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사겼고 싸운 후에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 통보하고
답장했는데 읽씹당했었습니다.
그뒤로 한달 반동안은 너무 힘들어서 혼자만의 시간 가지면서
마음정리했는데 쉽지가 않아 일주일에 한번정도
다시 사귀자는 말은 아니지만 잘지내냐, 밥은 먹었냐, 항상 힘내라
이런식의 카톡만 2~3통정도 주고받았었어요. 남자친구쪽에서도 답장은 간간히 왔었구요.
마음을 딱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게된일이 술먹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전화해보자 하고
큰맘 먹고 전화했는데, 아무렇지않게 받는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이 사람은 나 없이도 너무나도 잘 사는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더이상
안부도 묻지못하겠더라구요.그렇게 서서히 정리했어요.
근데 그렇게 한달 반이 지나고 저도 이제 드디어 제 생활이 되기 시작하고
남자친구가 생각 안날 때쯤 잘지내냐며 연락이 왔어요. 손이 너무 떨려서
전화해서 30분정도 얘기했는데 울면서 이것저것 두서없이 말해 내용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울다가 전화끊고 잠들었는데 내일 저녁에 시간되면 만나자라는 카톡이 와있었어요.
내일 당장은 힘들고 다음주에 시간 괜찮으면 연락주겠다는 식으로 답장을 보냈는데
그 뒤로 끊기지 않고 카톡 하고있습니다.
사귈때 너무 칼같은 사람이라 연락 올줄 모르고 제 생활하면서
잊어내려했었는데 연락와서 너무 놀랐어요.
조금만 더 일찍 연락이왔더라면 고민 없이 만났을텐데
제가 굳이 이제 혼자서도 잘지내는데 만나서 괜히 억지로 잡은 마음 흔들릴까 너무 고민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