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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어록 추가?] 동생이 자꾸 물어보면 난감하죠

호랑나비 |2004.10.14 00:00
조회 1,666 |추천 0
   

  방송인 김흥국은 역시 네티즌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말투와 언변으로 자신의 어록에 추가할 만한 방송 멘트를 뱉었던 것.

  재치있는 입담 덕분에 현재 본업인 가수보다 dj나 mc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김흥국은 지난 13일 가수 이현우가 진행하는 sbs의 ‘뮤직라이브’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피소드는 “으아, 이것봐라”라는 코너에서 사연을 읽던 중 발생했다.

  dj인 이현우가 사연을 읽었는데 그 내용은 이랬다. 한 청취자의 동생이 본인에게 ‘주황색이 영어로 뭐냐’고 물어와 ‘오렌지’라고 답하자 동생이 또 한번 ‘주황색이 영어로 뭐냐’고 물었던 것. 계속 확인하는 동생에게 그 청취자가 계속 ‘오렌지’라고 답했는데 동생이 ‘그럼 보라색은 영어로 포도냐’고 물었단다.

  이 사연을 전한 이현우는 재미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이에 김흥국이 의아해하며 “아니, 형이 몰라서 안 가르쳐주는데 동생이 자꾸 물어보면 난감하죠.”라고 답했던 것. 김흥국의 이 발언을 들은 이현우는 난감해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 방송을 들은 네티즌들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id ‘blueday’의 네티즌은 “흥국이형 너무 좋다”며 “어록 하나 또 늘겠다”고 말했고, ‘글쓴이’라는 id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그냥 알면서 웃으라고 한 소리일 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하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그 발언은) 좀 그렇다”는 의견을 냈다. 또 id ‘쓰레기’의 네티즌은 “우클라(ucla)대학에서 흥국이형한테 명예박사학위 안 주나”라고 말해 다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콧수염’이라는 트레이드 마크 때문에 일명 ‘콧털’로도 불리우고 있는 김흥국은 1980년대 데뷔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때는 그가 방송에서 보인 말실수 등 에피소드들이 이른바 '김흥국 어록'으로 만들어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흥국의 대표적인 어록으로는 그룹 터보의 ‘cyber lover’라는 곡을 ‘씨버러버’라고 소개한 것을 비롯, 가수 거미의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라는 노래를 ‘친구의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미국의 ucla 대학을 ‘우크라 대학’이라고 소개한 경우 등이 있다.
<김흥국 어록>

1. 박미선과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 박미선 : 터보 노래죠.
  -> 김흥국 : 으아... 터보의 씨버러버(cyber lover) 들어요!!

2. 정말 힘들고 어렵게 인간 문화재를 게스트로 섭외했을때.
  -> 박미선 : 네.. 정말 나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너무 멋있으세요.
  -> 김흥국 : 아~ 이거 진짜 재미있으시고 멋있으신데.. 시간이 아깝네요!

3. 박미선과 라디오 진행중 애청자와 전화통화하다가.
  -> 김흥국 : 남편분은 뭐하세요? (특유의 말투)
  -> 주   부 : 2년전에 사별했어요.
  -> 박미선 : 저런.. (안타까워하며)
  -> 김흥국 : 아.. 그랬군요.. 성격차이 때문에?

4. 이승복.
  -> 김흥국 : 네덜란드에는 손가락 하나로 나라를 지킨 소년이 있었죠!
                   우리나라에도 그런 소년이 있지요. 으아~ 이승만 어린이!!

5. 선곡된 신청곡을 전하며.
  -> 김흥국 : 네, 이번에 들으실 곡은 ‘털없는 아내’(원래 철없는 아내).
                   노래 제목이 뭐 이래~ 으아~

6. 방송국에서 조pd와 마주친 김흥국씨 조pd의 인사를 받고.
  -> 조pd : 안녕하세요. 조pd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김흥국 : 많이 좀 키워주세요. (방송국 pd인줄 알고)

7. 노래 신청곡 중에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라는 노래를 요청받고.
  -> 김흥국 : 네, 노래 보내드립니다. '친구'의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으아~   이정 아버님 파이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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