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쓰는 방법을 몰라서 글 새로 작성합니다.
제가 이시간에 잠도 못자고 후기를 쓰는데 참 많은 생각과
정말이지 화가 치밀어서 미치기 직전입니다.
시댁가서 외식하면서 차 얘기를 했습니다.
시댁가는길 차안에서 내가 얘기하는것 보다는
아들인 남편이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남편이랑 상의해서
남편이 직접 본인입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내용은 이전에 제가 판에쓴 추가글 거의 그대로요...
남편 : 우리 결혼할때 양가도움없이 결혼했고, 그로인해 현재 우리는 여유돈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2년뒤에 3년간 신혼생활을 즐기고 2세를 계획하려 하는데, 당장 모으고 있어도 부족할 상황이라 우리는 아둥바둥 살고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족 경제상황에서 제네시스란 차 자체는 너무 사치고, 냉정하게 당장 우리차도 10년되서 오늘 내일 하는 와중에 그건 아닌것 같다. 추후에 만에 하나라도 부모님이 아프셔서 돈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천만원을 부모님 병원비도 아니고, 차를 사는데 쓰는건 용납할수 없다.
대충 기억나는데로 간추리면 남편은 이렇게 말했는데
본인도 10년탄차 못바꾸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저러시니
내심 속상했던지 몇번 자기차도 지금 이렇다를 말했네요.
이 대화까지만 보면 그래도 대화가 통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안통했습니다.
시아버님 : 우리 생명보험, 질병보험, 상조보험 다 든든히 들어놔서 병원비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러니 나중에 쓸 그돈 지금 줘라. 살아봤자 얼마나 살고, 이나이껏 좋은차 한번 못타 봤는데 너 장가보내고 우리도 이제 노년 여유롭게 지내보려고 욕심좀 내봤다. 이번 천만원 외에 앞으로 금전적으로 부탁할 일 절대 없다. 이미 지인한테 다 얘기하고 떵떵거린 상황이라 무르기엔 쪽팔린다. 다큰 아들한테 고작 천만원 한번 부탁도 못하냐. 우리가 너를 키우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이말 듣고 남편도 그간 살아오면서 쌓인게 있었던지
저도 모르던 가정환경 다 얘기하면서 시아버님이랑 싸우고,
옆에 어머님은 그냥 눈물만 흘리시고 계셨습니다.
남편이 살아온 가정환경을 자세히는 못쓰지만
남편얘기 들어보니 그렇게 대단히 키워주신게 아니고
키우기 힘들어서 우리남편 외갓댁에 보냇다가
고등학생때나 되서 서울로 데려와서
그것도 자기가 알바하면서 번돈으로 컸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차한대 때문에 남편은 앞으로 가족을
두번다시 안보겠다는 말을 하고서는 시댁에서 나왔고,
우리 나가는 뒤통수에 아버님은 큰소리로
"자식새끼 며느리년 다 싸가지가 없어서 니들 죽을때까지 내 집엔 발도 들이지 말아라"를 외치셨네요.
하.. 참 남편은 집와서 저한테 술한잔 하자면서
어쩌면 그렇게 서럽게 울던지 처음봤습니다.
부모라고 생각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하고 살았다는데
이렇게 교양 상식 인정머리없는 부모인줄 몰랐다며
이번일을 바탕으로 두번다신 시댁에 전화도 안할거라는데
이걸 잘됫다고 하기도 뭐하고 맘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