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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물어봐요!!

궁금함 |2018.07.16 19:46
조회 338 |추천 0

안녕하세요.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남자분들이든 여자분들이든 궁금해서 물어봐요.

 

여자를 앞으로 A라고 표현할께요.

A랑 사귀고 이틀 뒤에 A의 생일이라 부랴부랴 생일선물 준비했어요.

직장다니고 차가 안 막히면 30분도 안걸리는데 차막히는 평일 퇴근시간에는 짧아도 1시간 반, 길면 2시간이 걸리는 거리라서 생일 당일에는 선물을 못 줬어요.

토요일에는 A가 타지를 가야되는 선약이 있어서 일요일에 보기로 했었죠.

 

토요일이 되서 낮동안 계속 카톡을 주고 받으니 배터리가 없다고 하길래 중간부터 답장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다 A한테서 카톡이 오더군요.

 

친한 남동생이 있는데 오늘 갑자기 보자고 한다. (이하 남동생 B)

집에 오는게 오후 7시 반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기다려서 보겠다.

본인은 피곤하지만 동생이 보자고하니 보겠다.

 

요근래에 다이어트를 한다며 B와 운동을 합니다.

(사실 느낌이 이상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B는 A가 사는 동네랑 20분정도 거리가 되는데에 살거든요.

그래서 A의 폰이 꺼지기 전에 저도 동네로 가겠다.

보고싶기도 하고 빨리 생일선물을 주고 싶다고 했죠.

그러니까 A가 내일 보니깐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이후로는 폰이 꺼졌는지 연락을 해도 답이 없더군요.

운전해서 6시반 쯤 A가 사는 동네 근처의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7시쯤 A한테서 연락이 오더군요.

"오지말라니깐 왜 왔냐, 온거 어쩔수 없으니 본인사는 곳으로 와라"

근처였으니 운전해서 갔습니다.

주말이라 30분 걸려 운전하고 30분을 기다려 만났지만 정말 좋더군요.

 

얼굴보고 선물도 줬으니 제가 가겠다하니 A가 그래도 이렇게 왔는데 못 보내겠다며

자기가 B랑 2시간정도만 보고 저를 보겠다고 하더군요.

A를 약속장소인 스타벅스에 데려다주는 동안에 A가 제차에서 배터리를 충전하지만 얼마 못가 폰이 꺼질거 같다 말하더군요.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충전해보라 했죠.

혹시 폰 꺼지면 근처 까페에서 있을테니 그쪽으로 와라 라고 했습니다.

7시 반쯤 스타벅스에 데려다주고 한바퀴돌다보니 카톡이 와있더군요.

스타벅스에서 충전을 안해준다고요.

기다릴테니 재밌게 놀다오라고 했습니다.

 

이성으로 마음이 없고 그냥 친한 남동생으로 본다는 말을 믿고 싶었지만 불안하더군요.

그리고 3시간이 되도록 연락도 없고 A도 오지 않더군요.

고민 끝에 스타벅스로 찾아갔습니다.

멀리서 보는데 저랑 있을때보다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화가 난다는 감정보다 아직 좀 부족한가라는 생각으로 다가갔습니다.

 

A한테 전화를 계속 해도 통화음이 가지만 안 받고 카톡도 읽지않아 왔다.

혹시 지금 몇시인줄 알고 있는지 물어보니

"폰이 꺼질줄 몰랐고 아직 8시밖에 안 된줄 알았다"고 답하더군요.

(B와 이야기하느라 저는 까맣게 잊어버렸더군요)

B와 인사를 하기도 전에 A는 저를 데리고 황급히 스타벅스를 나왔습니다.

 

나와서 차까지 좀 걷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좀 더 기다리지 왜 찾아와서 본인을 난처하게 만드냐고 타박하구요.

약속도 안 지키고 남자 2명 데리고논 여자가 되었다며 인간관계가 쓰레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B가 얼마나 놀랬을거냐며 B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말 안하고 와서 이런 일이 생긴거니 거듭 미안하고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안 생기게끔 저도 약속된 때에만 오기로

그리고 A는 주변사람들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야 주변 남자들이 좀 조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부탁했습니다.)

 

그러다 서로 말없이 그저 A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카톡이 오더군요.

본인이 제 물건인거 같다고 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한테도 이렇게 안할거라며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겠다 라고요.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여서 내가 잘못했으니 그런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좀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통화까지 해가며 매달리니 내일 만나는건 취소하고 생각 좀 해보겠다더군요.

12시쯤 집에 도착해서 밤새 잠도 못자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4시쯤에 장문의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더 잘해주겠다라고 보냈고요.

 

일요일 오후 3시쯤에 카톡을 하니 A가 생각을 해봤지만 헤어지고 싶다고 하더군요.

성급하게 사귄거 같고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전부 제가 잘못한거라 하더군요.

한시간동안 이야기했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장문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있어요.

1. A가 저를 좋아하긴 할걸까요?

2. B랑 저랑 양다리일까요?

3. 3시간동안 기다리고 찾아가서 들은 말이

 'B 걱정, 타박, 본인의 인간관계가 쓰레기가 됨, 인생에 해가 되는 사람, 이별통보'

 제가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잘 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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