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싸우다가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친과 군 전역후 대학에서 만나 4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학생때부터 서로 학생이라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부담 줄이기 위해 데이트통장 사용했습니다
여친이 먼저 졸업해 사회에 나갔을때도 데이트통장
써왔고 비용은 칼같이 반반냈습니다
솔직히 전 학생이고 여친은 사회인인데 너무 칼같이 반반해서 서운한 감정도 들었지만
학생때부터 해오던거라 이해하고 수긍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졸업하고 운좋게 대기업 공채에 합격해서 1년차입니다
연봉은 세전 4800만원이고 성과급 상여금 기타수당
포함하면 세전 6000만원 정도 받습니다
제가 취직하고 나니 여친이 저랑 자기랑 버는돈이
확연히 차이 나는데 데이트통장 반반 내는건 불합리하다며 더 버는 사람이 더 내야한다네요
그런식이면 나는 학생때 용돈 모아가며 알바라도
해서 데이트비용 반반냈다
넌 사회인이지 않았냐 너가 한번 더 낸적 있었냐
했더니 자신은 여자라서 화장품도 사야하고
관리도 해야되서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돈을 아끼는건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길래 그럼 너도 나 학생일때 돈 안썻으니
너도 나 안사랑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땐 자신도 사회 나와서 월급 받은지 얼마 안되고
월급도 작아서 더 쓸수가 없었다며
저처럼 대기업 취직해 많은 돈을 받았다면
데이트비용 자신이 더 부담했을거라네요
그래서 그럼 내가 더 버니 데이트비용 10만원 더 부담하겠다 했더니 저랑 여친 연봉이 3천 가까이 차이나는데 말도 안된다고 저보고 쪼잔하고 짠돌이라며 실망했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니 하네요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대기업이라 해도 언제 어느때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내가 잘릴수도 있는건데 돈 많이 번다고 무턱대고 펑펑 쓰냐고
내가 생각해논게 있는데
(매달 저축200만원 본집에서 생활하느라 어머니께 생활비 50만원 핸드폰요금 및 각종 보험 30만원 데이트통장 40만원)
데이트통장은 원래 30만원씩 냈는데 여친이 힘들대서 제가 취직후 40만원 부담하고 여친이 20만원 내는걸로 합의봤습니다
상여금이랑 성과급은 자유통장에 넣어두지만 거의 손 안대고 거의 모읍니다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때 용돈 챙겨드리거나 합니다
그러다 주말에 여친이랑 여름휴가 어디로 갈지
정하다가 의견충돌이 생겼습니다
저는 데이트통장에 남은돈이랑 제가 한 이십 더 보태서 근처 바닷가에 가서 2박정도하고 팬션잡아
고기 구워먹고 놀다 오자고 했고 여친은 강원도에 있는 분위기 좋은 풀빌라를 원했습니다
여친이 본 곳은 1박에 50만원 하는데라 너무 비싸서
안된다 2박3일 갈건데 그럼 먹고 놀고 하는거까지 하면 3일동안 100만원이 훨씬 넘는다고 절대 안된다 했더니 저보고 여름휴가 보너스도 나올건데 제발 돈 좀 아끼지말라네요
여친은 둘 다 직장인인데 데이트통장 쓰는것도 우습다고 하며 다른 친구들은 대기업 다니는 남친 있어서 좋겠다며 이제 팔자 폈다고 하는데 이건 뭐
학생때랑 데이트하는것도 비슷하다며 남들은 여친 편하게 해주려고 데이트때도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데 이 땡볕에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는것도 힘들다고 직장인인이 됐으면 차도 좀 사라네요
(학생때는 한달에 30만원 데이트통장 했었음
아직 차 없습니다 차보다는 어서 빨리 돈 모아서
집부터 마련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친은 차사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돈을 버는만큼 소비를 해야 나라경제가 돌아가는건데 이백만원씩 적금을 들 필요가 있냐고
어차피 매년마다 연봉 오를텐데 연봉 올랐을때
더 많이 모으면 되지 않냐고 하네요
이백만원 적금도 백번 이해하는데 꼭 성과급이나 상여금도 그렇게 안쓰고 쟁여놔야되냐며 제발 좀
이제 직장인처럼 여유롭게 좋은데 좀 가보자네요
다른 친구들은 저보다 못버는 남자친구 만나도
해외여행도 다니고 근처에 분위기 좋은 풀빌라같은데도 다닌다면서요
너는 여자라 모르겠지만 남자는 결혼할때 집도 사야되는데 지금부터 꾸준히 한달에 삼백씩을 모은다쳐도 십년이면 삼억이다
근데 서울에 삼억으로 살 집이 어딧냐
결혼할때도 대출받아 시작해야 될 판인데
어릴때 한푼이라도 모으는게 맞다고 했더니
대출없이 집사는 신혼부부가 우리나라에 몇이나있냐며 젊고 어릴때 좋은곳 다니고 누리는거지 나이먹고 골골대면서 애들 바리바리 데리고 다닐 힘도 없다면서 저보고 적금 좀 적게 들고 돈을 쓸데 쓰라면서 숨 막힌다네요
제가 그렇게 여친을 숨 막히게 하고 돈을 안쓰는
쪼잔한 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