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편의점 알바 중인 대학생입니다.
약 한 달 전쯤 미성년자 3~4명이 우르르 들어와서는 20~30분간 담배를 달라고 하더니 신분증 요구와 안된다고 하니 사실은 자기가 중학교 1학년이라며 바닥에 드러눕고 말장난하고를 반복하다 갔습니다. 또 라이터는 판매 안하냐며, 그럼 불이라도 붙쳐 달라느니 성희롱과 비슷한 류의 장난질도 치고 갔구요.
당시에는 화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알바생인 내가 참아야지 하고선 끝났는데 어제 또 그 미자들이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르르 들어와서는 저를 알아보고서 '그때 그 누나죠?' 하고선 그 후로는 빵쪽을 뒤적거리면서 왜 맛있는 빵이 없냐면서 행패질이고, 담배 주세요! 왜 안되는데요;; 하고 뻔히 미성년자인걸 서로가 아는 상태에서 당당하게 행패질하고.. 한 놈이 분위기 조장하고 있으니 옆에서 두 놈은 낄낄거리면서 웃고, 더 하라면서 뻔히 들리는 귓속말 하고 있고. 그러고 다른 한 명이 양말을 고르더니 총 돈이 모자라다며 시장도 아닌데 깍아달라고 행패질을 하는데, 이게 진짜 깍아달라는거겠습니까 그냥 놀리려고 그런게 너무 잘 느껴져서 하..
일단 빵을 그렇게 계산하고나니 양말 깍아달라면서 또 10분가량 말장난을 하고 옆에서는 그것도 안깍아주냐며 거들고, 그렇게 결국 돈 맞추더니 백원짜리 우르르 던지고서 양말도 몇 번이나 던졌다 놨다 카운터에서 상당히 거슬리게 하기에 그냥 이제 끝이니까 하고 참았더니 마지막엔
그냥 안살래요
하고 뛰어서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명백한 영업 방해고 농락인거 아는데, 화나고 억울하면 우는 타입이라서 아 내가 중딩들한테 이렇게 당하면서 알바 해야하나 싶어지더라구요. 그러고 점장한테 얘내는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하고 나서 그 애들이 다시 왔습니다.
그러고서는 약간 훌쩍이는 저를 발견하고서 장난인데 진지하게 왜 그러냐, 이거 다 유툽 컨텐츠라면서 올려도되냐 이지랄하고 있고.. 그러고 결국 양말 사고 나가는데 너무 서러워서..
후에 점장이 오고 나서 시시티비 돌려보고, 얘내들은 저번에도 그런 전적이 있으니 안되겠다 하고 경찰을 불렀습니다만 맥락상으로 저한테 욕하고 능욕한게 정신적으로 상당히 수치스러웠지만 그건 직접적으로 저한테 욕을 한 것이 아니니 신고 할 수 없고, 미성년자가 담배를 피는 것, 사는 것은 도덕적으로 훈계만 가능 한 것이고 판 영업장만 신고 대상이 되는 것이라 이 것 역시 뭐라 할 수 없고, 영업 방해는 협박이나 물건을 깨부수는 것이 아니면 신고 할 수 없으니 다 안된다네요. 또한 이 곳이 영업장이니 만큼 손님의 자유를 위해서 이 영업장에 오지 말라, 이런 것도 안된다고 하고 그게 가능하려면 신고 사항이 있어야하는데 위에 것이 전부 안되니 안된다고..
그렇다고 학교에 신고를 하자니, 그 학교를 찾는 것 역시 신고가 들어가야 가능한 것이라며 결국 경찰은 왜 그 당시에 저희를 부르지 않았냐, 전화기 사용법 모르냐 라고 30분간 제 탓을 하고 갔습니다. 당시에는 마지막에 너무 울분터져서 신고해야겠다 싶었던거라 못한거고, 전화기는 강도가 왔을때나 쓰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연히 못했지만 그 앞에서 말해봤자 더 잔소리 먹을 것 같아 하지 않았지만 조금 억울한게 있긴합니다. 하다못해 괜찮냐는 한 마디라도 해주고 화냈으면 좋았을텐데.
현재 억울한 마음도 있기도 하고, 전적도 있고 오늘 일도 있으니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거란 보장도 없어서 무슨 조취는 해야겠다 싶은데 다 막혀선 마땅한게 없네요.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경찰을 부른다고 하더라도 신고는 커녕, 그 자리에서 상황 정리와 훈계 정도 하고 끝이라니 뭐, 성에 차지도 않고. 더 심해질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애들 영악해서 진짜 법에 걸릴만한건 다 비켜가더라구요.
욕을 저한테 하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할때 은근 섞거나 혼잣말로 하는데 맥락상 저한테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도 신고 할 수도 없고, 또 제가 이 후에 도발을 한다고 해도 저는 그럼 특정 대상이 정해져서 뭐라고 할텐데 오히려 제가 엮일 수도 있잖아요. 거기다 넷이서 낄낄거리면서 전부다 장난마냥 치부하는데 도발해봤자 비웃음거리 밖에 안될 것 같고, 도발하는 방법도 애매하고.
학교는 예상가는 곳이 두 군데 있어서 cctv에 담배를 달라고 하는 장면이 찍혀있으니 보여주면서 학교에 항의라도 하고 싶지만 cctv는 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걸릴 수도 있고, 또 직접적으로 사서 핀게 아니라 달라고 행패부린거라 학교측에서 제대로 대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나이가 20대 초반이라 학교 가서 따지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구요..
대충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경찰을 부르는 방법 외에 어떻게 할 조치는 없는 걸까요?학교에 신고가 가능성 있을까요? (CCTV관련해서도)저는 그 학생들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사과를 받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