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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며느리 노릇만 하라던 시어머니의 병간호 요구

ㅇㅇ |2018.07.18 16:56
조회 190,101 |추천 1,067

<추가>

 

댓글 읽는데 아이고 정말 별 유난스런 댓글 많네요

판 오래간만에 왔는데 남자댓글이 표시가 되네요

전엔 남자는 아예 여기 댓글 못달지 않았나요

그때가 좋았던 것 같네요 저런 쓸데없는 댓글 안볼 수 있으니까요

 

시어머니가 완전케어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음식도 가려야하는 게 많고 항암받고 그러니.. 몸이 건강할때 만큼은 아니니까 옆에서 간병할 사람이 필요한 거죠 시어머니 처음에 집에 계시겠다고 할때 남편한테 당신하고 아가씨가 고생하겠다 했어요.

처음에 결혼하기 전엔 시어머니도 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혼자 착각해놓고 혼자 서운해 하는 거일수도 있지만 결혼 후부터 시어머니한테 단 한번도 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남보다 못한 사이. 그런데 이제와서 간병은 절 딱 집어서 말하는 게 솔직히 황당해요.

 

시어머니 성격 답게 이제와서 넌 가족이잖니 그런말은 전혀 안해요 제가 시댁에서 직장이 가장 가까워요. 그래봤자 저보다 남편은 20분 더걸려요. 시어머니는 제가 제일 가까운데서 퇴근하니까 저보고 간병을 하라는 거예요 아가씨는 자영업자라서 하루종일 가게를 못 떠나니까 저만 하래요 전 일주일에 두번씩 고정 야근이 있는데도. 시아버지도 계신데 시아버지도 노인이니까 안된다는 거죠

 

지금도 앞으로도 할 생각 전혀 없어요. 댓글 보니 간병인 부탁드려도 되겠네요 간병비는 드릴 생각 있어요 남편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지만 바라는 눈치는 있는데 모른척 하고 있어요

대놓고 말하면 안한다고 할거고요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 싸울게 뻔하지만 어쩔수 없겠죠

어떻게 보면 다행인 것 같아요 살갑게 지냈다면 몇 년이 걸려도 간병 했을 것 같거든요

 

 

 

<본문>

 

결혼 2년 다돼가요

저 원래 자취하는 동안 엄마 아빠한테 하루 한통 이상씩 꼬박꼬박 전화했어요

할얘기도 많고 오늘 어쨌다 저쨌다 그런 얘기들 많이 했거든요

결혼할 때도 시부모님께 그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시어머니 말하길

당신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다 딸같은 며느리 필요없다 며느리 도리를 잘해라 이러더라구요

저한테 당부말씀 한마디 하신다고 꺼낸 말이 저거였어요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아니라고 했더니 정말 정색하면서 요즘 딸같은 며느리 어쩌고 하는데

난 내 며느리가 그렇게 '기어오르는 게' 싫다고 했어요 남편이 무안해할 정도로요

물론 시어머니가 뭐 해라 강요한 것 없고 시집살이 같은건 당연히 하지도 않았지만...........

저말 듣는데 왜 그렇게 속상하던지 

그순간 진짜 며느리로만 대하겠다 생각 딱 했어요

 

 

며느리들 기준은 모르지만

제 며느리 기준은 그냥 할 말 있을 때 전화하거나 아니면 그냥 찾아뵙거나 딱 이정도였어요

시어머니가 전화하지 않으면 굳이 전화 안 했던것 같네요

찾아뵙는건 명절 생신 어버이날 뿐 이외에는 찾아뵌적 없었네요

친정에는 여전히 하루에 한통은 꼭 해요 할말도 많고요 공연도 친정엄마랑 같이 보러 가고..

남편한테도 티켓 주고 시어머니랑 보고 오라 했는데 같이 안 가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저한테 뭐 특별한 거 베풀어주신 적 없어요 제 생일은 아예 모르시고요

남편이랑은 통화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한테 물어본적 없어요

전에 시댁에 갔을 때는 시어머니가 썩은 배를 버리고 계시길래 이거 뭐냐 했더니 배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못 먹고 뒀더니 상해버렸다고 했었어요 시댁이랑 우리집이랑 거리 가깝고 그렇게 버려질 배면 이미 우리한테도 좀 나눠주면 좋을텐데 그런 게 없었어요

그냥 시어머니가 냉랭하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고 좀 무서웠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간암 판정 받으셨는데 병원에는 안 계시겠다고 집에서 요양중이거든요

저한테 병간호 요구하네요

딸같은 며느리 필요없다면서 저한테 병간호 요구하는 게 너무 염치없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냉랭하게 해오시던게 있는데 이제와서 아쉬우니까 병수발 들라고요

그것도 금쪽같은 자기 딸은 귀한가봐요 딸은 안시키고 저한테만 요구하네요

말 그대로 '며느리'일 뿐인 제가 왜 병간호 해야할까요 병간호는 당신 자식들이 하셔야지..

