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짧은 연애를 했고, 3년이 지났는데 안 잊혀지네요.
평소 잠이 많고, 카톡을 해도, 만나도, 저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헤어졌어요. 잠자는거 기다리고 , 일어나는거 기다리고, 도시락 먹고싶다고 해서 싸주고, 자기 집 새벽에 오라길래 가고, 집에서 게임하길래 저는 게임 하는거 보고, 피시방 가자길래 피시방 가고, 그 아이 집에서 요리해주고 설거지까지 하고 최선을 다해서 그 아이한테 맞춰줬어요. 그럴수록 점점 더 저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첫 연애였는데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처음 봤어요. 헤어지고 비밀연애를 하다가, 이사오고 페이스북 차단을 당하고 그 남자는 바로 다른여자로 갈아탔는데, 사귈때마다 싸우면 연락을 했어요. 처음에 온 연락은 1년뒤에 차단을 풀고 왔는데 저를 찔러보고는, 여자친구랑 놀러간 사진을 다시 카톡 프로필 사진에 걸더라고요. 저는 계속 기다리는데, 싸울때마다 저한테 연락을 해서 여지를 남기고 저런 행동을 반복하는 바람에
제 마음은 진짜 너덜너덜해졌어요. 그런데요. 아직도 안 잊혀져요.
매일 염탐하고, 매일 프사 확인하고 죽을것 같진 않은데 괴로워요. 새 사람을 소개 받아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전 어떻게해야 이 사람을 잊을수 있을까요. 마지막 연락은 2월쯤이었는데, 처음엔 게임초대로 저를 찔러보고, 그 다음은 아빠 폰으로 저한테 잘지내냐고 연락을 하고, 그 다음 부재중 전화가 계속 왔어요. 진짜 안받으려다가, 그리운 마음에 받았거든요. 통화를 하는데 저보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카톡도 탈퇴했다며 말을 하더라고요. 카톡 프사는 여자친구 사진인데도 말이에요. 저를 진짜 물로 생각하나봐요. 그때 자기가 미안했다, 너가 그리웠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여자친구 있는데 왜 연락하냐고 했더니, 여자친구 있으면 연락하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솔직히 전화 기다릴때 설레고 온갖 생각 다 들고 진짜 목소리도 떨렸는데 그럴수록 강하게 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너는 내가 남자친구 있는데 연락하면 좋겠냐 했어요. 그랬더니 할말이 없는지 정적이길래.. 잘지내 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 요즘 계속 꿈에 나와요. 진짜 완전히 잊는법 없나요.. 그때의 제가 그리운걸 알아요. 그 남자는 아니라는것도 알아요. 근데 자꾸 생각나요. 진짜 어떻게 해야하죠. 자꾸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요. 이렇게 나쁜짓을 해도 정이 안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