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헤어지는 커플 또한 많아지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저는 현직 심리상담사입니다. 상담일에 종사하다 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들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그 중 한가지가 연인간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제가 담당했던 분들이나 이곳에 계신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찬듯이 차였든, 매몰차게 차였든 힘든쪽은 당연히 차인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독하신 분들은 정리를 하려 하실테고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분들은 재회를 어느정도 꿈꾸고 계실겁니다.
첫번째, "나는 그런 의도로 말/행동을 한게 아닌데 상대방이 상처를 받거나 실망으로 지쳐서 헤어졌어요" 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그런 의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셨는가 입니다.
둘째, "성격차이로 헤어졌어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입니다. 단순 서로릐 성격차이가 헤어짐의 원인이었다면 왜 하필 당신이 아닌 상대방이 먼저 헤어짐을 고하게 되었을까요? 좋아했던건 서로 같이 좋아했을텐데 말이죠
셋째, "재회후기나 주변사람들 이야기 보면 저랑 너무 비슷해요 그럼저도 재회할 수 있겠죠?"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인터넷에 재회 관련 글들이 많이 돌아 다닙니다. 주로 "후폭풍은 언제오는가", "환승해도 후폭풍이 오는가", "매달렸으니 재회는 어려운가요?", "차단을 풀었다 했다 반복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등등 마치 공식화 되어있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들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A라는 여성분은 3년정도 만난 상태였고, 헤어진지는 2달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카톡, 전화는 물론이고 집에 찾아간 적도 있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성격차이였고, A는 갈등이 생길때마다. 관계를 끊어버릴 듯한 태도로 상대를 압박하여 상대를 낮추고 자신을 높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었죠. 결국 A씨의 상대방은 두번다시는 그녀를 만나려고도, 연락조차도 하고싶어하지 않는 상태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정도 후에 찾아오셨던 B라는 여성분은 조금 다릅니다. 4년 조금 안되는 연애기간이었고 헤어진지는 3달정도 된 상태로 찾아오셨습니다. B씨는 연애기간동안 오히려 본인이 힘든적이 많았습니다.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리던 상태였죠, 그러던 중 상대가 감정이 식어 그녀를 멀리했습니다. 그와중에 B도 많이 매달렸죠. 그러나 A와는 다르게 B는 한달반정도 후에 상대에게서 연락이 왔고 그뒤 둘이서 같이 상담소를 찾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A와 B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연애기간? 헤어지고 나서의 기간? 매달림의 유무?
재회를 하는 방법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위해 밀당을 하고, 억지로 상대가 지적한 나의 단점이나, 모습들을 꾸며내어 보여주는 것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A가 매달렸음에도 재회뿐 아니라 상대방과의 대화조차 나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유는 자신의 주관과 생각은 변함없이 상대에게 다가 갔기 때문이죠, 상대입장에서는 "나를 가장 힘들게했던 모습, 그 상태에서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네" 라고 느꼈을 테니까요.
재회를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가장먼저 할 일은 상대가 나에게 느낀 고통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 상대와 같은 문제로 헤어지게 되었다면, 그 부분에 초점을 두어 생각해보세요 답이 나올 것입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시거나, 혹은 자신의 연애에 갈등의 원인을 찾고 계시지 못한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로 간단히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