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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신입사원? 그대로 두는 회사

그냥 |2018.07.27 05:46
조회 67,674 |추천 26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대리 나부랭이에요.

이 회사에서 일한지 3년....퇴사합니다.

작년 말, 저희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있어요.
처음엔 열정도 있고 열심히 한다고 하고 해서 좋게봤죠.

입사하자마자 부터 지각 30분은 기본이였고,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졸거나 하는건 다반사였어요.

또, 한달동안 연차를 5개 쓰기도 하고, 심지어 관리팀에서 지병이있냐는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신입이라서 아직 사회를 잘 모르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지적할때마다 다신 안그러겠다. 잘하겠다는 말을 했기때문에 믿어줬죠.

그런데 이친구가 입사할때 분명 1학점이 남아있어서
다음학기까지 학교를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다들 일주일에 하루 반나절 정도니까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입사전부터 이야기 된 내용)

그렇게 1,2월이 지나고 2월말쯤 학교가 갈때가 되서야,
자기가 사실은 학점이 8학점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순간 벙찌긴 했지만, 본인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자긴 돈을 꼭 벌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조금 이상했지만 이해했습니다. 알고보니 18학점이였습니다.(아직도 다른사람한테는 8학점이라고 거짓말...)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하루에 수업을 다 몰아라.
사이버강의도 신청하고 해서 최대한 회사에 피해가 가지않게 조정해라.”라고 했죠.

그런데 자기는 죽어도 일주일에 2일을 빠져야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15주중에 12번만 가면 학점이 나오니까 12주만 학교를 가겠다더군요. 그럼 연차를 다 학교가는데 쓰는 방향으로 하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선 학교가는걸 이해해줬고 한학기 내내 학교를 갔죠. 그런데 하필 이친구가 제 프로젝트에 들어와서 한팀으로 일하게 됬습니다.

3월이 됬고, 이친구는 매주 월,화 이틀을 학교를 가길 시작했죠. 조금 화가났습니다. 정말 너무 바빠서 매일 야근을 하고 주말출근도 다 하는 상황이였는데, 일주일에 2일이나 빠지다니요?.....수요일에 출근해서 일을 주면 금요일까지 마무리를 못하고 그냥 학교를 가버리고, 금요일마다 아프다면서 연차를 쓰겠다고 통보를 하고 안나오더군요. 혼을내면 그때만 잠깐이고 다시 원점....이걸 몇번을 반복하다가 결국 너무 화가나서 부장님께 말씀드렸죠.(결국 따로 얘기할때 자긴 무조건 15주수업을 나가야겠다고 말해서 결국 학교 다님)

제가 “월급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알아봐달라 만약 일주일에 이틀을 빼고 받는거면 제가 할말은 없다.” 했더니 알아봐 주신다고 하더군요. 근데 왠걸!! 알고보니 월급을 100프로 다 받고 2일을 빠지는 거 였어요.

순간 화가 너무 났습니다. 월급도 다 받으면서 일주일에 2일을 학교를 가고도 모자라서 금요일마다 아프다면서 안나오다니!...

일손도 너무 모자랐고, 월급을 받는 만큼 일을 하는게 당연하다는게 제 생각이기 때문에 이친구를 따로불러 주말이나 월화라도 내가 일을 줄테니 일을 집에서라도 해와라. 만약 니가 정말 도저히 안되겠으면 얘길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자기도 집에서라도 하면 많이 배울수 있어서 좋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을 줬습니다. 혼자서 할수있는 일을 줬는데.

수요일에 출근하니까 하는말이 집에 두고 안가져왔다는 겁니다. 그럼 내일이라도 가져와라(당장급한건 아니였기떼문에) 했는데 목요일도 금요일도 집에있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됩니까? 했는데 안가져왔다는게?
초등학생도 아니고, 27살이나 먹은ㄴ이?....그래서 안가져왔으면 안한거라고 얘길했죠, 그랬더니 이ㄴ이 화를 내는겁니다. “했거든요” ㅇㅈㄹ로...

전 도처히 이친구가 통제가 안됬어요. 그래서 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하는말이....
“신입이니까 니가 좀 이해해 줘라” 는 말 뿐이였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이이야기가 임원회의에서 나와서 상무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더군요.(다른팀 상무)

그래서 있는데로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겉으로는 잘 모르겠다면서 한번만 기회를 더 주자는 거였습니다.

결국 이친구는 아주 철저히 정치질을하며 사고를 치고, 지각도 밥먹듯이하며, 연차도 17개나 쓰면서 8개월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화를 내면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그래서 퇴사합니다.
이런 친구를 가만히 내버려두는 회사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마지막으로 묻고 싶었습니다. 제가 정신나간ㄴ인지?...
추천수260
반대수13
베플|2018.07.28 14:22
낙하산인듯 그게 아니면 회사가 이상한듯
베플ㅋㅋㅋ|2018.07.28 14:19
낙하산인가보네요 뭐..
베플웅웅|2018.07.28 21:46
그거 본인들한테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그래요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죠... ㅡ.ㅡ 나만 화병나서 나가는거죠 글쓴분 나가야지 아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조치를 취할걸요 지금 주변인들에게 말해봤자 나만 과민한 사람되죠... 지들도 ㅈ돼봐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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