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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대학병원 클라쓰

톨톨빵빵떼떼 |2018.07.20 00:40
조회 1,232 |추천 0

안녕하세요 구경만하다 글 직접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이번에 제가 격었던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음슴체에 글재주도 없어서 글 보기 불편 할 수도 있을꺼같네요 그래도 한분이라도 저같은 피해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써봅니다


왼쪽 다리가 안들리는 족하수 증세가 갑자기 와서
동네 병원에서 허리에 CT를 찍음(원래 허리 ㅂㅅ1년전 협착증 시술도 하고 현재 재발증세도 있었음)
사진상으로 안좋아보인다고 큰병원 가보라고 권함

모병원 왔더니 여기서도 CT사진상으로 굉장히 안좋다며 MRI찍고 바로 수술해야할 수도 있데서 당일 입원하게 됨(7월11일)
입원해서 MRI를 찍었는데 허리가 깨끗(CT화질이 안좋았던거..) 그래서 신경검사쪽이나 고관절쪽으로 진료를 해보자고 해서 알았다고함(7월12일)
이때부터 무기한 기다림이 시작됨..

7월13일 요즘 대학병원 세균문제로 가습기를 못씀 굉장히 건조함 원래 감기증세가 있어서 이비인후과를 다녔는데 거의 끝물이었음 문제는 그 상태로 사람 많고 더운데 건조하고해서 그런지 갑자기 열도 많이 나고 목도 엄청 붓고 콧물로 코가 막혀서 코로는 숨을 못쉼(코는 나중에 엄청 난 사실이 밝혀징)
이런데 주말이라 외래 못보는건 이해해도 감기약도 어떻게 안주는지 열오르면 해열제진통제 맞고 항생제랑 수액은 계속 달고 있었음

하루 24시간 기준 4-5시간에 한번씩 열이 났음
열 안날땐 체온 37.3~5 열날땐 38~39도 넘게 오름 이 상태를 7월17일까지 무한 반복

7월 13일 피검사를 하는데 좀 많이 뽑아야한다고 정맥채혈함 채혈하고나서 식은땀에 어지러움 두통 열 또 심하게 왔음 또 해열진통제 항생제에 멀미방지주사 맞음

7월14일 밤늦게 고열하고 두통같은게 뇌수막염 의심되서 뇌척수액 검사를 한다고 함
처음에 말했다시피 다리 마비가 온 상태라 굉장히 힘들게 검사를 했음 검사자세가 옆으로 누워서 새우처럼 몸을 최대한 웅크려야함
검사 끝나고 4시간 누워만 있으라고함
목은 건조한데 물도 제대로 못마시니 숨쉬기 힘들어서 간호사 호출했더니 산소포화도,혈압,체온 재고 그냥 감

7월15일 새벽에 4시간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물도 너무 먹고 싶어서 물도 트고 화장실 갈겸 해서 일어나려고하니 오른쪽다리까지 마비가 옴
간호사 호출해서 뇌척수액 검사때문인거냐 오른쪽다리는 왜 안움직이냐고하니 전공의한테 물어본다더니 그 검사때문 아니라함 그럼 왜그러냐 그러니 모른다함ㅋ 이날부터 휠체어타고 다님
물론 이 와중에도 열은 올랐다 내렸다 무한 반복

16일 드디어 외래 가능
일단 당일 근전도검사 예약되어 있고
눈병도 생겨서 안과진료를 봄 결막염 진단받음
병실로 올라와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와서 내자리 커텐 다치고 물건 이거저거 가져다놓고 스티커도 머 붙임 뭐냐고 물으니 결막염 전염병이라 격리시킨거라고 왠만하면 병실서 나오지마라고함 벙쪄서 그럼 검사는 어떻게됬냐 물으니 오늘받는 근전도검사랑 내일 예약된 신경전도검사 둘다 취소되었고 외래도 못본다함 그럼 퇴원하겠다고 하니 염증수치 높아서 퇴원도 거절당함(어이폭발이지만 이때도 열이 38도가 넘어서 헤롱이 상태였음)
상황을 정리하면 침대 한칸에 옆으로 보호자침대도 다 못꺼낼 정도로 좁은공간에서 눈병때문에 격리당함 화장실 가려고 나가면 간호사들이 나오지마라 이ㅈㄹ 소변통사서 거기다 해결하라함ㅋㅋ
이러다가 17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목이 역대급으로 심하게 부어서 숨이 안쉬어져서 너무 힘들다해도 산소포화도,혈압,체온 재는게 끝
그래서 간호사실에 가서 나 여기있으면 죽을꺼같다고 각서 쓰고 퇴원하겠다고 함
아침에 회진오면 말해보라고 함
아침에 교수 왔길래 퇴원시켜달라고 말했더니 오늘 검사있는데 왜 퇴원하냐고 나한테 머라함
내가 눈병때문에 검사 취소됬다고하니 교수가 뒤에 따라 다니는 젊은 의사 잡으면서 눈병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사람 검사를 취소시키는게 말이나 되냐고 머라하면서 오늘 무조건 검사시키라고함(여기서 진짜 참의사구나 감동받았었음) 뒤에 수간호사도 들어와서 이비인후과 진료도 보게 해주겠다고함(여기서 2차 감동)
근데 하루종일 기다려도 둘 다 소식이 없음ㅋㅋ
오후 5시까지 10번 넘게 물어보고 가족들도 몰려와서 소리지르고 싸우고 하니까 재활의학과 교수가 올라와서 말도 안되는 핑계대면서 결국은 검사 거부 ㅋㅋ 그래서 퇴원시켜달랬더니 염증수치때문에 안된데서 각서쓰고 나간다고함

