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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를 주고 떠나간 사람

00 |2018.07.12 15:26
조회 1,186 |추천 0

안녕하세요 헤다판 눈팅만 하면서 공감하다가

저의 헤어짐은 어떻게 보시는지 조언과 쓴소리를 듣고자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자이고, 헤어진지 3달 되었어요.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 세달 전 완전히 끝이 났구요.

 

 

 

헤어졌던 이유는 전전남친과 관련되어 서로 좋아하고 있는데

헤어진 상태에서도 너무 좋고 이마음이면 극복해나갈 수 있을거란 마음에

 

그사람의 고백으로 다시 만났었지만

결국 그사람이 아픔과 힘듬을 견디지 못하고 너무 좋아하지만 힘든게 더 커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는 아직 실연의 아픔에 허우적대고 있구요.

헤어질 때 그사람이 문자며 카톡이며 정말 많은 여지를 주고 떠났어요.

 

 

 

[나 오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너 안잊어 좋은기억도 힘든기억도 그런기억이 무뎌질때쯤 다시보자 번호 안바꿀거니까 나는 평생 너도 이제 바꾸지마]

 

 

 

[난 시간이 지나도 왜 내 아픈거보다 너가 아픈게 더 싫고 너가 힘든게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

 

 

 

[이대로는 계속 같을거라는거 알잖아. 나한테는 시간이 필요해. 조금 떨어져서 그 기억을 희미하게 만들 시간. 힘들면 내가 찾아갈거야]

 

 

 

[어떻게 보면 너가 내 첫사랑이야 이렇게 해본 적없으니 잊지않을게 나중에 보자]

 

 

 

이런식으로 문자가 와서 펑펑 울었었는데,

3개월이 지나 지금 보니 새로운 여자가 생겼더라구요..

 

 

그냥 저 문자는 저를 안심시키려고 착한사람 좋은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보낸건가요

아님 저 때만큼은 진심이었을까요

 

 

아직도 그 사람을 못 놓고 소개를 받아도 저를 좋다고 하는 남자들한테 고백을 받아도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자꾸 그사람과 비교하고 있고 그사람을 투영해서 보고 있는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도 못 만나겠어요.

 

 

계속 생각나고 어쩌다 한 번 마주치지 않을까 두리번 거리면서 걷고

혹시나 찾아올까 밖에서 한참 서성이고 사진도 문자 카톡 하나도 못지웠어요

그사람 실루엣과 비슷한 모습만 지나가도 심장이 쿵 떨어지구요.

 

 

연락할 방법은 없어요

헤어지는 순간부터 카톡 전화 인스타 전부 다 차단 당했거든요.

여자친구가 있는 걸 안 이상 제가 연락 할 생각은 접었구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무슨 정신인지 무슨 마음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사람 이제 저때문에 힘들었으니 새로운 사람과 행복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저 옆에 설 자격도 없는걸까

너무 한심하고 자괴감이 드네요...

 

 

그래도 제가 기다릴 자격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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