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도 벌써 2년 반이나 지났어.
2년 반중에 1년정도는 바쁘게 사느라 생각이 잘 안났던 거 같은데,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다시 조금씩 생각나더라.
그렇게 조금씩 생각 하던 와중에 네 소식을 듣게 됐어.
내가 돌아가고 싶은 그 자리엔 이미 다른 사람이 서 있더라.
나에게만 보여줬던 모습들 그 사람도 다 봤을거고,
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 그 사람도 알거야.
나랑 했던 것들 그 사람과 다 하게 될 거고,
나랑 함께 미래를 꿈꿨던 것처럼 그 사람과도 미래를 꿈꾸게 될거야.
이런 생각을 반년째 하고 있자니 폐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마치 너와 이별했을 때의 기분이야. 두 번 이별한 것만 같아.
너와 함께 꿈꿨던 미래가 다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전혀 아니더라.
좋았던 기억이랑 내가 잘못한 기억만 나.
2년반이 지났는데도, 너의 번호가 바뀌어서 (알수없음)이라고 떠 있는데도,
난 아직도 그 채팅방을 읽으면서 웃다 울다를 반복해.
보고싶어. 네가 돌아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