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단속과 연행과정중 폭행 논란을 빚은 탤런트 이유진이 '공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18일 아침 언론관계자들에게 "연행과정 중에 폭행을 당했으며 경찰서 3층에 3시간 동안 감금당했다"며 경찰의 연행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던 이유진은 오후 12시경 연극 '병사와 수녀'의 기획자인 개그맨 김형곤의 적극적인 화해모색으로 동대문경찰서 형사과장을 만나 이와 같은 뜻을 전했다.
이유진은 인근병원에서 상해 2주 진단서를 발급받는 등 연행 경찰관에 대한 고소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병원으로 발급받은 상해진단서는 경찰에 제출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형사과장과 만난 후 눈물을 흘린 이유진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함께 있던 김형곤씨는 "아직 유진이의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조금 전에 형사과장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으며 일체 법적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연예 기획사 매니저 장모씨(27)를 불구속 입건하고, 함께 타고 있던 탤런트 이유진씨에 대해서는 단속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부근을 혈중알코올농도 0.094%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이며 이씨는 단속에 항의하며 윤모 순경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한편 이번 불상사로 이유진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연극 '병사와 수녀'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이 연극의 기획자인 김형곤씨는 "상처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본인이 사과를 했고, 직접 음주운전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연극 출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작은 불상사가 있었던 것"이라며 연극 출연에는 별다른 장애가 없음을 밝혔다.
cbs사회부 최철 기자/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