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오래 걸렸다 2년 가까이 된 시간 ,
오해를 풀으려 아니 잠시 얼굴이라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려고 너에게 계속 연락이 왔지만 차마 받을 수 없었던 폰을 꺼내들고 약속 날짜와 장소를 잡고 떨리는 마음을 잠으로 재우고 일어나 수염을 밀고 머리를 정리하고 너가 좋아하던 옷을 입고 너를 피해 떠나서 도착한 타지역에서 너가 나를 기다리는 지역까지 조심스레 간다 이제 2시간뒤면 약속시간인데 떨린다 무섭고 오해야 금방 풀리겟지만
너를 보고 내가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을까
너무 보고싶었어 연락 안받아서 미안해 잘못했어 고마워 이런 말들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널 보자마자 멈춰서 하염없이 울지나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들지만 이제 붉을 실과도 같던 너와 내가 떨어져있던 그 지옥같은 시간을 정리하러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