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봅니다 글재주 없고 두서없어도 양해부탁드려요
동생의 식탐으로 온가족이 피곤합니다 가족 모두 동생이 잘못됬다고 지적하지만 동생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네요?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동생이랑 같이 볼거에요
동생은 과자를 좋아하는데 몇봉지씩 사두고 옷장속에 넣어두고 혼자 꺼내먹습니다 이유는 주방에 두면 아빠가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자기가 사둔 과자가 없어지면 화를 심하게 냅니다 그래서 큰 트러블 몇번 겪고서 아빠는 그후로 동생이 사온 과자는 눈에 띄어도 손도 안댑니다 치사스러워서 안먹는다고요
보통 집에 군것질 사들고올때 다 나눠먹으려고 사오는거 아닙니까? 온전히 내음식 선긋고 나만 먹을거야 라는 생각이 정상인가요? 그리고 가족이 먹는데 그게 화낼일인가요?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왔을 때 밥솥에 밥이 없으면 화를 심하게 냅니다 배고픈 사람 생각 안해주냐며 화를 내니까 아빠엄마 당황하셔서 퇴근시간 즘이면 밥솥에 밥있나 체크하는게 아빠엄마 습관이 됬네요 밥솥 15분이면 밥 되는데 15분을 못기다려서 화를 그렇게 냅니다
원래 배고프면 짜증이 심하긴 해요 물론 보통사람들도 그렇지만 동생은 좀 심해요 그래서 제가 잔소리합니다 늘 배고픔 느끼기전에 스스로 시간맞춰 챙겨먹으라고... 배고픔을 느끼면 그때부터 짜증이 심하니까요 주변사람이 힘듭니다 같이 쇼핑이라도 다니자면 적당한 간격으로 음료수라도 먹이고 군것질 먹여야지 안그러면 툴툴거리고 짜증심하니까 데리고 다니기 힘들어요 저한테 그러는건 괜찮은데 밖에서 친구들한테도 저러고 다닐까봐 걱정되요
동생이 파리여행 다녀오면서 과자를 잔뜩 사왔어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트러플칩 한봉뜯어서 가족들 한입씩주고 너무맛있지 연발하고는 나머지 열봉 방으로 들고 들어가네요
과자를 본인 외에 누가 먹을까봐 방에 숨겨두고 몰래 먹는 행동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제가 과자어딨어? 하니까 왜찾냐고 없다고 생각하래요 안줄거야 생각해보고 줄거야 언니 맛있어하던데? 언니가 다먹을것같아 하네요... 얘 이거 농담아니에요 진심입니다이런 반응 정상인가요?
에그타르트, 마카롱 잔뜩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어 같이 먹으려고 사온거야" 말하는데 저희가족 아무도 안건드리거든요 먹었다가 동생이 찾던 맛이나 먹고싶은 부분이 없으면 표정 싹굳고 화내는게 한두번 아니니까 먹으라고 해도 아무도 안먹습니다
여행 다녀올때마다 현지과자 잔뜩사두고 혼자 다 먹지도 못해서 유통기한 지나서 몽땅 버리는게 부지기수지만 아무도 동생음식 안건드립니다
그렇다고 먹고싶은거 못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먹고싶은거 다 해주고 다 사먹습니다 헌신적이세요 없이 사는것도 아니고 옷장에는 제가 사준 옷들로 넘쳐납니다 저 결혼전에 저랑 자주 놀러다닐때 백원도 안들고 다니던 얘에요 항상 맛있는거 사줬고 좋은곳 데려가고 부족함 없이 해줬어요 생색내는게 아니라 동생이 왜 인색한지 이해가 안되서요
엄마아빠 생신도 선물은 항상 제가 챙깁니다 한번도 선물을 사온적이 없어요 동생이 케잌은 사옵니다 엄마아빠 생신이라고 밥을 산적도 없고 사려고 생각도 안합니다 제가 사니까요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그동안은 어리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동생 31살이거든요
야무지게 저축하는건 기특한데 가족행사는 챙겨가면서 자기주머니 불려야되는거 아닌가요? 엄마 생신선물 한번도 제대로 해드린적 없는게 좀 그래서 이번에는 선물 챙기라고 했어요엄마 갖고싶어하는 아이템 정해서 알려주니까 여력안된다고 해서 제가 보탭니다 파리에서 라뒤레 마카롱이나 사오지말지 마카롱 사올돈은 있고 엄마 선물살돈은 여력이 안되고 제가 너무 못됬나요? 자꾸 쌓이네요...
받을줄만 알고 베푸는 법을 모르니까 식탐이 식탐으로 끝나지 않고 동생인생 자체가 인색한 모양새일까봐 걱정됩니다
사회에서 다른사람들한테 욕먹을까봐 걱정도 되서 좀 고치라고 싸우다가 동생이 자긴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 보통사람들 생각을 들어보고싶어서 인터넷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