 등록금 지원이 나오기 때문에 엄마도 아빠가 그만 두시고 간병 하는걸 원하지는 않으세요.

엄마는 강사가 직업이시라 스케쥴 조정이 자유로우세요..
그래서 엄마의 의견은
오전타임 강의는 거절하겠다.
그리고 오전에 할머니께 가셔서 점식 식사 하시는 거 까지 돕겠다.
그리고 1~2시 부터 강의( 이때부터가 제일 많으세요) 는 하겠다
7시~8시 퇴근 하는거로 하겠다.
평일 주 2회는 5시에 퇴근하고 할머니께 가겠다.
단, 그 이후 가족 누구라도 저녁에 교대해줘라.
나머지 평일 3회 저녁에는 아들자식들이 돌아가며 봐 드려라.

금요일에는 늦게라도 가서 병원에서 하루 자고 오겠다.
토요일 일요일에도 아들 자식들이 돌아가며 밤샘간병해라 .

라고 절충안을 내셨음에도..
돈독이 올랐다 시어머님을 저리 대한다며
안사돈(외할머니) 같아도 그러겠냐며..

저는 이상황이 너무 싫은데.. 저는 힘이 너무 없네요..
오빠가 조만간 휴가 나오는데.. 다 뒤집어 엎어버릴 생각이던데..

여기 결혼하신 많은 분들은..
이상황을 어떻게 ..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추천수1,567
반대수14
베플남자123|2018.07.10 11:55
각출해서 간병인 쓰세요. 누구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하는건 처음부터 안 하는 겁니다.
베플|2018.07.10 11:56
님 부모님은 노후가 없답니까? 그리고 님네 아빠가 제일 문제임. 자기가 나서서 간병인 쓰자고 해야죠...남의 딸한테 자기엄마 똥수발 들게하고 싶은지
베플ㅁㅁ|2018.07.10 13:14
안사돈(외할머니) 같아도 그러겠냐며..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참 웃겨서. 지들은 엄마인데도 그러면서 뭔 헛소릴 한대?
베플ㄷㄷㄷ|2018.07.10 15:37
고모 포함 그쪽 사람들 웃긴게.. 쓰니님 어머님한테 "안사돈 같아도 그러겠냐고"했댔는데... 지들은 지 엄마한테 그러고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도 안 하는걸 왜 남한테 강요하고 지랄이야 ㅋㅋㅋ 아 빡치네 ㅋㅋㅋㅋㅋ
베플남자ㅇㅇ|2018.07.10 15:52
엄마 연봉이 7천만원이 넘는다며...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이 일을 관두고 간병을 하라고 하겠어. 조작도 좀 사이즈를 봐가면서 해라 이 얼간아. 그 돈이면 각출할 것도 없이 엄마 수입에서 간병인 사서 써도 충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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