이때부터 분주해지더니 7시쯤 불러서 자퇴원서 작성함 근데 내용이 겁나 웃김
- 염증수치 10이 넘는 상태로 퇴원시 감염/폐렴위험있음
- 하지위약감으로 갈랑바레증후군 의중하에 검사진행중이었으나 추가검사나 치료거부하고 자의퇴원원함
담당 주치의가 하라는 검사도 안해놓고 듣도보도 못한 희귀병같다 붙이는 클라스에 감동하여 쿨하게 싸인해주고 밤9시 넘어서 퇴원함

병원비 230만원 나옴ㅋㅋㅋ
검사는 mri하나 했는데 ㅋㅋ

집에가서 씻고 가습기 틀고 자니 목도 안붓고 열도 안나서 일주일만에 한번도 안깨고 잘잠(7월17일)

18일 아침 개운하게 일어나서 동네이비인후과로 향함
여기서 반전 중이염와서 양쪽 청력 약간 감소된 상태고 양쪽 코안에서 종양 발견됨
(입원 하루전에 동네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콧물제거도함 일주일만에 저렇게 커졌단거임)
숨 안쉬어지는게 이 혹들이 구멍을 꽉꽉 틀어막고 있어서였음 조직검사 보내고 숨쉴정도로만 구멍을 뚫어주셨음 몇일만에 처음으로 코로 숨쉬어봄

19일 아침에 이비인후과 들렸다 모병원감 가퇴원이라 병원비 정산도 새로하고 서류도 땔겸
서류땔거 다 때고 진단서랑 다른병원 가게 진료의뢰서도 받는데 의사 얼굴은 구경도 못함ㅋ
병원비 정산 새로하니 170만정도 보험적용할꺼하고 해서 많이 빠졌네하고 상세내역서 보는데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비용청구되있음ㅋㅋㅋㅋ
원무과가서 이 검사 안시켜줘서 퇴원한건데 돈은 왜 청구했냐니까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병동에서 잘못 계산된거라 빼준다함 그돈만 20임ㅋ
무튼 그래서 총 병원비는 150나왔음


총 정리하면

왼쪽 다리 마비와서 입원함

입원중에 감기가 심하게 왔는데 해열제 항생제만주고 약도 안줌
(퇴원하고 알고보니 코속종양에 중이염때문)

뇌척수액 검사하고 오른쪽다리도 마비옴

안과진료보고 결막염 진단 받아서 다리마비관련 검사 다 취소됨
(니가 다리ㅂㅅ이 되도 검사안해줄꺼임)

퇴원하겠다고 하니 염증수치때문에 거절당함
(염증수치 10 중이염 결막염 코솟 종양 그리고 감기몸살만 와도 염증수치 일시적으로 7~8까지 오르기도 한다함)

각서쓰고 퇴원함
염증수치 때문에 감염/폐렴 위험있다함
(이미 결막염 중이염 걸려있음)
길랑비레증후군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희귀병 의중해서 검사중이었다함 근데 내가 거부해서 퇴원하는거라함ㅋ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병원에서 주치의가 검사하라한거 재활의학과에서 거부한거임)

퇴원하고 열 한번도 안나고 결막염 중이염 호전중 코속종양은 조직검사줏
다리는 다른 병원 예약해서 대기중임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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