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호소해봅니다
2014년도 부터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반복하며 4년을 만났습니다.
헤어짐의 이유는 주로 여사친이었구요,
그 여사친은 남자친구의 오래된 대학친구였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확실히 했어야했는데, 그걸 못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온거일수도 있습니다.
연애 초반엔 당연하게도 무척 사이가 좋았고, 여사친인 언니와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치만 전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같이 한방에서 자고 단둘이 술을 마시는건 싫었습니다
그러나 그 언닌 제 남자친구에게 'ㅇㅇ이랑 헤어지고 나와 나랑 술먹자', '너네 결혼하면 결혼식 다 엎어버릴거야', 'ㅇㅇ한테 널 뺏긴거같아' 등의 말들을 했습니다
전 그걸 보게되었고 남친은 그에 대한 대처를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그렇게 여사친과 저의 갈등으로 한번 헤어지게 되었고, 남친은 저랑 헤어진 6개월동안 다른 여자친구를 만났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랑 연락을 했었으며, 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복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자취 했을 당시, 전기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남친은 필기시험을 채점한 그날 절 찾아와서 자랑을 했습니다
저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자기 시험 잘봤다고 저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전 착각했죠.
여자친구는 당연히 없는줄 알았고, 아직 저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남친 목에 걸려있는 카드지갑에 다른 여자의 민증을 봤습니다.
여자친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는 둘다 좋다고 하네요, 다비치의 두사랑 노래를 들려주면서...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쫓았어도 모자랐을건데...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그래도. 항상 믿으려고 했었고...
그 얘길 듣고 날 가지고 장난치는건지, 대체 이런행동은 왜 하는건지 생각도 들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전날 그분이 필기 시험지를 제 앞에서 채점하시고는 미처 챙기지 못한 필통을 발견하였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여자친구를 검색해 연락을 하여 만나서 전해주면서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꽤나 남친을 좋아했는지 그래도 만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제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그분은 어떻게든 저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둘을 헤어졌고, 제가 운동하다가 쓰러진 날이 있었습니다.
방학이었고, 저한테 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전 남친한테 전화를 하게 된거죠.
바로 달려오더라구요 병원도 데려가주고..
사람이 아플 때라 그런지 마음도 너무 약해지고 그게 또 진심인가 착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두번째 연애를 하게 됬습니다.
저한테 했던 몹쓸 짓들 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초반에 엄청 큰 일들이 있었어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일어난 사건사고들은 작게 생각되더라구요.
술먹고 연락이 안돼도, 취해서 헤어지잔 말을 버릇처럼 해도, 화나면 물건을 던져도 심각하게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작년까지도 굉장히 흔했죠, 버릇처럼 했던 그 말, 물건 던지는 버릇.
제가 무섭다고 하니까 제가 남친을 그렇게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화나게 한거라고. 제 탓으로 볼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럴때마다 앞으로 그렇게 화내게 안하겠다고 하고 지내왔어요.
그리고 작년 저랑 남친은 걑이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됩니다.
이때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같이 간거였습니다. 대신 그 조건은 여사친과 연락을 하지 않는 다는거였어요.
전 두번 다시 그사람이랑 엮여서 상처받고싶지 않았으니까요.
그 여사친때문에 둘 사이가 틀어지는건 싫었으니까요.
캐나다에서 같이 살면서 역시나 싸우는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네요.
분명 저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따로 신청했고, 초청장을 받게 되서 각자 다른 날짜에 출국하여 따로 갔습니다.
근데 남친 친구들 사이에선 제가 또 남친 따라 캐나다까지 갔네 어쨌네 하면서 뒷말이 많더라구요. 그때부턴 남친 주변 사람들에게 다 정이 떨어지고 혐오스러웠어요.
어떻게 친구 여친을 그렇게 표현할수 있는지..
그래도 이건 잘 넘겼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남친이 야한블로그를 구독하더라구요..
거기까진 괜찮았지만, 댓글에
'오우야', '저 바나나가 되고싶다', '꼴릿', '바나나 맛있게 빨아먹네' 등의 말들을 적더라구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는건 알았지만, 4년동안 몰랐던 모습을 보게 됬어요
자는 남친을 깨워서 막 울면서 따졌어요 제발 이런거 하지말라고
보는건 괜찮지만 왜 이런말들까지 꼭 써야하냐고, 그냥 찾아보는거로 만족하면 안되겠냐구..
그렇게 첫번째 블로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나눠서 쓸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