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에도 힘들때마다 종종 이곳에 왔었던 30대초반 여자 회사원 입니다.
뭔가 얘기할 곳이 필요해 이곳에 다시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연애라는 것이 참 힘든거지만, 그 힘든 연애를 꾸준히 해오던 사람입니다.
현재 얘기에 앞서 옛날에 했던 연애 성향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의 평균 연애 기간은 1년에서 2년 정도 였고
학교에서 CC 도 하였고 졸업해서 만난 학교 오빠와는 결혼도 생각하며
항상 연애에 있어서는 진심을 다하고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20대의 연애를 하였습니다.
첫사랑과의 이별에선,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르바이트를 가서도 울고, 방에서도 울고, 욕도하고 정말 막장의 이별을 겪었지요, 그러나 그 첫사랑은 제가 그렇게 힘들어 할 때 나이트에서 만난
저처럼 애같지 않은 20대 중반에 여자를 만나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을 받았었지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는 공식은 다들 아시겠지요? 그러기 까지 저의 경험은 (집앞에 찾아가기 시전 등)을 하며 한달내내 과 동기들과 술을 마시며 나름대로 이별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잊어 갔습니다. 웃긴건 6년뒤에 다른여자와 결혼할때쯤 저를 하객으로 부르려는지? 저와 친한 동기 여자친구에게 저의 연락처를 물어 봤다는거죠,, 뭐 무슨뜻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경험도 있었고,
저를 좋아해주던 선배님과 2년동안 연애를 하면서 헤어지더라도 학기가 시작되면 자주 만나게 되서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는등 4-5번의 이별과 만남을 경험하게 됐고 그때는 저를 좋아해 줬지만 계속되는 다툼에 지쳐 이별을 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한 남자를 만났는데 2살 연상에 같은 학교 오빠였지만 정작 같이 학교 생활을 할때에는 친하지 않았고 나중에 졸업할때 즈음 취업이 된 후 가까워져 사귀게 된 케이스 입니다.
이분과도 2년 동안 연애하였고 불같은 사랑과 정말 결혼 약속도 하며 미래를 꿈꾸었지만 저도 어렸고 그분도 어렸고 아무튼 인연이 아니였는지 헤어지게 되었고 헤어진후 1년뒤 남자측의 설득으로 2-3개월의 만남을 가졌지만, 그사람이 생각하는 저의 모습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였고,
서로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였는지 그렇게 다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진지한 연애는 하지 못하고 다니던 회사를 정리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용돈벌이식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으로 알게된 사람의 대시에 사귀게 되었고.. 그분은 3살 연하 였으며 처음으로 연하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저의 나이가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어서,, 아무래도 그 순수함에 많이 끌렸던것 같고 아르바이트 할때에 그 분이 저를 항상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 모습도 너무 좋고 감사하여 제가 취업후 차가 생겨 거의 2년간 남자친구를 차로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분의 성격이 약간 회피성 스타일이고 저는 불안형 스타일이였기에 연애 초반부터 많이 싸웠지만,,, 이해하려하고 맞추려하고 노력하고 만나온게 벌써 3년이 지났더군요,
그 남자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인지 아무튼 연애 초반부터 화가나면 극단적으로 집에 가고,
연락을 하면 차단하고, 대화를 거부하는등 정말 힘든 연애를 하였으며, , 저는 그때마다 죄인이 되었고, 항상 미안하다 사과하였고 저도 연애를 해봤지만 이런 스타일의 연애는 처음이였습니다.
저의 나이가 아무래도 30대가 되다보니 친구들은 결혼하는등 생활환경이 바뀌다보니 주변사람들보다는 남자친구와의 생활이 더 편하고 의존하게되면서.. 이제는 거의 누구를 만나는게 불편해 졌고, 그사람만 만나며 생활을 하다보니 더 의존하게되고 헤어짐을 불안하게되니 더 메달리고 힘든 연애를 했던것 같습니다,
항상 싸우고, 힘들때 집에가고! 꺼지라며 욕하고 회피하던 그사람은 정말 최악이였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정반대의 모습이였고 그것만을 생각하며 버텼왔고
저도 사람인지라 어제 드디어 결단이 났지요,,
정말 사소한건데, 제 차에 있던 같이 쓰던 렌즈액을 집에 가져갔다는 첫번째 이유,
그리고 남자친구를 데리러 갈때 화장을 안하고 집앞에 기다리면 화장을 하는데
만나고서 화장을 하는면서 본인을 기다리게 한다는 이유...
그리고 남자친구가 다이어트를 하는데 1일1식을 하여 밥을 안먹고 주말에 홍대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알겠다~ 하고 저는 너무 배가 고파 편의점 에서 뭐좀 요기를 하겠다! 했는데
같이 편의점에 들어가 김밥을 사고 먹으면서 걸어가는데.. 앞에 있던 일이 쌓였는지 먼저 빠르게 걸어가더군요 나중에 헤어질때 그얘기를 하며 그모습조차도 밥맛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음~ 당사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항상 본인 마음에 들지않으면 집으로 도망가고 언쟁이 있으면 헤어지자하고,
저의 사소한 모습에 정떨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아! 이제는 정말 참으면 안되고 끝낼 시기이구나 하고, 알겠다! 했습니다.
다음주에 같이 여름휴가로 다낭을 가기로했는데 헤어지게 되어
항공권과 숙박권을 다 취소하며 마음을 다잡고, 나를 포옹해주는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렇게 담담한척 저의 연애담을 적어봅니다..
30대가 되어도 연애가 너무 힘들고 , 이별에 대해 교훈도 얻지만,,
정말 너0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오늘도 먹고 울고 그러며 벌써 새벽 3시를 넘겼내요,
이제 다음날 회사를 가야하기때문에 이쯤에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지금은 자존감이 너무 땅바닥이기때문에 저를 많이 챙기고 추스리는 시기를 가지려 합니다.
이별에 아파하시는 많은 분들도,, 힘내시고,, 우리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그사람을 잊어 보아요 ㅠ
여름휴가에 뭐하지.. 절에 들어가 볼까 합니다..
그럼 이별에 아파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