당연히 병간호 안할거고 남편은 은근히 바라는 것 같은데 저한테 말은 못 하네요

그냥 해도해도 너무 염치가 없다 싶어서 여기에 넋두리 해봤어요

 

 

 

 

 

 

추천수1,067
반대수14
베플|2018.07.18 17:25
내 글에 반대누르고 댓글단분들 보세요 솔직히 내주위에 장인어른 장모님 편찮으실때 병간호하는 남자 본적이 없네요 물론 전국을 뒤지면 나올수야 있겠지. 시부모 병간호하다 골병들고 팽당하는 여자들은 간간히 보이고 팽은 안당해도 시부모 친정부모 병수발드는 여자가 죄다네요 자식들 병간호한단말 본문에 보이지도 않는 이상황에 며느리 병수발? 아직도 며느리를 부려먹을때만 가족이란 타이틀 써먹는 양심없는 인간들 많네요 양심좀 챙깁시다 사위한테 친정부모 병수발 들라하면 잘도 하겠다 친정부모 앞날 어찌될진 모른다고? 앞날은 모르겠으나 내남편이, 대한민국 남자들 대다수가 어찌 행동할지는 평소 하는 짓들 보면 충분히 예측가능하기에 -여기 댓글쓴 남자들 시짜들만 봐도 답 나오지- 충분히 추측가능한 미래를 놔두고 냉랭하게 대하던 시어머니 병수발드는 호구노릇 하지말라는거죠. 며느리 병수발이 당연하다 여기는 남자들 시짜들한테 묻고 싶은게 지들은 처부모 사돈댁에 병수발 요구할 정도로 가족으로서 정성을 다했나? 가족! 좋죠 좋은거 있을땐 딸하고 며느리 다르다 차별 당연시하다 부려먹을때만 가족애-라 쓰고 파렴치한이라 읽음- 넘치는 짓거리는 좀 그만합시다 그따위 수작이 먹힐 시기가 아니잖음?
베플ㅋㅋ|2018.07.18 17:10
며느리 도리에 간병은 없다고 말해요... 도리만 하라고 했잖아요! 친정부모님 아프시면 사위한테 병간호 시켜도 되는지 물어봐요!
베플|2018.07.18 17:05
딸있고 아들있는데 며느리인 내가 왜하냐고 하세요 친정부모님 편찮으시면 남편시킬 생각없다 대신 부모 병수발은 자식들이 받은 은혜만큼 보답하는 의미에서 하는게 당연하다 하세요 남편 시누이에게도 내가 자식대접 받은적도 없는데 이제와서 친자식은 손까딱안하고 나한테 시키는거 너무 뻔뻔한거 아니냐고 어이없다 하시구요 제발 말같지도 않은 말엔 할말하고 삽시다
베플ㅅㄱ|2018.07.19 00:18
저희아빠 일년전에 폐암4기로 돌아가셨지만 사위 둘 병수발 안했어요. 물론 시킬 생각도 없었구요. 엄마와 딸둘 아들한명(미혼) 셋이서 돌아가며 했어요. 사위들은 일주일에 한두번 아빠가 먹고싶다는 음식있으면 딸들과 함께 병문안 와서 한두시간 있다갔네요. 그것만으로도 됐어요. 그뒤로 시부 병원에 입원했는데 나도 남편과 일주일에 한두번만 갔더니 시모시부 둘다 섭섭해하며, 시모왈 너는 너네아빠(무식한여편네임) 입원했을땐 매일 갔다면서 시아버님 아플땐 왜 자주안오냐길래, 00도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저도 그렇게 하는거예요. 했더니 암말 못하드라고요. 그리고 남편한테는 더 독하게 말했어요. 나는 너네 부모님 병수발 할 생각없고 니가했던 것처럼 할꺼라고, 너네도 자식들끼리 알아서 하라했어요. 나한테 강요하는 순간 같이 살 생각 없다했음. 저희아빠 병간호 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우리아빠니깐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진짜 남이면 못하고 도망갔을 꺼예요. 저는..
베플ㅇㅇ|2018.07.18 17:27
남편한테 니가 자식이고 난 며느리일뿐이니 병간호는 니네가 하라고해요 그 시어머니도 참 웃기네요 모른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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